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죠고맛 주019) 죠고맛 죠고마[小, 微]+ㅅ(관형격 조사). 조그만. 작은. ‘죠고마’를 형용사 어간으로 볼 경우, ‘ㅅ’은 사이시옷이 된다.
벼스릐 얽요 주020) 벼스릐 얽요 벼슬[官]+의(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얽[縛]-+[結]-+-이(피동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벼슬에 얽매임을.
심히 니버셔 주021) 심히 니버셔 심[深]+-(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닙[被]-+-어(연결 어미)+셔(보조사). 심히 입어서. 심히 입고서.
머리 수겨 주022) 머리 수겨 머리[頭]+(대격 조사)#숙[低]-+-이(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머리를 숙여.
野人을 주023) 야인(野人)을 야인(野人)+을(대격 조사). 야인을. 들사람을. 들에 있는 사람을(에게). 농사를 짓는 사람을(에게).
븟그리노라 주024) 븟그리노라 붓그리[愧(괴: 부끄러하다)]-+-(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부끄러워하노라. ¶그듸의 노 믈 보니 萬人과 다 호 붓그리놋다(그대가 높은 뜻 쓰는 것을 보니 만인(萬人)과 같은 것을 부끄러워하도다.)〈두시(초) 21:26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고피미관박 저두괴야인
【언해역】 조그만 벼슬에 얽매임을 심히 입고서, 머리를 숙여 들에 있는 사람(농사 짓는 사람)을(에게) 부끄러워하노라.
분류두공부시 제15권 〈끝〉.
Ⓒ 역자 | 임홍빈 / 2014년 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