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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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마가 연못 누대에서 반갑게 정광문을 만나 함께 마시다[鄭駙馬池臺喜遇鄭廣文同飮]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5:47ㄴ

鄭駙馬 주001)
정 부마(鄭駙馬)
정씨 부마, 정잠요(鄭潛曜)를 가리킴. 정잠요는 두보의 오랜 친구 정건(鄭虔)의 조카[侄子]이다. 정만균(鄭萬鈞)의 둘째 아들인 정잠요는 개원(開元) 28년(740) 당나라 현종의 열두째 딸 임진공주(臨晉公主)와 결혼하였다.
池臺喜遇鄭廣文 주002)
정광문(鄭廣文)
두보의 오랜 친구 정건(鄭虔)을 말한다. 정잠요(鄭潛曜)와는 숙질간으로 정광문 즉 정건이 정잠요의 아저씨가 된다. 장안이 함락된 후, 정건은 반란군에 잡혀 낙양에 포로로 잡혀 있었다. 안녹산은 그에게 억지로 수부랑중(水部郞中)의 관직을 부여하려 하였다. 정건은 병을 핑계로 사양을 하고 후에 낙양에서 장안으로 도망쳤다. 두보와는 본래 잘 사귀어, 그 덕으로 적지에서 살아 돌아왔다고 한다.
同飮
주003)
정부마지대희우정광문동음(鄭駙馬池臺喜遇鄭廣文同飮)
정 부마가 연못 누대에서 반갑게 정광문을 만나 함께 마시다. 이 시는 지덕(至德) 2년(757) 봄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몸이 장안에 갇혀 있었다.

정부마지대희우정광문동음
(정 부마가 연못 누대에서 반갑게 정광문을 만나 함께 마시다)

不謂生戎馬 何知共酒盃【녜 祿山 亂 고 몰라니 주004)
몰라니
모르[不知]-+-아(대상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모르거니. 몰랐는데. 몰랐듯이. 대상성의 선어말 어미 ‘-아-’를 비자동사에 나타나는 ‘-거-’의 이형태로 보기도 하나, 어말 어미 ‘-아/어’가 선어말 어미로 재구조화된 것일 수 있다.
오 서르 볼 주 엇디 알리오 니 祿山之亂애 鄭虔을 여희옛다가 다시 보고 니논 마리라】

戎馬 나리라 주005)
융마(戎馬) 나리라
융마(戎馬)+(대격 조사)#나[生]-+-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군마(軍馬)를 날 것이다. ‘융마(戎馬)’은 ‘너기-’의 목적어이며, ‘나리라’는 그 목적 보어이다. 51ㄴ쪽에서는 융마를 ‘사호맷 ’이라고 언해하였다.
너기디 몯야니 주006)
너기디 몯야니
너기[看]-+-디(연결 어미)#몯[不]+-(동사 파생 접미사)-+-j(조음소)-+-아(대상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여기지 못한 것이니. 대상성의 선어말 어미 ‘-아-’를 ‘-거-’의 이형태로 보기도 하나, 어말 어미 ‘-아/어’가 재구조화된 것일 수 있다.
어느 숤잔 다홀 고 주007)
다홀 고
다[同]#[爲]-+-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ㅭ(관형사형 어미)#곧(의존 명사)+(대격 조사). 함께할 것을.
알리오

【한자음】 부위생융마 하지공주배【옛날 안녹산이 난을 일으킬 것을 몰랐는데, 오늘 서로 볼 줄을 어찌 알겠는가 하니, 안녹산의 난에 정건을 여의어 있다가 다시 보고 이르는 말이다.】
【언해역】 군마를(가) 날 것이다 여기지 못한 것이니, 어찌 술잔을 함께할 것을 알리오?

燃臍郿塢敗 握節漢臣回【郿塢 董卓 사던 니 呂布ㅣ 殺卓고 燃火卓臍니 比祿山之亡也ㅣ라 蘇武 주008)
소무(蘇武)
전한 경조(京兆) 두릉(杜陵) 사람. 자는 자경(子卿), 흉노 정벌에 공을 세운 소건(蘇建)의 둘째 아들(?~BC 60). 흉노(匈奴) 지역에 사신으갔을 때, 선우(單于)에게 붙잡혀 항복할 것을 강요당하였으나 굴하지 않고 북해(北海, 바이칼호) 부근에서 19년 동안 유폐되었다. 소제(昭帝) 시원(始元) 6년(기원전 81) 흉노와 화친하자 석방되어 돌아와 전속국(典屬國)에 올랐다. 〈중국역대인명사전 참조〉.
ㅣ 杖節使匈奴而還니 比鄭虔이 陷賊中而逃來也ㅣ라】

