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마가 연못 누대에서 반갑게 정광문을 만나 함께 마시다[鄭駙馬池臺喜遇鄭廣文同飮]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머므러셔 주026) 머므러셔 머믈[留]-+-어(연결 어미)+셔(보조사). 머물러서.
바 주027) 바 봄[春]+ㅅ(관형격 조사)#밤[夜]+(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봄의 밤에. 봄밤에.
춤처 주028) 춤처 춤[舞]#츠[舞]-+-어(연결 어미). 춤추어.
므리
듣거 주029) 듣거 듣[落]-+-거(연결 어미). 떨어지거늘. ¶하 曼陁羅花ㅣ 듣거든 그 衆生이 녜 아마다 各各 衣裓에 한 고 고 다마다가 다 나랏 十萬億佛을 供養고(하늘의 만다라꽃이 떨어지면 그 땅의 중생들이 늘 아침마다 각각 의개(꽃담는 그릇)에 많은 고운 꽃을 담아다가 다른 나라의 10만억 부처님을 공양하옵고)〈월석 7:65ㄱ~ㄴ〉.
고파 주030) 고파 고프[疲弊, 强]-+-아(연결 어미). 억지로. ¶녜 수프레 도라가 得디 못호니 가온 미러 리노라 고파 그를 짓노라(옛 수플에 돌아감을 얻지 못하니 답답한 마음을 밀어 버리느라 억지로 글을 짓노라.)〈두시(초) 14:39ㄱ〉.
머므노라 주031) 머므노라 머믈[留]-+-(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머무노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류련춘야무 루락강배회
【언해역】 머물러서 봄밤에 춤추어 눈물이 떨어지거늘 억지로 머무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4년 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