寡妻群盜非今日 天下車書正一家【此篇은 늘근 桃樹 보 因야셔 感今懷昔之作이니 言昔時옌 非如今日엣 有寡妻群盜ㅣ라 乃天下애 車同軌書同文야 正爲一家ㅣ러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올어미와 주033) 올어미와 올[寡]+어미[母]+와(접속 조사). 홀어미[寡妻, 寡婦]와.
뭀 盜賊괘 주034) 뭀 도적(盜賊)괘 물[衆]+ㅅ(관형격 조사)#도적(盜賊)+과(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뭇 도적과가. 뭇 도적이.
오날 주035) 오날 오[今日]+ㅅ(관형격 조사)#날[日]. 오늘날.
디 아니터니 주036) 디 아니터니 /[同]-+-디(연결 어미)#아니+-(형용사 파생 접미사)-+-더(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단절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같지 아니하더니. 같지 아니하였으니. ‘+-’가 ‘-’으로 축약되고 다시 ‘-’으로 증화된 것으로 본다.
天下애 술위와 주037) 글월왜 주038) 글월왜 글월[書]+와(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글월와가. 글월. ¶前後에 온 卷ㅅ 글워리 답사혀시니(전후에 온 권(卷)의 글월이 첩첩히 쌓여 있으니)〈두시(초) 24:34ㄱ〉.
正히 주039) 지비러니라 주040) 지비러니라 [一]#집[家]#이(지정 형용사)-+-더(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단절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한 집이었던 것이다.
주041) 천하(天下)애 술위와 글월왜 정(正)히 지비러니라 천하에 수레와 글월이 바로 한 집을 이루었다는 것이라. 수레가 같은 축을 중심으로 통일되고, 글월이 같은 글자를 중심으로 통일되어 있는 것을 가리킨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과처군도비금일 천하거서정일가【이 편은 늙은 복숭아나무 본 것을 인하여서 지금을 느끼고 옛날을 회고하여 지은 것이니, 예전에는 오늘날과 같지 않게 홀어미와 도적 무리가 있었으니, 이에 천하에 수레는 굴대(차축)를 같이하고 글월은 글자를 같이하여 바로 일가(一家)를 이루었다는 말이다.】
【언해역】 홀어미와 뭇 도적이 오늘날 같지 아니하였으니, 천하에 수레와 글월이 바로 한 집이었던 것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4년 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