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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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에 제함[題桃樹]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5:22ㄱ

題桃樹 주001)
제도수(題桃樹)
복숭아나무에 제함. 광덕(廣德) 2년(764), 두보가 다시 성도(成都)의 초당(草堂)에 돌아왔을 때 지은 것이라 한다. 앞의 6구는 초당의 풍물을 그린 것이고, 뒤의 2구는 세상사를 개탄한 것이다. 보응(寶應) 1년(762)에 엄무가 서울로 소환되고 성도 부근에서 서지도(徐知道)의 난이 일어나자 두보는 난을 피해 각지를 떠돌아다녔다. 광덕 1년(763) 1월 드디어 9년에 걸친 안사의 난이 끝났으나 이어지는 위구르족과 토번(吐番)의 침입으로 북쪽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소원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았고, 여전히 사천 지방을 전전했다. 그런 중에 엄무가 다시 성도에 돌아오게 되어 광덕 2년(764) 3월에 성도의 완화 초당으로 돌아왔다. 엄무는 두보를 천거해서 절도참모(節度參謀), 검교공부원외랑(檢校工部員外郞)으로 삼았다. 그러나 두보는 엄무 막중(幕中)에서의 생활은 결코 즐겁지 않았고, 관청생활의 불편함도 견딜 수 없었다. 게다가 두보는 이전부터 폐병을 앓고 있었는데 이즈음에는 중풍 기운까지 나타나 팔다리가 저렸다. 엄무에게 호소하여 영태(永泰) 1년(765) 1월 관직을 사퇴하고 다시 초당의 생활로 돌아갔다.〈브리태니커 참조〉.

제도수
(복숭아나무에 제함)

小逕升堂舊不斜 五株桃樹亦從遮【言升堂小逕이 昔時예 直入不斜더니 今日엔 桃樹ㅣ 遮掩也ㅣ라】

져고맛 주002)
져고맛
져고마[小]+ㅅ(관형격 조사, 사이시옷). 조그만. 조그마한.
길로 지븨 올오미 주003)
지븨 올오미
집[家. 堂]+의(부사격 조사, 달격 조사)#오[上, 升]-+-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집에 오르는 것이.
녜 주004)
녜
녜[古, 故]+(보조사). 옛적에는. 예전에는.
기우디 주005)
기우디
기울[傾, 斜]-+-디(연결 어미). 기울지.
아니더니 주006)
아니더니
아니+-(동사 파생 접미사)-+-더(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단절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아니하더니. 아니하였는데.
다 낫 주007)
다 낫
다[五]#낱[箇]. 다섯 낱. 다섯 개. 다섯 그루.
복남 주008)
복남
복[桃]#[木]+(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복숭아나무에.
리오 주009)
리오
리[遮]-+-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가리는 것을. 가려지는 것을.
므더니 주010)
므더니
무방하게. 괜찮게. 무심히. 너그러이. 관대히. 괜찮게.
너기노라 주011)
너기노라
너기[看]-+-(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여기는도다. 여기도다. 여기노라.

【한자음】 소경승당구불사 오주도수역종차【당(堂)에 오르는 작은 길이 예전에는 곧게 들어가 기울지 않았는데, 오늘은 복숭아나무가 막아 가리웠다는 말이다.】
【언해역】 조그만 길로 집에 오르는 것이 예전에는 기울지 아니하였는데, 다섯 그루 복숭아나무에 또 가리는 것을 무방하게 여기노라.

高秋惣餧貧人實 來歲還舒滿眼花【此 言 올 여름 주012)
여름
열매[實].
머거 주013)
머거
먹[食]-+-거(연결 어미). 먹거든. 먹으면. 현대어에서 ‘-거든’ 조건절은 명령문이나 명령의 내적 효력을 가지는 문장에만 쓰인다. 그러나 중세어에서는 반드시 그렇지 않았다.
오 예  여러 주014)
여러
열[開]-+-어(연결 어미). 열어. 열매를 맺어.
 주015)

늘. 항상. ¶  비 苦로외더니 오 비릇 구루미 업도다(가을을 오래도록 비 괴롭게 하더니 오늘에야 비로소 구름이 없도다.)〈두시(초) 23:7ㄴ〉.
머그리라 논 마리라】

