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단과 설복이 자리에서 설화가 취해서 노래부르는 것을 적다[蘇端薛復筵簡薛華醉歌]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忽然히 비 올
주092) [時]+의(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때에.
우믈 주093) 우믈 [秋]+ㅅ(관형격 조사)#우믈[井]. 가을의 우물. 가을 우물.
믈어딘 주094) 믈어딘 믈어디[壞, 塌(탑:무너지다)]-+-ㄴ(관형사형 어미). 무너진. 어원적으로 ‘*므르[退, 壞]-+-어(연결 어미)#디[落]-+-ㄴ(관형사형 어미)’에서 유래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주095) 니 주096) 니 [思, 憶]+-(동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생각하니.
녯 사
에 주097) 에 [白]-+-ㄴ(관형사형 어미)#[骨]+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흰 뼈에.
프른 이시 주098) 프른 이시 프르[靑]-+-ㄴ(관형사형 어미)#잇[苔]+이(주격 조사). 푸른 이끼가.
냇니 주099) 냇니 나[出, 生]-+-아(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나 있나니. 나 있으니.
엇뎨 술 먹디 아니코
로 여 주100) 로 여 [心]+로(부사격 조사, 조격 조사)#여[使]. 마음으로 하여금.
슬흐리오 주101) 슬흐리오 슳[悲, 哀]-+-으(조음소)-+-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고(의문 어미). 슬퍼하리오. 슬퍼하게 할 것인가?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홀억우시추정탑 고인백골생청태 여하불음령심애
【언해역】 홀연히 비 올 때 가을 우물 무너진 곳을 생각하니, 옛 사람의 흰 뼈에 푸른 이끼가 나 있나니, 어찌 술 먹지 아니하고 마음으로 하여금 슬퍼할 것인가?
Ⓒ 역자 | 임홍빈 / 2014년 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