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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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園]


주001)
원(園)
과원(果園). 과수원. 이 시는 대력(大曆) 2년(767)에 지은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기주(虁州) 양서(瀼西)에 있었다. 대력 1년(766)에 이미 55세가 된 두보는 늦은 봄에 병이 얼마간 나아지자 다시 강을 따라 내려가서 기주(夔州 : 봉절현)로 갔다. 대력 1년 늦은 봄부터 대력 3년 봄까지 약 2년간을 이곳에서 지냈다. 두보는 기주에 온 이래로 2년 동안 430여 수에 이르는 많은 시를 지었는데 이는 전체 시의 2/7에 해당한다. 그 시는 점점 율격(律格)이 엄격해지고 자구(字句)도 단련되어 정연한 구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 시에서는 더 이상 이전의 시에서 나타났던 혹독한 사회비판이라든가 격렬한 분개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한 비장함은 밑바닥에 가라앉고 다만 무거운 우수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절실하게 배어 있다. 장년시대에 이백·고적 등과 허난성 지방에 놀러갔던 때의 추억, 장안에서의 생활, 안사의 난, 그리고 결국 사천(四川) 지방으로 흘러들어오게 된 추억을 시로 읊었다.〈두산백과사전 참고〉

(과수원)

仲夏流多水 淸晨向小園

仲夏애 주002)
중하(仲夏)애
중하(仲夏)+애(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중하에. 중하는 여름의 중간 무렵을 말한다. 음력으로는 여름의 가운데 달인 5월을 가리킨다.
한 므리 주003)
한 므리
하[多]-+-ㄴ(관형사형 어미)#믈[水]+이(주격 조사). 많은 물이. ¶부픈 한 사 號令호 고【號 告 씨오 令은 칠 씨라】(북은 많은 사람을 호령하는 것에 쓰고【호(號)는 고(告)하는 것이고, 영(令)은 가리키는 것이다.】)〈법화 1:90ㄴ〉.
흐르니 주004)
흐르니
흐르[流]-+-(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흐르니. ¶東으로 흐르 맷 믈와 西로 라가 져비 야 可히 슬프다 비체 서르 보디 몯리로다(동쪽으로 흐르는 강물과 서쪽으로 날아가는 제비 같아서, 아 슬프다 봄빛에 서로 보지 못할 것이로다.) 〈두시(초) 10:1ㄴ〉.
 새배 주005)
 새배
[淸]-+-(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새배[晨(신)]. 맑은 새벽. ¶病을 견듸여  새배 안자쇼니 온 그른 이른 보 슬허 짓도다(병(病)을 견디며 맑은 새벽에 앉아 있으니, 온(떠오른) 글은 이른 봄을 슬퍼하며 지었도다.)〈두시(초) 10:2ㄴ〉.
小園 주006)
소원(小園)
작은 과수원. 작은 과원. 작은 동산.
 向야 오라 주007)
오라
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오는구나. ‘오-’의 성조가 상성으로 되어 있어, 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오/우-’를 가진 것으로 본다.

【한자음】 중하류다수 청신향소원
【언해역】 중하(仲夏)에 많은 물이 흐르니 맑은 새벽 작은 과원을 향하여 오는구나.

碧溪搖艇闊 朱果爛枝繁

프른 시내 주008)
프른 시내
프르[靑, 碧]-+-ㄴ(관형사형 어미)#시내[溪]+(보조사). 푸른 시내는.
 주009)

[舟, 艇]+(대격 조사). 배를.
이어 주010)
이어
이어[搖(요)]-+-어(연결 어미). 흔들어. 노을 저어. ¶五更에 鼓角소리 슬프며 壯大고 三峽에 별와 銀河 그르메 이어놋다(오경에 고각소리는 슬프며 장대하고(비장하고), 삼협에 별과 은하는 그림자 흔들리는구나.)〈두시(초) 14:19ㄴ〉.
오매 주011)
오매
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애(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옴에. 오는 것에. ‘오-’에 상성의 성조가 표시되어 있다.
어위니 주012)
어위니
어위[闊, 寬]-+-니(연결 어미). 크고 넓으니. 크고 넓고. 넉넉하고. 충분하고.
블근 주013)
블근
븕[赤, 朱]-+-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붉은. 앞의 푸른 시냇물과 붉은 과일을 대조하여 시각적 효과를 얻으려 하였다.
果實은 주014)
과실(果實)은
과실(果實)+은(보조사). 과일은. 과수원 옆으로 시냇물이 흐름을 알 수 있다.
가지예 주015)
가지예
가지[枝]+예(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가지에.
므르니거 주016)
므르니거
므르[軟]-+-닉[熟]-+-어(연결 어미). 무르익어. ¶뉘 能히  얽여 시리오 므르닉게 醉호미 이 生涯니라(누가 능히 또 얽매어 있으리오? 무르익게 취함이 이 생애인 것이다.)〈두시(초) 11:37ㄴ〉.
하도다 주017)
하도다
하[多]-+-도다(감탄 어미). 많도다.