노  주016)
노 
높[高]-+-(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ㅎ[秋]+(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높은 가을에. 하늘이 높은 가을에.
다 가난 사 여르믈 머기리니 오 옌 주017)
오 옌
오[來]-+-(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年]+예(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ㄴ(보조사). 오는 해에는. 내년에는.
도로 누네 기 주018)
누네 기
눈[眼]+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滿]+-(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눈에 가득히.
뵈 주019)
뵈
보[見]-+-이(피동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보이는. ¶今佛이 敎化야 菩薩 일우려 야 爲야 여러 뵈니라(지금의 부처님이 교화하여 보살 이루려 하여 위하여 열어 보이니라.)〈법화 4:94ㄴ~95ㄱ〉.
고지 프리라 주020)
프리라
프[開]-+-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필 것이다. 피리라. ¶蓮華ㅣ이블 從야 프리라(연화가 잎을 따라 피리라)〈육조 중:57ㄱ〉.

【한자음】 고추총위빈인실 래세환서만안화【이는 올해 열매 먹으면 내년에 또 열어 항상 먹으리라 하는 말이다.】
【언해역】 높은 가을에 다 가난한 사람을 열매를 먹이리니, 내년에는 도로 눈에 가득히 보이는 꽃이 필 것이다.

簾戶每宜通乳鷰 兒童莫信打慈鴉【信 聽信也ㅣ라 】

발와 주021)
발와
발[簾]+와(접속 조사). 발과.
이페 주022)
이페
잎[戶]+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는(보조사). 지게에는. 방문에는.
 주023)

늘. 항상. 매양(每樣).
삿기치 져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5:22ㄴ

주024)
삿기치 져비
삿기[雛]#치[乳]-+-(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져비[燕]. 새끼치는 제비.
차 주025)
차
[通]-+-아(연결 어미). 통하여.
뇨미 주026)
뇨미
[走]-+니[行]-+-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다님이. 다니는 것이.
됴니 주027)
됴니
둏[好, 宜]-+-(조음소)-+-니(연결 어미). 좋으니.
아 주028)
아
아[兒童]+ㅎ(복수 표시 접미사/보조사)+(부사격 조사, 출격 조사). 아이들에게. 아이들로부터.
慈孝 주029)
자효(慈孝)
자효(慈孝)+-(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아이들을 자애하고 어버이에게 효도하는.
가마괴 주030)
가마괴
까마귀[烏, 鴉].
튜믈 주031)
튜믈
티[打]-+-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침을. 치는 것을. 공격함을.
듣디 주032)
듣디
듣[聽]-+-디(연결 어미). 듣지.
아니노라

【한자음】 렴호매의통유연 아동막신타자아【믿는 것은 들어 믿는 것이다.】
【언해역】 발과 방문에는 늘 새끼치는 제비 통하여 다니는 것이 좋으니, 자효(慈孝)하는 까마귀가 공격한다는 말을 아이들에게 듣지 아니하였노라(못하였노라).