보개 주009)
보개
[腹]+ㅅ(관형격 조사)#복[臍]+애(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배꼽에.
블 브텨 주010)
블 브텨
블[火]#븥[着]-+-이(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불 붙이어.
郿塢ㅣ 敗니 주011)
미오(郿塢)ㅣ 패(敗)니
미오+이(주격 조사)#패(敗)+-(동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미오가 패하니. 동탁이 패하니. 미오는 동탁이 살던 곳이라 한다.
節을 자 주012)
절(節)을 자
절(節)+을(대격 조사)#잡[杖]-+-(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절개를 잡은. 절개를 지킨.
漢ㅅ 臣下ㅣ 도라오도다

【한자음】 연제미오패 악절한신회【미오(郿塢)는 동탁(董卓)이 살던 곳이니 여포(呂布)가 동탁을 죽이고 동탁의 배꼽을 불태우니, 안녹산이 망한 것을 비유한 것이다. 소무(蘇武)가 절개를 지켜 흉노에 사절로 갔다 오니, 정건(鄭虔)이 적 가운데 빠졌다가 도망쳐 온 것에 비유한 것이다.】
【언해역】 배꼽에 불 붙여 미오(동탁)가 패하니, 절개를 지킨 한(漢)의 신하가 돌아오도다.

白髮千莖雪 丹心一寸灰【言鄭虔也ㅣ라】

셴머리 주013)
셴머리
셰[白]-+-ㄴ(관형사형 어미)#머리[髮]+(보조사). 센머리는. 흰 머리칼은.
즈믄 줄기 주014)
즈믄 줄기
즈믄[千]#줄기[莖]. 천 줄기.
눈 고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5:48ㄱ

  주015)
 
[丹]-+-(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心]+(보조사). 붉은 마음은.
一寸이  도다 주016)
 도다
[灰]#[如]+-(형용사 파생 접미사)-+-도다(감탄 어미). 재 같도다. ‘-’가 ‘-’으로 축약된 뒤에 ‘-’이 내파화되어 ‘-’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에서 ‘’가 탈락한 것과 같이 되었다. ‘-’와 ‘-’을 쌍형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주017)
  일촌(一寸)이  도다
붉은 마음은 한 마디가 재 같도다. 이 구성은 이른바 이중 주어 구성이다. 그러나 ‘붉은 마음은’은 주제이므로, 진정한 주어가 둘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한자음】 백발천경설 단심일촌회【정건(鄭虔)을 말한 것이다.】
【언해역】 센머리는 천 줄기 눈 같고, 붉은 마음은 한 마디가 재 같도다.

別離經死地 披寫忽登臺

여희여 쇼매 주018)
여희여 쇼매
여희[別離]-+-어(연결 어미)#시[有]-+-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애(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여의어 있음에.
주글  디내니 주019)
주글  디내니
죽[死]-+-으(조음소)-+-ㅭ(관형사형 어미)#ㅎ[地]+ㄹ(대격 조사)#디나[過]-+-이(사동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죽을 땅을 지내니.
 펴 주020)
 펴
[心]+(대격 조사)#펴[伸]-+-어(연결 어미). 마음을 펴.
忽然히 臺예 주021)
홀연(忽然)히 대(臺)예
뜻하지 않게 대에. 갑자기 대에.
오로소라 주022)
오로소라
오[上, 登]-+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소라(감탄 어미). 오르도다. 오르는구나.

【한자음】 별리경사지 피사홀등대
【언해역】 여의어 있음에 죽을 땅을 지내니, 마음을 펴 홀연히 대(臺)에 오르도다.

重對秦簫發 俱過阮宅來【重對 ㅣ 再來也ㅣ라 秦簫 用簫史事다 駙馬 鄭虔之姪故로 用阮籍 주023)
완적(阮籍)
중국 삼국 시대 위(魏)나라의 사상가, 문학자, 시인(210~263). 자는 사종(嗣宗). 죽림칠현의 한 사람으로, 노장(老莊)의 학문을 연구하였으나, 정계에서 물러난 후 술과 청담(淸談)으로 세월을 보냈다.
의 姪阮咸事다】

秦ㅅ 피릿 소리 다시 對고 阮咸 주024)
완함(阮咸)
중국 위진(魏晉) 때의 비파 연주가(?~?). 자는 중용(仲容). 죽림칠현의 한 사람으로, 완함이라는 비파는 그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의 지븨  디나오라 주025)
 디나오라
[一]#[時]+의(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디나[過]-+-아(연결 어미)#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함께 지나오도다.

