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장비구의 48대원 11]
○止 세 가지니 妙奢摩他 體眞止 주001) 체진지: 일체 만상은 인연에 의해 생긴 것이므로 그 체가 공(空)함을 체달하여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것.
오 三摩地 方便隨緣止오 禪那 주002) 선나: 선. 진정한 이치를 사유하고, 생각을 안정케 하여 산란치 않게 하는 작용.
息二邊分別止 주003) 식이변불변지: 유(有)와 공, 미(迷)와 오(悟) 등의 두 편에 집착함을 쉬고 차별하는 생각을 떠나는 것.
라 無明 갓로미 주004) 곧 이 實相 眞인 體得호미 體眞止니 眞諦 주005) 진체: 진실하여 거짓이나 틀림이 없음. 속체와 함께 진속2체라고도 함.
예 止호미오 주006) 이 實相이 一切 고월인석보 8:67ㄴ
대 주007) 다 펴디옛거든 주008) 緣을 조차 境을 디나 주009) 미 주010) 뮈디 주011) 아니호미 주012) 方便隨緣止니 俗諦 주013) 속체: 세속의 현실 생활에 관한 비근한 이치. 진체와 함께 진속2체라고도 함.
예 止호미오 生死 涅槃이 다 업수미 주014) 두 녁 주015) 호오미 주016) 업슨 止니 中道 주017) 중도: 2변(邊)의 치우친 삿된 것을 여읜 중정(中正)한 도.
애 止호미라 ○ 念도 相 업수미 空 주018) 공: 유(有)가 아님.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이오 주019) 몯 주020) 法 업수미 假 주021) 가: 만유는 제각기 실체가 없고, 서로 다른 것에 의지하여 존재하므로 가라 함.
ㅣ오 주022) 나 아니며 다디 아니호미 中이라 假로셔 空觀 주023) 공관: 삼라만상은 모두 인연 따라 생긴 것으로, 그 실체가 없고 자성이 없는 것이라고 관(觀)하는 것.
애 드로미 二諦觀이라 니라 空로셔 假觀 주024) 가관: 만유는 실체가 없으나, 그 차별한 모양이 분명한 것은 대개 거짓의 존재라고 관하는 것.
애 드로미 平等觀 주025) 평등관: 모든 법이 한결같이 평등한 줄을 관하는 것.
이라 니라 이 두 觀브터 方便야 中道애 드로월인석보 8:68ㄱ
미 第一 義諦觀이니 이 일후미 空假中次第三觀이라≫ 마세헨 주026) 내 成佛야 녀느 주027) 나랏 菩薩이 내 일훔 듣고 命終 주028) 야 貴 家門애 주029) 아니 나면 正覺 일우디 아니호리다 마네헨 주030) 내 成佛야 녀느 나랏 菩薩이 내 일훔 듣고 修行야 됴 根源이 디 주031) 아니면 正覺 일우디 아니호리다 마다샌 주032) 내 成佛야 녀느 나랏 菩薩이 내 일훔 듣고 諸佛을 供養월인석보 8:68ㄴ
과 주033) 菩提예 므르리 주034) 이시면 正覺 일우디 아니호리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법장비구의 48대원 11]
○‘지’는 세 가지니, 묘사마타는 체진지이고, 삼마지는 방편수연지이고, 선나는 식이변분별지이다. 무명 거꾸러짐(전도된 것)이 곧 이 실상의 진인 것을 체득함이 체진지이니, 진체에 지함(머무는 것)이고, 이 실상이 일체 즉시 다 퍼졌거든 연을 따라 경을 지나되, 마음이 움직이지 아니함이 방편수연지이니, 속체에 지함이고, 생사 열반이 다 없음이 두 편의 가를 나눔이 없는 지이니 〈이것이〉 중도에 머무는 것이다. ○한 염(생각)도 상 없음이 공이고, 갖추지 못한 법 없음이 가이고, 하나가 아니며 다르지 아니함이 중이다. 가(假)로부터 공관에 드는 것이 또 2체관이라고 하는 것이다. 공으로부터 가관에 드는 것이 또 평등관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두 관으로부터 방편하고 중도에 드는 것이 제1의체관이니, 이 이름이 공가중차 제3관이다.≫ 마흔셋은 내가 〈비록〉 성불〈한다〉 해도 다른 나라의 보살이 내 이름을 듣고, 명종하여 귀한 가문에 〈다시〉 나지 아니하면 정각을 이루지 아니하겠습니다. 마흔넷은 내가 〈비록〉 성불〈한다〉 해도 다른 나라의 보살이 내 이름을 듣고 수행하여 좋은 근원이 갖추어지지 아니하면 정각을 이루지 아니하겠습니다. 마흔다섯은 내가 〈비록〉 성불〈한다〉 해도 다른 나라의 보살이 내 이름을 듣고 제불을 공양함과 보리에서 물러날 이가 있으면 정각을 이루지 아니하겠습니다.
Ⓒ 역자 | 김영배 / 199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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