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5(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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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주〉 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①
  • 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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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4


[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4]

월인석보 25:17ㄴ

믈 주001)
믈:
씀을. -[用](거성, 동사)+옴/움+을(목적격조사). 동음어로 ‘-[苦]’(거성, 형용사)가 있으나, 의미로 대립되었음.
조뎬 주002)
조뎬:
따를진대는. 따른다면. 좇-[從](동사, 평성)+오/우+ㅭ뎬(조건의 연결어미).
일후미 王宮 聚落 주003)
취락(聚落):
마을.
드 주004)
드:
드는. 들-[入](거성, 동사)++(/으)ㄴ. 어간 ‘ㄹ’은 어미 ‘ㄴ’ 위에서 탈락됐음. 여기서 ‘드는’은 전후 문맥으로 ‘왕궁이나, 마을에 드나들 때 입는’의 뜻임.
오시라≪乞食 說法 時예 주005)
시(時)예:
(-을) 때에. ‘-예’는 체언 말음이 ‘이’나 ‘ㅣ(부모음)’일 때 쓰이는 처소의 부사격조사임.
닙니라≫ 둘흔 鬱多羅僧 주006)
울다라승(鬱多羅僧):
uttarāsaṅga. 가사의 한 가지. 상의(上衣), 상착의(上着衣)로 번역됨. 모든 의식에 참여할 때 입음. 안타회(安陀會), 승가리(僧伽梨)와 함께 3의라 이름.
이니 中價衣 주007)
중가의(中價衣):
중간 정도의 값인 옷.
라 혼 마리니≪價 갑시니 주008)
갑시니:
값이니. 값[價](거성, 명사)+이/ㅣ(서술격조사)+니.
갑시 두 옷 라 주009)
라:
사이이다. [間]+이/ㅣ(서술격조사) 다/라.
믈조뎬 일후미 한 사게 주010)
사게:
사람에게. 사[人]+게/의게(낙차점 처소의 부사격조사).
드는 오시라≪禮誦 주011)
예송(禮誦):
부처님을 예배하고 경전을 독송함.
齋講 주012)
재강(齋講):
부처님을 공양하거나, 경(經)·논(論)을 연구 학습함.
時예 닙니라≫ 세 安陁會 주013)
안타회(安陀會):
3의의 한 가지. 절 안에서 입는 평상복으로 일할 때나 잠잘 때에 입음.
下衣 주014)
하의(下衣):
5조 가사의 다른 이름. 가장 아래 입는 옷.
라 혼 마리니

월인석보 25:18ㄱ

주015)
:
매우. 가장. [最](거성, 부사).
아래며 아래 닙논 주016)
닙논:
입는. 닙-[被]++오/우+ㄴ. 선어말어미 ‘-오/우-’는 관형사절에 나타나는 것으로 의도법(또는 인칭법)의 ‘-오/우-’와는 다른 것임.
젼라≫ 믈 조뎬 일후미 院內 주017)
원내(院內):
‘원’은 담이 둘려 있다는 뜻으로 대개 가람(伽藍:절을 통칭)을 이르므로 ‘원내’는 절의 안을 이름.
예셔 道行 주018)
도행(道行):
불도의 수행.
雜作 주019)
잡작(雜作):
잡다한 일을 함.
 젯 오시라≪雜作잡일 주020)
잡일:
잡다한 일을 하는. 잡일-(동사, 거-상-평)+(/으)ㄹ. 이는 ‘잡[雜](거성, 명사)+일[事](상성, 명사)+-(접미사)’로 된 합성어에서 파생된 것임.
씨라 주021)
씨라:
(-는) 것이다. (의존명사, 평성)+이/ㅣ(서술격)+다/라. 이 ‘’의 활용형은 ‘시(주격/서술격, 것이, 것이니), (것은) (것을)’와 같이 씌었으나, 선행하는 관형사형 ‘-ㅭ’의 ‘ㆆ’의 영향으로 ‘-ㄹ 씨’처럼 두음이 각자병서 ‘ㅆ’으로 표기되었음. 또한 ‘’는 항상 ‘-ㅭ’ 관형사 다음에만 나타나고 ‘-ㄴ’ 관형사형 다음에 나타나는 일이 없음.
◯ 聚落애 들어나 한 사 조 저기면 주022)
저기면:
적이면. 때이면. 적[時](평성, 명사)+이/ㅣ(서술격)+면.
몯 닙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저경〕 (미상)

