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이러멧 주026) 이러멧 이럼[畦(휴: 밭두둑, 이랑)]+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ㅅ(관형사형 어미). 이랑의. ¶집 아래 어루 받이럼 릴 아 블러 마조 셔 비루수 經營유라(집 아래 넉넉히 밭이랑 만들 것이므로 아이 불러 마주 서서 비로소 경영하게 하도다.)〈두시(초) 16:66ㄱ〉.
菜蔬ㅣ 주027) 채소(菜蔬)ㅣ 채소(菜蔬)+이(주격 조사). 채소가.
새지븨 주028) 새지븨 새[茅(모)]#집[家, 屋]+의(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새집에. 띠집에. ‘새’는 흔히 말하는 ‘억새풀’인데 ‘띠풀’과 비슷하며, 새풀이나 띠풀은 초가집의 지붕을 이는 재료로 쓴다.
둘엣니 주029) 둘엣니 두르[繞]-+-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둘러 있나니. 둘러 있으니. ¶鐵圍山이 네 天下 밧긔 둘어 잇고 그 밧긔 鐵圍山이 둘어 잇니(철위산이 네 천하 밖에 둘러 있고, 그 밖에 또 철위산이 둘러 있으니)〈월석 1:28ㄴ〉.
스스로 足히
盤飱 주030) 반손(盤飱) 반손(盤飱)+(대격 조사). 소반의 저녁을. 저녁 밥상을.
됴히 주031) 됴히 둏[好, 媚(미)]-+-이(부사 파생 접미사). 좋게. 흐믓하게.
리로다 주032) 리로다 [爲]-+-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다(감탄 어미). 할 것이로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휴소요모옥 자족미반손
【언해역】 이랑의 채소가 띠집에 둘러 있나니 스스로 족히 저녁 밥상을 좋게 할 것이로다.
Ⓒ 역자 | 임홍빈 / 2014년 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