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비 내리는 아침에 과원 나무를 보러 가다[寒雨朝行視園樹]
散騎未知雲閣處 啼猿僻在楚山隅【此 甫ㅣ 言未得歸尙書工部員外之署而今在楚山也ㅣ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散騎省 주063) ㅅ
구룸 주064) 구룸 구룸[雲]#[奄, 襲]-+-ㄴ(관형사형 어미). 구름 낀.
집 잇 주065) 집 잇 집[家, 閣]#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집 있는.
주066) 아디 주067) 몯리로소니 주068) 몯리로소니 몯[不]+-(동사 파생 접미사)-+-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소니(연결 어미). 못할 것이로소니. 못할 것이니.
납 우 주069) 납 우 납[猿]#울[啼]-+-(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납 우는. 원숭이 우는. ¶미 며 하히 놉고 나 됫라미 슬프니 믌 며 몰애 새 라 도라오놋다(바람이 빠르며 하늘이 높고 원숭이의 휘파람이 슬프니, 물가가 맑으며 모래 흰 곳에 새 날아오는구나.)〈두시(초) 10:35ㄱ〉.
해 주070) 해 ㅎ[地]+애(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땅에.
幽僻히 주071) 유벽(幽僻)히 유벽(幽僻)+-(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한적하고 외지게.
楚山 주072) 초산(楚山) 호북성(湖北省) 서부에 있는 형산(荆山)을 말함.
ㅅ
모해 주073) 모해 모ㅎ[隅]+애(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모에. 모퉁이에.
잇노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산기미지운각처 제원벽재초산우【이는, 두보가 아직 상서성 공부 원외의 부서로 돌아가지 못하고 지금 초산에 있음을 말한 것이다.】
【언해역】 산기성(散騎省)의 구름 낀 집 있는 땅을 알지 못할 것이로니, 원숭이 우는 땅에 한적하게 초산(楚山)의 모퉁이에 있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4년 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