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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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띄우다[放船]


放船 주001)
방선(放船)
배를 띄우다. 이 시는 광덕(廣德) 원년(763) 가을에 지은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낭주(閬州)에 있었다.

방선
(배를 띄우다)

送客蒼溪縣 山寒雨不開

蒼溪縣 주002)
창계현(蒼溪縣)
지금의 사천성(四川省) 북부, 가릉강(嘉陵江) 중류에 있던 현 이름. 땅은 낭주(閬州)의 북쪽에 있다.
에셔 소 주003)
소
손[客]+(대격 조사). 손을. 객을. 손님을.
보내요니 주004)
보내요니
보내[送]-+-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보내니.
뫼히 고 주005)
뫼히 고
뫼ㅎ[山]+이(주격 조사)#[寒]-+-고(연결 어미). 산이 차고. 산이 가을비에 젖어 차게 느껴지고.
번히 주006)
번히
번[明]+(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번히. 훤히.
여디 주007)
여디
열[開]-+-디(연결 어미). 열지. 〈비가〉 개지.
아니다
주008)
비 번히 여디 아니다
비가 번히 열지 아니한다. 비가 훤히 개지 않는다. 비가 그쳐 하늘이 번히 열리지 않는다. 비가 활짝 개지 않는다.

【한자음】 송객창계현 산한우부개
【언해역】 창계현(蒼溪縣)에서 손님을 보내니, 산이 차고 비가 훤히 개지 않는다.

直愁騎馬滑 故作泛舟迴

곧  토매 믯그러우믈 주009)
믯그러우믈
뮛그럽[滑(활)]-+-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미끄러움을. ¶그 믯그러우믄 믌결 고 그 비츤 시혹 울에 도다(그 미끄러움은 물결 같고 혹은 우레 같도다.)〈두시(초) 16:53ㄱ〉.
시름야 부러 주010)
부러
일부러. ¶이 比丘ㅣ 經典을 專히 讀誦티 아니고 오직 절야 머리셔 四衆 보매 니르러도  부러 가 절야(이 비구승이 경전을 오로지 독송치 아니하고 오직 절하여 멀리서 사중 보는 것에 이르러도 또 일부러 절하여)〈월석 17:83ㄴ~84ㄱ〉.
 워 주011)
 워
[舟]# [浮]-+-이우(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배 띄워.
도라오 주012)
도라오
돌[回, 迴]-+-아(연결 어미)#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돌아옴을. 돌아오는 것을.
지라 주013)
지라
짓[作]-+-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지어라. 짓도다. 짓는도다. ¶치운 젯 오 곧마다 애와 자콰로 지 뵈아니 白帝城ㅅ 노 셔 나죗 하 리 딘놋다(추울 때 입을 옷을 곳곳마다 가위와 자로 지음을 재촉하니, 백제성 높은 데서 저녁 방아를 빨리 찧는구나.)〈두시(초) 10:33ㄴ〉.

【한자음】 직수기마활 고작범주회
【언해역】 곧 말 타는 것(타려 함)에 미끄러움(미끄러지는 것)을 걱정하여 일부러 배 띄워 돌아옴을 짓도다.

靑惜峯巒過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5:29ㄱ

黃知橘柚來

프른 거스란 주014)
프른 거스란
프르[靑]-+-ㄴ(관형사형 어미)#것(의존 명사)+으란(보조사). 푸른 것을랑. 푸른 것일랑.
峯巒 주015)
봉만(峯巒)
봉만(峯巒)+(관형격 조사). 산봉우리의. 산봉우리가(주어적 속격).
디나가 주016)
디나가
디나[過]-+-아(연결 어미)#가[去]-+-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지나감을. 지나가는 것을.
앗기고 주017)
앗기고
앗기[惜]-+-고(연결 어미). 아끼고. 아까워하고. 아쉬워하고. ¶앗기고 貪티 아니며 嗔心 아니며 邪曲 봄 아니 씨라(아끼고 탐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비뚤어지게 보는 것을 아니하는 것이다.)〈월석 1:25ㄴ〉.
누른 거스란 주018)
누른 거스란
누르[黃]-+-ㄴ(관형사형 어미)#것(의존 명사)+으란(보조사). 누른 것을랑. 누른 것일랑. 누런 것을랑. 누런 것일랑.
橘柚ㅣ 주019)
귤유(橘柚)ㅣ
귤유(橘柚)+ㅣ(관형격 조사). 귤과 유자의. 귤과 유자가.
오  주020)
오 
오[來]-+-(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대격 조사). 오는 것을.
아노라 주021)
아노라
아노라. 알겠네. 가을비가 활짝 개지 않고, 또 두보가 배에 편히 앉아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가는 강가의 풍경을 어슴프레 바라보기 때문에, 이렇게 읊고 있다.

【한자음】 청석봉만과 황지귤유래
【언해역】 푸른 것을랑 산봉우리가 지나가는 것을 아쉬워하고, 누런 것을랑 귤과 유자가 다가오는 것을 아노라.