[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4]
씀을(쓰임을) 따른다면 이름이 왕궁 취락에 드는 옷이다≪걸식 설법할 때에 입는 것이다.≫. 둘은 울다라승이니, 중가의라고 하는 말이니≪‘가’는 값이니, 값이 두 옷의 사이이다.≫ 씀을 따른다면 이름이 많은 사람에게 드는(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는) 옷이다≪예송 재강 때에 입는 것이다.≫. 셋은 안타회이니, 하의라 하는 말이니, ≪가장 아래이며, 아래 입는 까닭이다.≫ 씀을 따른다면 이름이 원내에서 도행 잡작할 때의 옷이다.≪‘잡작’은 잡일하는 것이다. ◯ 취락에 들거나 많은 사람 따를 적이면 입지 못하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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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믈:씀을. -[用](거성, 동사)+옴/움+을(목적격조사). 동음어로 ‘-[苦]’(거성, 형용사)가 있으나, 의미로 대립되었음.
주002)
조뎬:따를진대는. 따른다면. 좇-[從](동사, 평성)+오/우+ㅭ뎬(조건의 연결어미).
주003)
취락(聚落):마을.
주004)
드:드는. 들-[入](거성, 동사)++(/으)ㄴ. 어간 ‘ㄹ’은 어미 ‘ㄴ’ 위에서 탈락됐음. 여기서 ‘드는’은 전후 문맥으로 ‘왕궁이나, 마을에 드나들 때 입는’의 뜻임.
주005)
시(時)예:(-을) 때에. ‘-예’는 체언 말음이 ‘이’나 ‘ㅣ(부모음)’일 때 쓰이는 처소의 부사격조사임.
주006)
울다라승(鬱多羅僧):uttarāsaṅga. 가사의 한 가지. 상의(上衣), 상착의(上着衣)로 번역됨. 모든 의식에 참여할 때 입음. 안타회(安陀會), 승가리(僧伽梨)와 함께 3의라 이름.
주007)
중가의(中價衣):중간 정도의 값인 옷.
주008)
갑시니:값이니. 값[價](거성, 명사)+이/ㅣ(서술격조사)+니.
주009)
라:사이이다. [間]+이/ㅣ(서술격조사) 다/라.
주010)
사게:사람에게. 사[人]+게/의게(낙차점 처소의 부사격조사).
주011)
예송(禮誦):부처님을 예배하고 경전을 독송함.
주012)
재강(齋講):부처님을 공양하거나, 경(經)·논(論)을 연구 학습함.
주013)
안타회(安陀會):3의의 한 가지. 절 안에서 입는 평상복으로 일할 때나 잠잘 때에 입음.
주014)
하의(下衣):5조 가사의 다른 이름. 가장 아래 입는 옷.
주015)
:매우. 가장. [最](거성, 부사).
주016)
닙논:입는. 닙-[被]++오/우+ㄴ. 선어말어미 ‘-오/우-’는 관형사절에 나타나는 것으로 의도법(또는 인칭법)의 ‘-오/우-’와는 다른 것임.
주017)
원내(院內):‘원’은 담이 둘려 있다는 뜻으로 대개 가람(伽藍:절을 통칭)을 이르므로 ‘원내’는 절의 안을 이름.
주018)
도행(道行):불도의 수행.
주019)
잡작(雜作):잡다한 일을 함.
주020)
잡일:잡다한 일을 하는. 잡일-(동사, 거-상-평)+(/으)ㄹ. 이는 ‘잡[雜](거성, 명사)+일[事](상성, 명사)+-(접미사)’로 된 합성어에서 파생된 것임.
주021)
씨라:(-는) 것이다. (의존명사, 평성)+이/ㅣ(서술격)+다/라. 이 ‘’의 활용형은 ‘시(주격/서술격, 것이, 것이니), (것은) (것을)’와 같이 씌었으나, 선행하는 관형사형 ‘-ㅭ’의 ‘ㆆ’의 영향으로 ‘-ㄹ 씨’처럼 두음이 각자병서 ‘ㅆ’으로 표기되었음. 또한 ‘’는 항상 ‘-ㅭ’ 관형사 다음에만 나타나고 ‘-ㄴ’ 관형사형 다음에 나타나는 일이 없음.
주022)
저기면:적이면. 때이면. 적[時](평성, 명사)+이/ㅣ(서술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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