寡妻群盜非今日 天下車書正一家【此篇은 늘근 桃樹 보 因야셔 感今懷昔之作이니 言昔時옌 非如今日엣 有寡妻群盜ㅣ라 乃天下애 車同軌書同文야 正爲一家ㅣ러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올어미와 주033)
올어미와
올[寡]+어미[母]+와(접속 조사). 홀어미[寡妻, 寡婦]와.
뭀 盜賊괘 주034)
뭀 도적(盜賊)괘
물[衆]+ㅅ(관형격 조사)#도적(盜賊)+과(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뭇 도적과가. 뭇 도적이.
오날 주035)
오날
오[今日]+ㅅ(관형격 조사)#날[日]. 오늘날.
디 아니터니 주036)
디 아니터니
/[同]-+-디(연결 어미)#아니+-(형용사 파생 접미사)-+-더(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단절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같지 아니하더니. 같지 아니하였으니. ‘+-’가 ‘-’으로 축약되고 다시 ‘-’으로 증화된 것으로 본다.
天下애 술위와 주037)
술위와
술위[車]+와(접속 조사). 수레와.
글월왜 주038)
글월왜
글월[書]+와(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글월와가. 글월. ¶前後에 온 卷ㅅ 글워리 답사혀시니(전후에 온 권(卷)의 글월이 첩첩히 쌓여 있으니)〈두시(초) 24:34ㄱ〉.
正히 주039)
정(正)히
바로.
 지비러니라 주040)
 지비러니라
[一]#집[家]#이(지정 형용사)-+-더(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단절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한 집이었던 것이다.
주041)
천하(天下)애 술위와 글월왜 정(正)히  지비러니라
천하에 수레와 글월이 바로 한 집을 이루었다는 것이라. 수레가 같은 축을 중심으로 통일되고, 글월이 같은 글자를 중심으로 통일되어 있는 것을 가리킨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과처군도비금일 천하거서정일가【이 편은 늙은 복숭아나무 본 것을 인하여서 지금을 느끼고 옛날을 회고하여 지은 것이니, 예전에는 오늘날과 같지 않게 홀어미와 도적 무리가 있었으니, 이에 천하에 수레는 굴대(차축)를 같이하고 글월은 글자를 같이하여 바로 일가(一家)를 이루었다는 말이다.】
【언해역】 홀어미와 뭇 도적이 오늘날 같지 아니하였으니, 천하에 수레와 글월이 바로 한 집이었던 것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4년 9월 30일

