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16관경 설법 3]
이 상이 될 적에 낱날이 보는 것을 매우 맑게 하여 눈을 뜨거나 감거나 하여도 잃지를 않아서 밥 먹을 동안일망정 항상 이 일을 생각하여라. 이렇게 상하는 것이 극락국의 땅을 대체로 보는 것이니, 만일 삼매를 얻으면 저 나라의 땅을 맑게 분명히 보아 끝까지는 다 이르지 못하리니, 이것이 지상이니, 이름이 제3관이다.” 부처님께서 아난이더러 이르셨다. “네가 부처의 말을 지니고 미래세의 일체 대중이 수고를 벗고자 하는 이를 위하여 이 땅 보는 법을 일러〈주어〉라. 이 땅을 본 사람은 팔십억 겁 생사의 죄를 면하여 다른 세상에, 깨끗한 나라에 일정하게 〈태어〉나리니, 이렇게 봄이 정관이고, 달리 보는 것은 사관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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