【한자음】 벽계요정활 주과란지번
【언해역】 푸른 시내는 배를 저어 오기에 넉넉하고, 붉은 과일은 가지에 무르익어 많도다.

始爲江山靜 終防市井喧【이 園 로 爲江山之靜니 맨 市井之喧이 亦無也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5:14ㄱ

ㅣ라】

처믠 주018)
처믠
처[初]+의(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ㄴ(보조사). 처음에는.
江山 주019)
강산(江山)
강산(江山)+(관형격 조사). 강산의.
寂靜호 주020)
적정(寂靜)호
적정(寂靜)+-(형용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아주 고요함을. 적막하고 고요함을.
爲호니 주021)
위(爲)호니
위(爲)+-(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위하니. 위함이니. 위하였는데.
맨 주022)
맨
[終]+애(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마지막에는. 마침내는. 결국은.
市井의 주023)
시정(市井)의
시정(市井)+의(관형격 조사). 인가가 모인 곳의. 시장의. 마을의. 저잣거리의. 시정은 사람들이 우물이 있는 곳에 모여 살았다는 중국 고대의 풍습을 반영하고 있는 말이다.
들에요 주024)
들에요
들에[喧]-+-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떠들썩함을. 소란함을. 시끄러움을. ¶져제셔 들에니 利 갓가이 호미 맛도다(시장에서 떠들썩하니 이(利)를 가까이 함이 마땅하도다.)〈두시(초) 7:16ㄴ〉. 비록 술위와   소니 오리 이시나 塵世예 사 들에요미 업도다(비록 수레와 말 탄 객이 올 사람이 있으나 속세에 사람의 떠들썩함이 없도다.)〈두시(초) 8:59ㄱ〉.
마리로다 주025)
마리로다
막[防]-+-(조음소)-+-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다(감탄 어미). 막을 것이로다. 감탄 어미 ‘-로다’는 ‘-로(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다(어말 어미)’를 재구조화한 것이다.

【한자음】 시위강산정 종방시정훤【이 과원 만든 것은 강산의 고요함을 느끼기 위한 것이니, 마침내는 시장[市井]의 소란함이 역시 없어졌다.】
【언해역】 처음에는 강산의 고요함을 위하였는데, 마침내는 시정(市井)의 시끄러움을 막을 것이로다.

畦蔬繞茅屋 自足媚盤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이러멧 주026)
이러멧
이럼[畦(휴: 밭두둑, 이랑)]+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ㅅ(관형사형 어미). 이랑의. ¶집 아래 어루 받이럼 릴 아 블러 마조 셔 비루수 經營유라(집 아래 넉넉히 밭이랑 만들 것이므로 아이 불러 마주 서서 비로소 경영하게 하도다.)〈두시(초) 16:66ㄱ〉.
菜蔬ㅣ 주027)
채소(菜蔬)ㅣ
채소(菜蔬)+이(주격 조사). 채소가.
새지븨 주028)
새지븨
새[茅(모)]#집[家, 屋]+의(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새집에. 띠집에. ‘새’는 흔히 말하는 ‘억새풀’인데 ‘띠풀’과 비슷하며, 새풀이나 띠풀은 초가집의 지붕을 이는 재료로 쓴다.
둘엣니 주029)
둘엣니
두르[繞]-+-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둘러 있나니. 둘러 있으니. ¶鐵圍山이 네 天下 밧긔 둘어 잇고 그 밧긔  鐵圍山이 둘어 잇니(철위산이 네 천하 밖에 둘러 있고, 그 밖에 또 철위산이 둘러 있으니)〈월석 1:28ㄴ〉.
스스로 足히 盤飱 주030)
반손(盤飱)
반손(盤飱)+(대격 조사). 소반의 저녁을. 저녁 밥상을.
됴히 주031)
됴히
둏[好, 媚(미)]-+-이(부사 파생 접미사). 좋게. 흐믓하게.
리로다 주032)
리로다
[爲]-+-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다(감탄 어미). 할 것이로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휴소요모옥 자족미반손
【언해역】 이랑의 채소가 띠집에 둘러 있나니 스스로 족히 저녁 밥상을 좋게 할 것이로다.
Ⓒ 역자 | 임홍빈 / 2014년 9월 30일

