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장비구의 48대원 10]
마나핸 주001) 내 成佛야 월인석보 8:65ㄴ
녀느 나랏 衆生이 내 일훔 듣고 諸根 주002) 제근: 6근. 안근·이근·비근·설근·신근·의근. 6관.
이 이즌 주003) 이시며 德이 넙디 주004) 몯면 正覺 일우디 아니호리다 마둘헨 주005) 내 成佛야 녀느 나랏 菩薩이 내 일훔 듣고 三摩地 주006) 삼마지: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산란치 않게 하는 정신작용.
現 뉘예 주007) 證 주008) 증: 신심과 수행한 공이 나타나서 진리에 부합함.
티 몯면 正覺 일우디 아니호리다 ≪實相 體 寂滅 주009) 주010) 根源 寂靜 주011) 적정: 마음에 번뇌가 없고, 몸에 괴로움이 없는 편안한 모양.
호 주012) 因야 止라 고 根源ㅅ 覺이 靈히 비췰 주013) 녜 주014) 고 브터 주015) 觀이라 니 거즛 미 주016) 뮈어든 주017) 妙奢摩他 주018) 사마타: 우리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망념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 머무는 것.
로 止고 주019) 구스월인석보 8:66ㄱ
리 오래 어듭거든 주020) 毗婆舍那 주021) 비바사나: 자세히 관찰하여 잘못됨이 없게 하는 것.
로 觀디니라 주022) 奢摩他 止라 혼 주023) 마리니 止 그치누를씨니 주024) 一切 煩惱 結 주025) 결: 몸과 마음을 결박하여 자유를 얻지 못하게 하는 번뇌.
을 能히 그치 눌러 주026) 업게 일후미 定相 주027) 이라 毗婆舍那 觀이라 혼 마리니 觀 一切 法을 주028) 볼씨니 주029) 일후미 慧라 憂畢叉 주030) 우필차: 마음을 평등하게 가져서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음.
止觀 平等이라 혼 마리니 이 일후미 捨相 주031) 사상: 버려야할 네 가지 상. 아상·인상·중생상·수명상.
이니 ⋘捨 릴씨라 주032) ⋙ 이 止觀 주033) 지관: 정적으로 마음을 거두어 망념을 쉬고, 마음을 한곳에 집중하고, 동적으로 지혜를 내어 관조하여 진여에 계합하는 것.
두 字ㅣ 解脫 般若 法身 주034) 법신: 현실로 인간에 나타나신 부처님 이상으로 영원한 부처님의 본체.
三德에 니 주035) 止 그처 주036) 릴 解脫 주037) 해탈: 번뇌의 속박을 벗어나 자유로운 경계에 이르는 것. 열반.
이오 주038) 월인석보 8:66ㄴ
觀 智慧ㄹ 주039) 般若ㅣ오 捨相 法身이라 奢摩他 젼로 주040) 비록 寂야도 녜 비취오 주041) 毗婆舍那 젼로 비록 비취여도 주042) 녜 寂고 憂畢叉 젼로 비취윰도 주043) 아니며 寂도 아니니 비취여도 녜 寂 주044) 俗 닐어도 주045) 곧 眞이오 寂야도 녜 비췰 주046) 眞 닐어도 곧 俗이오 寂도 아니며 비취윰도 아닐 주047) 毗耶城 주048) 에 이블 주049) 마니라 주050) ⋘毗耶城은 維摩 잇던 히라 주051) 維摩 주052) 유마: 부처님의 속제자. 인도 비야리국 장자로서 속가에 있으면서 보살 행업을 닦은 이.
ㅣ 코 주053) 마리 주054) 월인석보 8:67ㄱ
업거늘 文殊ㅣ 과야 주055) 니샤 주056) 文字ㅣ며 말 주057) 업수메 니르로미 주058) 둘 아닌 法門 주059) 법문: 부처님의 교법은 중생으로 하여금 생사의 고통세계를 벗어나 이상경인 열반에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애 眞實로 드로미니 주060) 그럴 주061) 實相 말과 緣等엣 相 여흰 주062) 아디라 주063) ⋙≫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법장비구의 48대원 10]
마흔하나는 내가 〈비록〉 성불〈한다〉 해도 다른 나라의 중생이 내 이름을 듣고 제근이 이지러진 곳이 있으며 덕이 넓지 못하면 정각을 이루지 아니하겠습니다.
마흔둘은 내가 〈비록〉 성불〈한다〉 해도 다른 나라의 보살이 내 이름을 듣고 삼마지를 나타낸 세상에 증치 못하면 정각을 이루지 아니하겠습니다. ≪실상은 체가 적멸하므로 근원이 적정함을 인해서 ‘지’라 하고, 근원의 ‘각’이 신령하게 비추므로 늘 밝음부터 ‘관’이라 하니, 거짓 바람이 움직이거든 묘사마타로 ‘지’하고 마음의 구슬이 오래 어둡거든 비바사나로 ‘관’할 것이니라 사마타는 ‘지’라는 말이니, ‘지’는 그쳐 누르는 것이니, 일체 번뇌의 결을 능히 그쳐 눌러 없게 하므로 〈그〉 이름이 정상이다. 비바사나는 관이라는 말이니, 관은 일체의 법을 투철하게 보는 것이니, 그 이름이 혜이다.. 우필차는 지관 평등이라는 말이니, 이 이름이 사상이니, ⋘사는 버리는 것이다. ⋙.이 ‘지관’ 두 자가 해탈 반야 법신의 3덕에 사무치니(통하니), 지는 끊어 버리므로 해탈이고, 관은 지혜이므로 반야이고, 사상은 법신이다. 사마타인 까닭으로 비록 적하여도 늘 비추고 비바사나인 까닭으로 비록 비추어도 늘 적하고, 우필차인 까닭으로 비춤도 아니며 적도 아니니, 비추어도 늘 적하므로 속을 말해도 곧 〈그것이〉 진이고, 적하여도 늘 비추므로 진을 말해도 〈그것이〉 곧 속이며, 적도 아니고 비춤도 아니므로 비야성에 입을 막은 것이다 ⋘비야성은 유마가 있던 곳이다. 유마가 잠자코 말이 없거늘 문수보살이 칭찬하여 이르시되, 문자와 말씀 없음에 이르는 것이 둘이 아닌 법문에 진실로 들어가는 것이니, 그러므로 실상은 말씀과 마음의 연의 상을 여읜 것을 알 것이다.⋙. ≫
Ⓒ 역자 | 김영배 / 199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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