江流大自在 坐穩興悠哉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 흘루미 주022)
 흘루미
[江]+(관형격 조사)#흐르[流]-+-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강의 흐름이. 강은 가릉강을 말한다.
주023)
크[大]-+-이(부사 파생 접미사). 크게. 아주.
自在니 주024)
자재(自在)니
자재(自在)+-(형용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자재하니. 마음대로이니. 자유로우니. 구속을 받지 않으니. 자유로우니.
안자쇼미 주025)
안자 쇼미
앉[坐]-+-아(연결 어미)#시[有]-+-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앉아 있음이. 앉아 있는 것이.
편안니 興이 기리 주026)
기리
길[長]-+-이(부사 파생 접미사). 길이. 오래.
나다 주027)
나다
나[生]-+-(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다(어말 어미). 난다. 솟는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강류대자재 좌온흥유재
【언해역】 강의 흐름이 아주 자유로우니, 앉아 있는 것이 편안하여 흥이 오래 솟는다.
Ⓒ 역자 | 임홍빈 / 2014년 9월 30일

주석
주001)
방선(放船) : 배를 띄우다. 이 시는 광덕(廣德) 원년(763) 가을에 지은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낭주(閬州)에 있었다.
주002)
창계현(蒼溪縣) : 지금의 사천성(四川省) 북부, 가릉강(嘉陵江) 중류에 있던 현 이름. 땅은 낭주(閬州)의 북쪽에 있다.
주003)
소 : 손[客]+(대격 조사). 손을. 객을. 손님을.
주004)
보내요니 : 보내[送]-+-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보내니.
주005)
뫼히 고 : 뫼ㅎ[山]+이(주격 조사)#[寒]-+-고(연결 어미). 산이 차고. 산이 가을비에 젖어 차게 느껴지고.
주006)
번히 : 번[明]+(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번히. 훤히.
주007)
여디 : 열[開]-+-디(연결 어미). 열지. 〈비가〉 개지.
주008)
비 번히 여디 아니다 : 비가 번히 열지 아니한다. 비가 훤히 개지 않는다. 비가 그쳐 하늘이 번히 열리지 않는다. 비가 활짝 개지 않는다.
주009)
믯그러우믈 : 뮛그럽[滑(활)]-+-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미끄러움을. ¶그 믯그러우믄 믌결 고 그 비츤 시혹 울에 도다(그 미끄러움은 물결 같고 혹은 우레 같도다.)〈두시(초) 16:53ㄱ〉.
주010)
부러 : 일부러. ¶이 比丘ㅣ 經典을 專히 讀誦티 아니고 오직 절야 머리셔 四衆 보매 니르러도  부러 가 절야(이 비구승이 경전을 오로지 독송치 아니하고 오직 절하여 멀리서 사중 보는 것에 이르러도 또 일부러 절하여)〈월석 17:83ㄴ~84ㄱ〉.
주011)
 워 : [舟]# [浮]-+-이우(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배 띄워.
주012)
도라오 : 돌[回, 迴]-+-아(연결 어미)#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돌아옴을. 돌아오는 것을.
주013)
지라 : 짓[作]-+-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지어라. 짓도다. 짓는도다. ¶치운 젯 오 곧마다 애와 자콰로 지 뵈아니 白帝城ㅅ 노 셔 나죗 하 리 딘놋다(추울 때 입을 옷을 곳곳마다 가위와 자로 지음을 재촉하니, 백제성 높은 데서 저녁 방아를 빨리 찧는구나.)〈두시(초) 10:33ㄴ〉.
주014)
프른 거스란 : 프르[靑]-+-ㄴ(관형사형 어미)#것(의존 명사)+으란(보조사). 푸른 것을랑. 푸른 것일랑.
주015)
봉만(峯巒) : 봉만(峯巒)+(관형격 조사). 산봉우리의. 산봉우리가(주어적 속격).
주016)
디나가 : 디나[過]-+-아(연결 어미)#가[去]-+-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지나감을. 지나가는 것을.
주017)
앗기고 : 앗기[惜]-+-고(연결 어미). 아끼고. 아까워하고. 아쉬워하고. ¶앗기고 貪티 아니며 嗔心 아니며 邪曲 봄 아니 씨라(아끼고 탐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비뚤어지게 보는 것을 아니하는 것이다.)〈월석 1:25ㄴ〉.
주018)
누른 거스란 : 누르[黃]-+-ㄴ(관형사형 어미)#것(의존 명사)+으란(보조사). 누른 것을랑. 누른 것일랑. 누런 것을랑. 누런 것일랑.
주019)
귤유(橘柚)ㅣ : 귤유(橘柚)+ㅣ(관형격 조사). 귤과 유자의. 귤과 유자가.
주020)
오  : 오[來]-+-(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대격 조사). 오는 것을.
주021)
아노라 : 아노라. 알겠네. 가을비가 활짝 개지 않고, 또 두보가 배에 편히 앉아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가는 강가의 풍경을 어슴프레 바라보기 때문에, 이렇게 읊고 있다.
주022)
 흘루미 : [江]+(관형격 조사)#흐르[流]-+-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강의 흐름이. 강은 가릉강을 말한다.
주023)
키 : 크[大]-+-이(부사 파생 접미사). 크게. 아주.
주024)
자재(自在)니 : 자재(自在)+-(형용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자재하니. 마음대로이니. 자유로우니. 구속을 받지 않으니. 자유로우니.
주025)
안자 쇼미 : 앉[坐]-+-아(연결 어미)#시[有]-+-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앉아 있음이. 앉아 있는 것이.
주026)
기리 : 길[長]-+-이(부사 파생 접미사). 길이. 오래.
주027)
나다 : 나[生]-+-(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다(어말 어미). 난다.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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