주석
주001)
원(園) : 과원(果園). 과수원. 이 시는 대력(大曆) 2년(767)에 지은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기주(虁州) 양서(瀼西)에 있었다. 대력 1년(766)에 이미 55세가 된 두보는 늦은 봄에 병이 얼마간 나아지자 다시 강을 따라 내려가서 기주(夔州 : 봉절현)로 갔다. 대력 1년 늦은 봄부터 대력 3년 봄까지 약 2년간을 이곳에서 지냈다. 두보는 기주에 온 이래로 2년 동안 430여 수에 이르는 많은 시를 지었는데 이는 전체 시의 2/7에 해당한다. 그 시는 점점 율격(律格)이 엄격해지고 자구(字句)도 단련되어 정연한 구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 시에서는 더 이상 이전의 시에서 나타났던 혹독한 사회비판이라든가 격렬한 분개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한 비장함은 밑바닥에 가라앉고 다만 무거운 우수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절실하게 배어 있다. 장년시대에 이백·고적 등과 허난성 지방에 놀러갔던 때의 추억, 장안에서의 생활, 안사의 난, 그리고 결국 사천(四川) 지방으로 흘러들어오게 된 추억을 시로 읊었다.〈두산백과사전 참고〉
주002)
중하(仲夏)애 : 중하(仲夏)+애(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중하에. 중하는 여름의 중간 무렵을 말한다. 음력으로는 여름의 가운데 달인 5월을 가리킨다.
주003)
한 므리 : 하[多]-+-ㄴ(관형사형 어미)#믈[水]+이(주격 조사). 많은 물이. ¶부픈 한 사 號令호 고<원주>【號 告 씨오 令은 칠 씨라】(북은 많은 사람을 호령하는 것에 쓰고<원주>【호(號)는 고(告)하는 것이고, 영(令)은 가리키는 것이다.】)〈법화 1:90ㄴ〉.
주004)
흐르니 : 흐르[流]-+-(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흐르니. ¶東으로 흐르 맷 믈와 西로 라가 져비 야 可히 슬프다 비체 서르 보디 몯리로다(동쪽으로 흐르는 강물과 서쪽으로 날아가는 제비 같아서, 아 슬프다 봄빛에 서로 보지 못할 것이로다.) 〈두시(초) 10:1ㄴ〉.
주005)
 새배 : [淸]-+-(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새배[晨(신)]. 맑은 새벽. ¶病을 견듸여  새배 안자쇼니 온 그른 이른 보 슬허 짓도다(병(病)을 견디며 맑은 새벽에 앉아 있으니, 온(떠오른) 글은 이른 봄을 슬퍼하며 지었도다.)〈두시(초) 10:2ㄴ〉.
주006)
소원(小園) : 작은 과수원. 작은 과원. 작은 동산.
주007)
오라 : 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오는구나. ‘오-’의 성조가 상성으로 되어 있어, 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오/우-’를 가진 것으로 본다.
주008)
프른 시내 : 프르[靑, 碧]-+-ㄴ(관형사형 어미)#시내[溪]+(보조사). 푸른 시내는.
주009)
 : [舟, 艇]+(대격 조사). 배를.
주010)
이어 : 이어[搖(요)]-+-어(연결 어미). 흔들어. 노을 저어. ¶五更에 鼓角소리 슬프며 壯大고 三峽에 별와 銀河 그르메 이어놋다(오경에 고각소리는 슬프며 장대하고(비장하고), 삼협에 별과 은하는 그림자 흔들리는구나.)〈두시(초) 14:19ㄴ〉.
주011)
오매 : 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애(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옴에. 오는 것에. ‘오-’에 상성의 성조가 표시되어 있다.
주012)
어위니 : 어위[闊, 寬]-+-니(연결 어미). 크고 넓으니. 크고 넓고. 넉넉하고. 충분하고.
주013)
블근 : 븕[赤, 朱]-+-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붉은. 앞의 푸른 시냇물과 붉은 과일을 대조하여 시각적 효과를 얻으려 하였다.
