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5(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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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주 월인석보 제25(상권)
  • 〈협주〉 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①
  • 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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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5


[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5]
◯ 律中엔 오히려 깁과 주001)
깁과:
비단과. 깁[繒]+와/과.
뵈와 주002)
뵈와:
베를. 뵈[布]+와/과+/. 중세국어에서는 둘 이상의 체언이 연결될 때, 끝 체언 다음에도 ‘-와(공동격)’를 쓴 다음에 격조사를 붙이는데(集團曲用) 현대역으로 옮길 때는 마지막 접속조사는 없애고 격조사만 번역함.
通케 얫거니와 業疏핸 깁도 몯리라 니 애 닐오 오시 梵服이라 四無量 行니 殺生  아로 니부미 몯리라 그 오시 體 모로매 둗거

월인석보 25:18ㄴ

호 주003)
호:
빽빽함을. 다붓다붓함을. -[密]+옴/움+/.
求고 빗나 여희디니 주004)
여희디니:
여읠 것이니. 여희-[離]+오/우+ㅭ#(의존명사)+이/ㅣ(서술격)+니. 어간의 ‘-ㅣ’ 모음에 ‘-오/우-’가 동화되면 ‘-요/유-’로 변동됨. 또 의존명사 ‘’와 주격조사 ‘이’가 통합되면 ‘디’로 나타남.
에 닐오 며 주005)
며:
가늘며. -[細]+(/으)며(나열의 연결어미).
열며 주006)
열며:
엷으며. 엷-[薄]+(/으)며.
生며 주007)
생며:
다듬지 않은 그대로이며.
긔며 주008)
긔며:
성기며. 긔-[疎]+(/으)며.
綾羅錦 주009)
능라금(綾羅錦):
명주실로 짠 비단.
綺紗 주010)
기사(綺紗):
엷고 가는 무늬의 비단.
주011)
곡(縠):
주름이 진 비단.
주012)
주(紬):
명주.
주013)
견(絹):
깁. 비단.
等은 다 法物이 아니라≪綾은 紋 잇 기비오 綺  綾이오 은  기비오 은 기비라≫智論애 닐오 如來麤布 주014)
추포(麤布):
거친 피륙.
僧伽梨 니브시다 며 녜록브터 주015)
녜록브터:
예로부터. 녜[昔]+록브터(복합조사).
道理 잇 노 이 주016)
뵈:
베. 뵈[布].
누비예 주017)
누비예:
누빔에. 누비는 데. 누비[衲]+애/에/예(처소의 부사격조사). ‘-예’는 체언이 ‘ㅣ’ 모음으로 끝난 경우 쓰임.
글 주018)
글:
쑥을. [艾].
두고  실도 섯디 주019)
섯디:
섞지. -[混]+디(보조적 연결어미). 자음어미 위에서 어간 말음 ‘ㄱ’이 탈락됨.
아니

월인석보 25:19ㄱ

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저경〕 (미상)

[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5]
◯ 율중에는 오히려 비단과 베를 통하게 하였거니와 『업소』들에는 비단도 못 입을 것이라 하니, 『소』에 이르되, ‘옷이 범복이라서 4무량을 행하니, 살생한 줄을 알았으되(알므로) 입지 못하는 것이다. 그 옷이 ‘체(옷감)’는 모름지기 두꺼우며, 빽빽함을(촘촘함을) 구하고 빛남을 여읠 것이니, 『율』에 이르되, ‘가늘며, 엷으며, 생하며, 성기며, 능라금·기사·곡·주(명주)·견 등은 다 법에 맞는 물건이 아니다.’≪‘능’은 무늬가 있는 깁이고, ‘기’는 가는 무늬이고, ‘곡’은 가는 깁(주름이 있는 비단)이고, ‘견’은 깁(비단)이다.≫『지론』에 이르되, ‘여래께서 추포의 승가리를 입으셨다.’ 하며, 예로부터 도리 있는 스님이 베 누비에 쑥을 두고 한 올 실도 섞지 아니하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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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깁과:비단과. 깁[繒]+와/과.
주002)
뵈와:베를. 뵈[布]+와/과+/. 중세국어에서는 둘 이상의 체언이 연결될 때, 끝 체언 다음에도 ‘-와(공동격)’를 쓴 다음에 격조사를 붙이는데(集團曲用) 현대역으로 옮길 때는 마지막 접속조사는 없애고 격조사만 번역함.
주003)
호:빽빽함을. 다붓다붓함을. -[密]+옴/움+/.
주004)
여희디니:여읠 것이니. 여희-[離]+오/우+ㅭ#(의존명사)+이/ㅣ(서술격)+니. 어간의 ‘-ㅣ’ 모음에 ‘-오/우-’가 동화되면 ‘-요/유-’로 변동됨. 또 의존명사 ‘’와 주격조사 ‘이’가 통합되면 ‘디’로 나타남.
주005)
며:가늘며. -[細]+(/으)며(나열의 연결어미).
주006)
열며:엷으며. 엷-[薄]+(/으)며.
주007)
생며:다듬지 않은 그대로이며.
주008)
긔며:성기며. 긔-[疎]+(/으)며.
주009)
능라금(綾羅錦):명주실로 짠 비단.
주010)
기사(綺紗):엷고 가는 무늬의 비단.
주011)
곡(縠):주름이 진 비단.
주012)
주(紬):명주.
주013)
견(絹):깁. 비단.
주014)
추포(麤布):거친 피륙.
주015)
녜록브터:예로부터. 녜[昔]+록브터(복합조사).
주016)
뵈:베. 뵈[布].
주017)
누비예:누빔에. 누비는 데. 누비[衲]+애/에/예(처소의 부사격조사). ‘-예’는 체언이 ‘ㅣ’ 모음으로 끝난 경우 쓰임.
주018)
글:쑥을. [艾].
주019)
섯디:섞지. -[混]+디(보조적 연결어미). 자음어미 위에서 어간 말음 ‘ㄱ’이 탈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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