주석
주001)
제도수(題桃樹) : 복숭아나무에 제함. 광덕(廣德) 2년(764), 두보가 다시 성도(成都)의 초당(草堂)에 돌아왔을 때 지은 것이라 한다. 앞의 6구는 초당의 풍물을 그린 것이고, 뒤의 2구는 세상사를 개탄한 것이다. 보응(寶應) 1년(762)에 엄무가 서울로 소환되고 성도 부근에서 서지도(徐知道)의 난이 일어나자 두보는 난을 피해 각지를 떠돌아다녔다. 광덕 1년(763) 1월 드디어 9년에 걸친 안사의 난이 끝났으나 이어지는 위구르족과 토번(吐番)의 침입으로 북쪽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소원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았고, 여전히 사천 지방을 전전했다. 그런 중에 엄무가 다시 성도에 돌아오게 되어 광덕 2년(764) 3월에 성도의 완화 초당으로 돌아왔다. 엄무는 두보를 천거해서 절도참모(節度參謀), 검교공부원외랑(檢校工部員外郞)으로 삼았다. 그러나 두보는 엄무 막중(幕中)에서의 생활은 결코 즐겁지 않았고, 관청생활의 불편함도 견딜 수 없었다. 게다가 두보는 이전부터 폐병을 앓고 있었는데 이즈음에는 중풍 기운까지 나타나 팔다리가 저렸다. 엄무에게 호소하여 영태(永泰) 1년(765) 1월 관직을 사퇴하고 다시 초당의 생활로 돌아갔다.〈브리태니커 참조〉.
주002)
져고맛 : 져고마[小]+ㅅ(관형격 조사, 사이시옷). 조그만. 조그마한.
주003)
지븨 올오미 : 집[家. 堂]+의(부사격 조사, 달격 조사)#오[上, 升]-+-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집에 오르는 것이.
주004)
녜 : 녜[古, 故]+(보조사). 옛적에는. 예전에는.
주005)
기우디 : 기울[傾, 斜]-+-디(연결 어미). 기울지.
주006)
아니더니 : 아니+-(동사 파생 접미사)-+-더(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단절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아니하더니. 아니하였는데.
주007)
다 낫 : 다[五]#낱[箇]. 다섯 낱. 다섯 개. 다섯 그루.
주008)
복남 : 복[桃]#[木]+(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복숭아나무에.
주009)
리오 : 리[遮]-+-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가리는 것을. 가려지는 것을.
주010)
므더니 : 무방하게. 괜찮게. 무심히. 너그러이. 관대히. 괜찮게.
주011)
너기노라 : 너기[看]-+-(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여기는도다. 여기도다. 여기노라.
주012)
여름 : 열매[實].
주013)
머거 : 먹[食]-+-거(연결 어미). 먹거든. 먹으면. 현대어에서 ‘-거든’ 조건절은 명령문이나 명령의 내적 효력을 가지는 문장에만 쓰인다. 그러나 중세어에서는 반드시 그렇지 않았다.
주014)
여러 : 열[開]-+-어(연결 어미). 열어. 열매를 맺어.
주015)
 : 늘. 항상. ¶  비 苦로외더니 오 비릇 구루미 업도다(가을을 오래도록 비 괴롭게 하더니 오늘에야 비로소 구름이 없도다.)〈두시(초) 23:7ㄴ〉.
주016)
노  : 높[高]-+-(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ㅎ[秋]+(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높은 가을에. 하늘이 높은 가을에.
주017)
오 옌 : 오[來]-+-(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年]+예(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ㄴ(보조사). 오는 해에는. 내년에는.
주018)
누네 기 : 눈[眼]+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滿]+-(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눈에 가득히.
주019)
뵈 : 보[見]-+-이(피동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보이는. ¶今佛이 敎化야 菩薩 일우려 야 爲야 여러 뵈니라(지금의 부처님이 교화하여 보살 이루려 하여 위하여 열어 보이니라.)〈법화 4:94ㄴ~95ㄱ〉.
주020)
프리라 : 프[開]-+-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필 것이다. 피리라. ¶蓮華ㅣ이블 從야 프리라(연화가 잎을 따라 피리라)〈육조 중:57ㄱ〉.
주021)
발와 : 발[簾]+와(접속 조사). 발과.
주022)
이페 : 잎[戶]+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는(보조사). 지게에는. 방문에는.
주023)
 : 늘. 항상. 매양(每樣).
주024)
삿기치 져비 : 삿기[雛]#치[乳]-+-(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져비[燕]. 새끼치는 제비.
주025)
차 : [通]-+-아(연결 어미). 통하여.
주026)
뇨미 : [走]-+니[行]-+-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다님이. 다니는 것이.
주027)
됴니 : 둏[好, 宜]-+-(조음소)-+-니(연결 어미). 좋으니.
주028)
아 : 아[兒童]+ㅎ(복수 표시 접미사/보조사)+(부사격 조사, 출격 조사). 아이들에게. 아이들로부터.
주029)
자효(慈孝) : 자효(慈孝)+-(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아이들을 자애하고 어버이에게 효도하는.
주030)
가마괴 : 까마귀[烏, 鴉].
주031)
튜믈 : 티[打]-+-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침을. 치는 것을. 공격함을.
주032)
듣디 : 듣[聽]-+-디(연결 어미). 듣지.
주033)
올어미와 : 올[寡]+어미[母]+와(접속 조사). 홀어미[寡妻, 寡婦]와.
주034)
뭀 도적(盜賊)괘 : 물[衆]+ㅅ(관형격 조사)#도적(盜賊)+과(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뭇 도적과가. 뭇 도적이.
주035)
오날 : 오[今日]+ㅅ(관형격 조사)#날[日]. 오늘날.
주036)
디 아니터니 : /[同]-+-디(연결 어미)#아니+-(형용사 파생 접미사)-+-더(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단절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같지 아니하더니. 같지 아니하였으니. ‘+-’가 ‘-’으로 축약되고 다시 ‘-’으로 증화된 것으로 본다.
주037)
술위와 : 술위[車]+와(접속 조사). 수레와.
주038)
글월왜 : 글월[書]+와(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글월와가. 글월. ¶前後에 온 卷ㅅ 글워리 답사혀시니(전후에 온 권(卷)의 글월이 첩첩히 쌓여 있으니)〈두시(초) 24:34ㄱ〉.
주039)
정(正)히 : 바로.
주040)
 지비러니라 : [一]#집[家]#이(지정 형용사)-+-더(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단절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한 집이었던 것이다.
주041)
천하(天下)애 술위와 글월왜 정(正)히  지비러니라 : 천하에 수레와 글월이 바로 한 집을 이루었다는 것이라. 수레가 같은 축을 중심으로 통일되고, 글월이 같은 글자를 중심으로 통일되어 있는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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