【한자음】 중대진소발 구과완댁래【거듭 대하는 것은 두보가 다시 오는 것이다. 진나라 단소는 단소의 역사적 사실을 쓴 것이다. 부마는 정건의 조카이므로 완적의 조카 완함의 일을 쓴 것이다.】
【언해역】 진(秦)의 피리소리를 다시 대하고, 완함(阮咸)의 집에(을) 함께 지나오도다.

留連春夜舞 淚落强徘徊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머므러셔 주026)
머므러셔
머믈[留]-+-어(연결 어미)+셔(보조사). 머물러서.
 바 주027)
 바
봄[春]+ㅅ(관형격 조사)#밤[夜]+(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봄의 밤에. 봄밤에.
춤처 주028)
춤처
춤[舞]#츠[舞]-+-어(연결 어미). 춤추어.
므리 듣거 주029)
듣거
듣[落]-+-거(연결 어미). 떨어지거늘. ¶하 曼陁羅花ㅣ 듣거든 그  衆生이 녜 아마다 各各 衣裓에 한 고 고 다마다가 다 나랏 十萬億佛을 供養고(하늘의 만다라꽃이 떨어지면 그 땅의 중생들이 늘 아침마다 각각 의개(꽃담는 그릇)에 많은 고운 꽃을 담아다가 다른 나라의 10만억 부처님을 공양하옵고)〈월석 7:65ㄱ~ㄴ〉.
고파 주030)
고파
고프[疲弊, 强]-+-아(연결 어미). 억지로. ¶녜 수프레 도라가 得디 못호니 가온  미러 리노라 고파 그를 짓노라(옛 수플에 돌아감을 얻지 못하니 답답한 마음을 밀어 버리느라 억지로 글을 짓노라.)〈두시(초) 14:39ㄱ〉.
머므노라 주031)
머므노라
머믈[留]-+-(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머무노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류련춘야무 루락강배회
【언해역】 머물러서 봄밤에 춤추어 눈물이 떨어지거늘 억지로 머무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4년 9월 30일

