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현의 원 소부와 함께 미피에서 연회를 가지다, 한(寒) 자를 얻다[與鄠縣源大少府宴渼陂得寒字]
主人情爛熳 持答翠瑯玕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5:54ㄴ
【古詩예 主人이 贈我靑琅玕이라 니 此 言主人의 厚意 作此詩야 以報之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主人이
디 주025) 디 [意, 情]+이(주격 조사). 뜻이. 정이. 여기서는 ‘정’을 뜻한다.
므르노니 주026) 므르노니 므르[軟, 爛]-+녹[溶]-+-(조음소)-+-니(연결 어미). 무르녹으니.
프른
琅玕 주027) 낭간(琅玕) 중국에서 나는 경옥(硬玉)의 하나. 옥돌. 짙은 녹색 또는 청백색이 나는 반투명한 돌이라고 한다.
을
가져 對答노라 주028) 가져 대답(對答)노라 원문의 ‘지답(持答)’에 대한 언해자의 번역이다. 그러나 ‘지답’은 시를 지어 보답하는 것을 뜻한다. 언해된 ‘가져 대답하노라’는 이 뜻에서 다소 멀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주인정란만 지답취랑간【고시에, 주인이 나에게 푸른 낭간(琅玕)을 주었다 하니, 이는 주인의 후의를 이 시를 지어 보답하는 것을 말한다.】
【언해역】 주인이 정이 무르녹으니, 푸른 옥돌을 가져 대답하노라(푸른 옥돌에 대하여 시를 지어 보답하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4년 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