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5(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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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주〉 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②
  • 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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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26


[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26]
이 大衣 니버 즉재 주001)
즉재:
즉시. 즉재[卽](거-평, 부사). 이는 같은 뜻의 ‘즉자히(거-평-거, 부사)’가 있는데, 같이 쓰였음.
第三禪樂 주002)
제삼선락(第三禪樂):
쾌락만 있고 기쁨이 배제된 제3의 선정의 즐거움.
 得야 주003)
한:
많은. 하-[多]+ㄴ(관형사형 연결어미).
受苦 주004)
수고(受苦):
괴로움을 받는 것.
ㅣ 다 다며 주005)
다며:
다하며. 다-[盡]+며(연결어미).
주006)
내:
내가. 나+이/ㅣ(주격조사). → 〈5ㄱ〉네.
菩提樹 주007)
보리수(菩提樹):
도수(道樹), 각수(覺樹)라고도 함. 석존이 그 밑에서 깨달음을 이룬 나무. 본 나무이름은 필발라수(畢鉢羅樹)임.
안자 주008)
안자:
앉아. 앉-[坐]+아/어.
처 法輪 주009)
법륜(法輪):
dharmacakra. 부처님의 가르침이 중생의 번뇌, 망상을 없애는 것이, 마치 전륜성왕의 윤보(輪寶)가 산과 바위를 부수는 것 같으므로 ‘법 바퀴[法輪]’라 함.
轉 제 주010)
전(轉) 제:
굴릴 때. 轉-+ㅭ(관형사형 연결어미)#제[時](의존명사).
樹神이 塔 가져와 내게 올이고 주011)
올이고:
올리고. 바치고. 올이-[奉]+고.
이 오 바사 주012)
바사:
벗어. 밧-[脫]+아/어. 중세국어에서는 ‘脫’의 의미로 ‘밧다’와 ‘벗다’ 형태가 존재하는데 ‘밧다’는 옷이나 모자와 같이 구체적인 물건을 벗을 때 사용되고, ‘벗다’는 고통이나 괴로움같이 추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날 때 사용됨.
塔中에 두게 주013)
두게:
두게. 두-[置]+게(보조적 연결어미).
니라 내 成佛 後로 이제 쉰  이 大衣 恭敬야 重히 너겨 守護야 손 주014)
손:
손수. 직접.
라 주015)
라:
빨아. -[洗]+아/어.
녜 金剛神 주016)
금강신(金剛神):
여래의 온갖 비밀 사적을 알고 5백 야차신을 시켜 현겁 천불의 법을 수호하는 두 신(神)을 이름.
브려 주017)
브려:
부려. 시켜. 브리-[使]+아/어.
寶塔 바다 주018)
바다:
받아. 받-[受]+아/어.
해 노티 주019)
노티:
놓지. 놓-[置]+디(보조적 연결어미). ‘-디’는 부정의 대상임을 나타내는 현대국어의 ‘-지’에 소급되는 형태임.
아니케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일부미상) 被著此大衣卽得第三禪樂 衆苦皆盡 我坐菩提樹初轉法輪 爾時樹神將塔來奉上我 令我脫此服安置塔中 我自成佛來于今五十載 敬重此大衣守護自濯 常使金剛神擎持寶塔 未甞置地

[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26]
이 대의를 입고 즉시 제삼 선락을 얻어 많은 고통이 모두 다하며 내가 보리수에 앉아 처음 법륜을 전할(굴릴) 때 수신이 탑을 가져와 내게 올리고 이 옷을 벗어 탑 중에 두게 하였다. 내가 성불한 후로 이제 쉰 해를 이 대의를 공경하여 소중히 여겨 수호하여 손수 빨아 늘 금강신을 부려 보탑을 받아 땅에 놓지 않게 하고 항상 법륜을 굴릴(전할) 때 곧 이 옷을 입고 성도한 후로 쉰 번을 입으니 내가 열반하려 하니 모름지기 부촉할 데가 있으리라.”
Ⓒ 역자 | 김영배 / 200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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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즉재:즉시. 즉재[卽](거-평, 부사). 이는 같은 뜻의 ‘즉자히(거-평-거, 부사)’가 있는데, 같이 쓰였음.
주002)
제삼선락(第三禪樂):쾌락만 있고 기쁨이 배제된 제3의 선정의 즐거움.
주003)
한:많은. 하-[多]+ㄴ(관형사형 연결어미).
주004)
수고(受苦):괴로움을 받는 것.
주005)
다며:다하며. 다-[盡]+며(연결어미).
주006)
내:내가. 나+이/ㅣ(주격조사). → 〈5ㄱ〉네.
주007)
보리수(菩提樹):도수(道樹), 각수(覺樹)라고도 함. 석존이 그 밑에서 깨달음을 이룬 나무. 본 나무이름은 필발라수(畢鉢羅樹)임.
주008)
안자:앉아. 앉-[坐]+아/어.
주009)
법륜(法輪):dharmacakra. 부처님의 가르침이 중생의 번뇌, 망상을 없애는 것이, 마치 전륜성왕의 윤보(輪寶)가 산과 바위를 부수는 것 같으므로 ‘법 바퀴[法輪]’라 함.
주010)
전(轉) 제:굴릴 때. 轉-+ㅭ(관형사형 연결어미)#제[時](의존명사).
주011)
올이고:올리고. 바치고. 올이-[奉]+고.
주012)
바사:벗어. 밧-[脫]+아/어. 중세국어에서는 ‘脫’의 의미로 ‘밧다’와 ‘벗다’ 형태가 존재하는데 ‘밧다’는 옷이나 모자와 같이 구체적인 물건을 벗을 때 사용되고, ‘벗다’는 고통이나 괴로움같이 추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날 때 사용됨.
주013)
두게:두게. 두-[置]+게(보조적 연결어미).
주014)
손:손수. 직접.
주015)
라:빨아. -[洗]+아/어.
주016)
금강신(金剛神):여래의 온갖 비밀 사적을 알고 5백 야차신을 시켜 현겁 천불의 법을 수호하는 두 신(神)을 이름.
주017)
브려:부려. 시켜. 브리-[使]+아/어.
주018)
바다:받아. 받-[受]+아/어.
주019)
노티:놓지. 놓-[置]+디(보조적 연결어미). ‘-디’는 부정의 대상임을 나타내는 현대국어의 ‘-지’에 소급되는 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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