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의 정법 전지와 입멸 3]
그
주001) : 때에. [時]+/의(특이 처소의 부사격조사). → 〈7ㄱ〉알.
山河大地
六種震動 주002) 육종진동(六種震動): 세상에 상서로움이 있을 때, 대지가 진동하는 여섯 가지 모양. ① 동(動) : 흔들려 불안함. ② 기(起) : 아래서 위로 올라감. ③ 용(涌) : 솟아오르고 꺼저 내려가고 6방으로 출몰함. ④ 진(震) : 은은히 소리 남. ⑤ 후(吼) : 꽝하고 소리 냄. ⑥ 각(覺) : 물건을 깨닫게 함.
커
雪山 주003) 설산(雪山): Himavat. 인도 북쪽에 뻗어 있는 큰 산. 언제나 눈이 있으므로 이렇게 이름. 히말라야의 옛 이름.
앳 五百 仙人이 이
월인석보 25:60ㄱ
瑞應 주004) 을 보고 虛空애
라와 주005) 라와: 날아와. -[飛]+아/어+오-[來]+아/어.
尊者 절고
러 주006) 주007) : 사뢰되. 여쭈되. 여쭈기를. -[白](ㅂ불규칙)+오/우. → 〈21ㄱ〉가.
내
長老 주008) 장로(長老): āyușmant. 존자(尊者), 구수(具壽)라고 번역. 지혜와 덕이 높고 스님이 된 햇수가 많은 비구.
佛法을
證 주009) 증(證): 신심(信心)과 수행한 공이 나타나서 진리에 계합함. 무상(無上)의 진리를 몸으로 체험함. 깨달음.
호리니 願 大慈샤 우리
度脫쇼셔 주010) 尊者ㅣ 야 請 바다
즉재 주011) 즉재: 즉시. 즉재[卽](거-평, 부사). 이는 같은 뜻의 ‘즉자히(거-평-거, 부사)’가 있는데, 같이 쓰였음.
殑伽河 주012) 긍가하(殑伽河): Gangā. 음역 항하(恒河), 항수(恒水)라고도 함. 인도의 갠지스강을 이름.
變야 다 金히
외에 주013) 외에: 되게. 외-[爲]+게/에. ‘게’의 ‘ㄱ’이 반모음 ‘ㅣ’ 아래에서 ‘ㅇ’으로 약화됨. ‘외-’는 ‘-(평-평)’〈용가 98〉의 ‘ㅸ’ 소실로(ㅸ〉오/우) ‘외-’가 됨.
고
仙衆 주014) 월인석보 25:60ㄴ
爲야 大法을 니고 尊者ㅣ
念호 주015) 염(念)호: 생각하되. 念-+오(연결어미).
아래 주016) 아래: 예전에. 일찍이. 아래(상-거, 부사). ‘아래’는 성조에 따라 의미차이를 보임. ‘아래(평-거, 명사)’는 ‘아래[下]’, ‘아래(상-거)’는 ‘예전[前日]’의 뜻임. 후자의 경우 ‘아(상-거/상-평)’으로도 나타남.
度脫혼 弟子ㅣ
다 주017) 다: 마땅이. 응당. 다(평-평-평, 부사).
와
모리라 주018) 모리라: 모일 것이다. 몯-[會]+(/으)리(선어말어미)+라(설명법 종결어미).
니
아니 한 더데 주019) 아니 한 더데: 오래지 않아. 잠시 동안. 아니+하[多]+ㄴ(관형사형 연결어미)#덛(때, 동안)+에(처소의 부사격조사).
五百 羅漢이
虛空로셔 주020) 허공(虛空)로셔: 허공으로부터. 虛空+(/으)로+셔(출발점의 부사격조사). → 〈40ㄴ〉좌(坐)로셔.
려오나 주021) 려 오나: 내려오거늘. 리-[下]+아/어+오-[來]+거/어/나. → 〈40ㄴ〉오나시.
仙人 爲야 出家야
具 주022)
심기니 주023) 심기니: 전하니. 전수하니. 심기[授]+니(이유·설명의 연결어미).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아난의 정법 전지와 입멸 3]
그때 산하대지가 육종진동 하거늘 설산의 5백 선인이 이 서응을 보고 허공에서 날아와 존자께 절하고 꿇어 사뢰기를 “내가 존자에게서 〈말씀을 듣고〉 불법을(존자의 불법을) 증득하려 할 것이니, 원컨대 큰 자비를 베푸셔서 우리를 해탈하게 하소서.” 존자가 잠자코 청을 받아 즉시 갠지스강을 변화시켜 모두 금 땅이 되게 하고, 신선의 무리 위하여 대법을 이르고, 존자가 또 생각하되 ‘먼저 도탈한 제자가 마땅히 와 모일 것이다.’ 하니, 잠시 동안에 5백 나한이 허공에서 내려오니 선인들 위하여 출가하여 구를 전하니,
Ⓒ 역자 | 김영배 / 2009년 11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