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정감호 위 정자에 붙여 제함, 3수[秋日寄題鄭監湖上亭三首]
賦詩分氣象 佳句莫頻頻
【言鄭監이 分甫以賦詩之氣象니 甫之佳句ㅣ 조 주073) 잇닷 마리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글 지메 주074) 글 지메 글#[作]-+-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글 지음에. 시 지음에.
氣象
화 주니 주075) 화 주니 호[分]-+-아(연결 어미)#주[與]-+-니(연결 어미). 나누어 주니.
됴 긄 句 주076) 됴 긄귀(句) 둏[好, 佳]-+-(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글[文, 詩]+ㅅ(관형격 조사)#귀(句)+(보조사). 좋은 글귀는.
디 주077) 디 [頻]-+-디(연결 어미). 잦지. 자주 있지.
아니니아 주078) 아니니아 아니[不]+-(형용사 파생 접미사)-+-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가(의문 어미). 아니한 것인가? 않은 것인가?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부시분기상 가구막빈빈【정감(鄭監)이 두보에게 시 짓는 기상을 나누어 주니 두보의 아름다운 시구가 자주 있다는 말이다.】
【언해역】 시 지음에 기상을 나누어 주니, 좋은 글귀는(=글귀가) 잦지 않은가?
(여기까지가 셋째 수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4년 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