주014)
과실(果實)은 : 과실(果實)+은(보조사). 과일은. 과수원 옆으로 시냇물이 흐름을 알 수 있다.
주015)
가지예 : 가지[枝]+예(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가지에.
주016)
므르니거 : 므르[軟]-+-닉[熟]-+-어(연결 어미). 무르익어. ¶뉘 能히  얽여 시리오 므르닉게 醉호미 이 生涯니라(누가 능히 또 얽매어 있으리오? 무르익게 취함이 이 생애인 것이다.)〈두시(초) 11:37ㄴ〉.
주017)
하도다 : 하[多]-+-도다(감탄 어미). 많도다.
주018)
처믠 : 처[初]+의(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ㄴ(보조사). 처음에는.
주019)
강산(江山) : 강산(江山)+(관형격 조사). 강산의.
주020)
적정(寂靜)호 : 적정(寂靜)+-(형용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아주 고요함을. 적막하고 고요함을.
주021)
위(爲)호니 : 위(爲)+-(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위하니. 위함이니. 위하였는데.
주022)
맨 : [終]+애(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마지막에는. 마침내는. 결국은.
주023)
시정(市井)의 : 시정(市井)+의(관형격 조사). 인가가 모인 곳의. 시장의. 마을의. 저잣거리의. 시정은 사람들이 우물이 있는 곳에 모여 살았다는 중국 고대의 풍습을 반영하고 있는 말이다.
주024)
들에요 : 들에[喧]-+-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떠들썩함을. 소란함을. 시끄러움을. ¶져제셔 들에니 利 갓가이 호미 맛도다(시장에서 떠들썩하니 이(利)를 가까이 함이 마땅하도다.)〈두시(초) 7:16ㄴ〉. 비록 술위와   소니 오리 이시나 塵世예 사 들에요미 업도다(비록 수레와 말 탄 객이 올 사람이 있으나 속세에 사람의 떠들썩함이 없도다.)〈두시(초) 8:59ㄱ〉.
주025)
마리로다 : 막[防]-+-(조음소)-+-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다(감탄 어미). 막을 것이로다. 감탄 어미 ‘-로다’는 ‘-로(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다(어말 어미)’를 재구조화한 것이다.
주026)
이러멧 : 이럼[畦(휴: 밭두둑, 이랑)]+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ㅅ(관형사형 어미). 이랑의. ¶집 아래 어루 받이럼 릴 아 블러 마조 셔 비루수 經營유라(집 아래 넉넉히 밭이랑 만들 것이므로 아이 불러 마주 서서 비로소 경영하게 하도다.)〈두시(초) 16:66ㄱ〉.
주027)
채소(菜蔬)ㅣ : 채소(菜蔬)+이(주격 조사). 채소가.
주028)
새지븨 : 새[茅(모)]#집[家, 屋]+의(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새집에. 띠집에. ‘새’는 흔히 말하는 ‘억새풀’인데 ‘띠풀’과 비슷하며, 새풀이나 띠풀은 초가집의 지붕을 이는 재료로 쓴다.
주029)
둘엣니 : 두르[繞]-+-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둘러 있나니. 둘러 있으니. ¶鐵圍山이 네 天下 밧긔 둘어 잇고 그 밧긔  鐵圍山이 둘어 잇니(철위산이 네 천하 밖에 둘러 있고, 그 밖에 또 철위산이 둘러 있으니)〈월석 1:28ㄴ〉.
주030)
반손(盤飱) : 반손(盤飱)+(대격 조사). 소반의 저녁을. 저녁 밥상을.
주031)
됴히 : 둏[好, 媚(미)]-+-이(부사 파생 접미사). 좋게. 흐믓하게.
주032)
리로다 : [爲]-+-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다(감탄 어미). 할 것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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