주석
주001)
정 부마(鄭駙馬) : 정씨 부마, 정잠요(鄭潛曜)를 가리킴. 정잠요는 두보의 오랜 친구 정건(鄭虔)의 조카[侄子]이다. 정만균(鄭萬鈞)의 둘째 아들인 정잠요는 개원(開元) 28년(740) 당나라 현종의 열두째 딸 임진공주(臨晉公主)와 결혼하였다.
주002)
정광문(鄭廣文) : 두보의 오랜 친구 정건(鄭虔)을 말한다. 정잠요(鄭潛曜)와는 숙질간으로 정광문 즉 정건이 정잠요의 아저씨가 된다. 장안이 함락된 후, 정건은 반란군에 잡혀 낙양에 포로로 잡혀 있었다. 안녹산은 그에게 억지로 수부랑중(水部郞中)의 관직을 부여하려 하였다. 정건은 병을 핑계로 사양을 하고 후에 낙양에서 장안으로 도망쳤다. 두보와는 본래 잘 사귀어, 그 덕으로 적지에서 살아 돌아왔다고 한다.
주003)
정부마지대희우정광문동음(鄭駙馬池臺喜遇鄭廣文同飮) : 정 부마가 연못 누대에서 반갑게 정광문을 만나 함께 마시다. 이 시는 지덕(至德) 2년(757) 봄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몸이 장안에 갇혀 있었다.
주004)
몰라니 : 모르[不知]-+-아(대상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모르거니. 몰랐는데. 몰랐듯이. 대상성의 선어말 어미 ‘-아-’를 비자동사에 나타나는 ‘-거-’의 이형태로 보기도 하나, 어말 어미 ‘-아/어’가 선어말 어미로 재구조화된 것일 수 있다.
주005)
융마(戎馬) 나리라 : 융마(戎馬)+(대격 조사)#나[生]-+-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군마(軍馬)를 날 것이다. ‘융마(戎馬)’은 ‘너기-’의 목적어이며, ‘나리라’는 그 목적 보어이다. 51ㄴ쪽에서는 융마를 ‘사호맷 ’이라고 언해하였다.
주006)
너기디 몯야니 : 너기[看]-+-디(연결 어미)#몯[不]+-(동사 파생 접미사)-+-j(조음소)-+-아(대상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여기지 못한 것이니. 대상성의 선어말 어미 ‘-아-’를 ‘-거-’의 이형태로 보기도 하나, 어말 어미 ‘-아/어’가 재구조화된 것일 수 있다.
주007)
다홀 고 : 다[同]#[爲]-+-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ㅭ(관형사형 어미)#곧(의존 명사)+(대격 조사). 함께할 것을.
주008)
소무(蘇武) : 전한 경조(京兆) 두릉(杜陵) 사람. 자는 자경(子卿), 흉노 정벌에 공을 세운 소건(蘇建)의 둘째 아들(?~BC 60). 흉노(匈奴) 지역에 사신으갔을 때, 선우(單于)에게 붙잡혀 항복할 것을 강요당하였으나 굴하지 않고 북해(北海, 바이칼호) 부근에서 19년 동안 유폐되었다. 소제(昭帝) 시원(始元) 6년(기원전 81) 흉노와 화친하자 석방되어 돌아와 전속국(典屬國)에 올랐다. 〈중국역대인명사전 참조〉.
주009)
보개 : [腹]+ㅅ(관형격 조사)#복[臍]+애(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배꼽에.
주010)
블 브텨 : 블[火]#븥[着]-+-이(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불 붙이어.
주011)
미오(郿塢)ㅣ 패(敗)니 : 미오+이(주격 조사)#패(敗)+-(동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미오가 패하니. 동탁이 패하니. 미오는 동탁이 살던 곳이라 한다.
주012)
절(節)을 자 : 절(節)+을(대격 조사)#잡[杖]-+-(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절개를 잡은. 절개를 지킨.
주013)
셴머리 : 셰[白]-+-ㄴ(관형사형 어미)#머리[髮]+(보조사). 센머리는. 흰 머리칼은.
주014)
즈믄 줄기 : 즈믄[千]#줄기[莖]. 천 줄기.
주015)
  : [丹]-+-(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心]+(보조사). 붉은 마음은.
주016)
 도다 : [灰]#[如]+-(형용사 파생 접미사)-+-도다(감탄 어미). 재 같도다. ‘-’가 ‘-’으로 축약된 뒤에 ‘-’이 내파화되어 ‘-’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에서 ‘’가 탈락한 것과 같이 되었다. ‘-’와 ‘-’을 쌍형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주017)
  일촌(一寸)이  도다 : 붉은 마음은 한 마디가 재 같도다. 이 구성은 이른바 이중 주어 구성이다. 그러나 ‘붉은 마음은’은 주제이므로, 진정한 주어가 둘이 있는 것은 아니다.
주018)
여희여 쇼매 : 여희[別離]-+-어(연결 어미)#시[有]-+-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애(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여의어 있음에.
주019)
주글  디내니 : 죽[死]-+-으(조음소)-+-ㅭ(관형사형 어미)#ㅎ[地]+ㄹ(대격 조사)#디나[過]-+-이(사동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죽을 땅을 지내니.
주020)
 펴 : [心]+(대격 조사)#펴[伸]-+-어(연결 어미). 마음을 펴.
주021)
홀연(忽然)히 대(臺)예 : 뜻하지 않게 대에. 갑자기 대에.
주022)
오로소라 : 오[上, 登]-+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소라(감탄 어미). 오르도다. 오르는구나.
주023)
완적(阮籍) : 중국 삼국 시대 위(魏)나라의 사상가, 문학자, 시인(210~263). 자는 사종(嗣宗). 죽림칠현의 한 사람으로, 노장(老莊)의 학문을 연구하였으나, 정계에서 물러난 후 술과 청담(淸談)으로 세월을 보냈다.
주024)
완함(阮咸) : 중국 위진(魏晉) 때의 비파 연주가(?~?). 자는 중용(仲容). 죽림칠현의 한 사람으로, 완함이라는 비파는 그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주025)
 디나오라 : [一]#[時]+의(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디나[過]-+-아(연결 어미)#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함께 지나오도다.
주026)
머므러셔 : 머믈[留]-+-어(연결 어미)+셔(보조사). 머물러서.
주027)
 바 : 봄[春]+ㅅ(관형격 조사)#밤[夜]+(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봄의 밤에. 봄밤에.
주028)
춤처 : 춤[舞]#츠[舞]-+-어(연결 어미). 춤추어.
주029)
듣거 : 듣[落]-+-거(연결 어미). 떨어지거늘. ¶하 曼陁羅花ㅣ 듣거든 그  衆生이 녜 아마다 各各 衣裓에 한 고 고 다마다가 다 나랏 十萬億佛을 供養고(하늘의 만다라꽃이 떨어지면 그 땅의 중생들이 늘 아침마다 각각 의개(꽃담는 그릇)에 많은 고운 꽃을 담아다가 다른 나라의 10만억 부처님을 공양하옵고)〈월석 7:65ㄱ~ㄴ〉.
주030)
고파 : 고프[疲弊, 强]-+-아(연결 어미). 억지로. ¶녜 수프레 도라가 得디 못호니 가온  미러 리노라 고파 그를 짓노라(옛 수플에 돌아감을 얻지 못하니 답답한 마음을 밀어 버리느라 억지로 글을 짓노라.)〈두시(초) 14:39ㄱ〉.
주031)
머므노라 : 머믈[留]-+-(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머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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