[법장비구의 48대원 3]
여스센 주001) 내 成佛야 나랏 有情이 天眼 주002) 천안: 천안지통. 천취(天趣)에 나거나 선정을 닦아서 얻게 되는 눈.
이 업서 億那由他 주003) 나유타: 인도에서 아주 많은 수를 나태는 수량의 단위.
百千 諸佛 나라 주004) 몯 보면 正覺 일우디 아니호리다 닐구벤 주005) 내 成佛야 나랏 有情이 天耳 주006) 천이: 천이지통. 어떤 말이나 소릴 하나도 듣지 못할 것이 없는 불가사의한 신통력.
몯 어더 億那由他 百千 諸佛 說法을 몯 드르면 正覺 주007) 정각: 등정각. 정변지(正遍智). 부처님은 평등한 정리(正理)를 깨달았으므로 이같이 이름.
일우디 아니호리다 여들벤 주008) 내 成佛야 나랏 주009) 有情이 他心智 업서 億那由他 百千 佛國엣 有情의 주010) 모면 正覺 일우디 아니월인석보 8:61ㄱ
호리다 ≪他心智 주011) 아 智慧라 ≫ 아호밴 주012) 내 成佛야 나랏 有情이 神通 몯 어더 念 예 주013) 億佛 나라 주014) 몯 디나가면 正覺 일우디 아니호리다 열헨 주015) 내 成佛야 나랏 有情이 죠고맛 주016) 내라 뎨라 주017) 혼 주018) 이시면 正覺 일우디 아니호리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법장비구의 48대원 3]
여섯은 내가 〈비록〉 성불〈한다〉 해도 나라의 중생이 천안이 없어 억 나유타 백천 제불의 나라를 보지 못하면 정각을 이루지 아니하겠습니다. 일곱은 내가 〈비록〉 성불〈한다〉 해도 나라의 중생이 천이를 얻지 못하여 억 나유타 백천 제불의 설법을 듣지 못하면 정각을 이루지 아니하겠습니다. 여덟은 내가 〈비록〉 성불〈한다〉 해도 나라의 중생이 타심지가 없어 억 나유타, 백천 불국의 중생의 마음을 모른다면 정각을 이루지 아니하겠습니다. ≪타심지는 남의 마음을 아는 지혜이다. ≫ 아홉은 내가 〈비록〉 성불〈한다〉 해도 나라의 중생이 신통〈력〉을 얻지 못하여 한 생각할 〈잠깐〉 사이에 억의 불국토를 지나가지 못하면 정각을 이루지 아니하겠습니다. 열은 내가 비록 성불〈한다〉 해도 나라의 중생이 조그마한 〈일로〉 내것 저 사람의 것〈이라고 집착하는〉 뜻이 있으면 정각을 이루지 아니하겠습니다.
Ⓒ 역자 | 김영배 / 199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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