焦遂五斗方卓然 高談雄辯驚四筵
【焦遂 입더토 주063) 입더토 입[口]#덧[頉(탈)]+-(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입덧하되. 입에 탈이 나되. 말을 잘 못하는데.
술 醉면 말 잘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焦遂 주064) 초수(焦遂) 두보의 벗 이름. 원교(遠郊)의 〈감택요(甘澤謠)〉에, ‘도현은 개원 연간에 곤산에서 살았으며, 스스로 배 세 척을 만들었다고 한다. 손님 가운데 전진사 맹언심과 포의지사 초수(焦遂)가 있었는데 각 배에 종들을 배치하고 산수를 유람하였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당사습유(唐史拾遺)〉에는 ‘평소에 말을 더듬고 말이 없다가 술 취하면 달변으로 고상한 이야기와 유창한 화술로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두보의 벗으로, 달변으로 유명하였다고 한다. 〈네이버 참조〉.
닷 말
먹고 주065) 먹고 먹[食, 飮]-+-고(연결 어미)+(보조사). 먹고야.
뵈야로 미
卓然니 주066) 탁연(卓然)니 탁연(卓然)+-(형용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탁연하나니. 높아지나니. 고양(高揚)되나니. 고양되니.
노 말과 雄壯 말미
四面ㅅ 돗 주067) 사면(四面)ㅅ 돗 사면(四面)+ㅅ(관형격 조사)#[席]+(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사면의 자리의. 사면 자리의.
사
놀래니라 주068) 놀래니라 놀라[驚]-+-이(사동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놀라게 하는 것이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초수오두방탁연 고담웅변경사연【초수(焦遂)는 입덧하되(입에 병이 나서, 말을 잘 못하는데) 술 취하면 말을 잘했던 것이다.】
【언해역】 초수는 술 닷 말 먹고야 바야흐로 마음이 고양(高揚)되나니, 고상한 이야기와 웅장한 이야기가 사면 자리의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것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4년 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