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5(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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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의 정법 전지와 입멸 4


[아난의 정법 전지와 입멸 4]
그 仙衆 中에 羅漢이

월인석보 25:61ㄱ

쇼
주001)
이쇼:
있었는데. 이시-[有]+오(양보의 연결어미).
일후미 商那和修ㅣ러니 주002)
상나화수(商那和修)ㅣ러니:
상나화수이었으니. 상나화수이었는데. 商那和修+ㅣ(서술격조사)+더/러(과거회상의 선어말어미)+니(이유·설명의 연결어미). 과거회상의 선어말어미 ‘-더-’는 서술격조사 뒤에서 ‘-러-’로 교체됨. ‘상나화수’는 아난존자가 죽은 후 정법을 부촉 받은, 인도의 제3조(祖).
尊者ㅣ 法器ㄴ  주003)
법기(法器)ㄴ :
법기인 것을. 法器+이/ㅣ(서술격조사)+ㄴ(관형사형 연결어미)#(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법기’는 불법을 받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이.
아라 닐오 주004)
녜:
예, 옛적. 녜[昔](상성, 명사).
如來 큰 法眼로 大迦葉 주005)
대가섭(大迦葉)을:
대가섭에게. 大迦葉+을(목적격조사). → 〈31ㄱ〉龍.
맛뎌시 주006)
맛뎌시:
맡기시거늘. 맡기시니. 맛디-[任]+거/어+시+. 연결어미 ‘-거’에 선어말어미 ‘-시-’가 결합할 때 ‘시거’로 되지 않고 한 형태소 안에 ‘-시-’가 삽입된다. 이런 형태를 불연속 형태소라고 함. → 〈40ㄴ〉몯거시.
迦葉入定 주007)
입정(入定):
선정(禪定)에 드는 것. 마음을 한 곳에 정하고 고요히 생각 함. 입멸(入滅).
 제 내게 맛뎌 내 이제  滅度 네게 傳持 주008)
전지(傳持):
전해 받아 지님.
노니 주009)
네:
네가. 너+ㅣ(주격조사). → 〈8ㄴ〉네.
주010)
내:
나의. 나+/의/ㅣ(관형격조사). 내(평성)은 ‘나’에 관형격조사가 결합한 형태이고 내(거성)은 ‘나’에 주격조사가 결합한 형태임.
쵸 주011)
쵸:
가르침을. 치-[敎]+옴/움(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바다 偈 드르라

월인석보 25:61ㄴ

고 닐오 本來付有法 付了言無法 各各須自悟 悟了無無法이라 고 虛空애 소사 올아 주012)
소사 올아:
솟아 올라. 솟-[聳]+아/어#오-[登]+아/어. ‘오-’는 모음어미 앞에서 어간말모음 ‘·’가 줄고 ‘올아, 올옴’과 같이 활용되어 이른바, ‘ㄹㅇ’활용이라 함. → 〈10ㄱ〉올아.
十八變 주013)
십팔변(十八變):
불보살이 나타내는 열여덟 가지 신변불사의(神變不思議).
나토고 주014)
나토고:
나타내고. 나토-[現]+고(연결어미).
風奮迅三昧 주015)
풍분신삼매(風奮迅三昧):
맹렬한 바람을 일으키고 신체의 모든 부분을 분산시키는 삼매(三昧).
예 드러 四分에 分身야 一分은 忉利天 주016)
도리천(忉利天):
Trāyastriṃśa. 33천(天)이라 번역함. 수미산 정상에 있고 여기 제석천(帝釋天)이 산다고 함.
에 주고

월인석보 25:62ㄱ

一分은 沙竭羅龍宮 주017)
사갈라용궁(沙竭羅龍宮):
사가라용왕(沙伽羅龍王)의 궁전. 사가라용왕은 불법을 수호하는 8대용왕(大龍王)의 하나.
에 주고 一分은 毗舍離王 주고 一分은 阿闍世王 주018)
아사세왕(阿闍世王):
Ajātaśatru. 고대 중인도 마갈타국의 왕.
 주어 各各 寶塔 라 주019)
라:
만들어. -[作]+아/어(연결어미).
供養더라 주020)
공양(供養)더라:
공양하였다. 供養-+더(과거시상 선어말어미)+라(설명법 종결어미).
厲王 주021)
여왕(厲王)ㄱ:
여왕의. 厲王+ㄱ(관형격조사).
열찻  주022)
열찻 :
열한번째 해. 열[十一]+차[次]+ㅅ(관형격조사)#[年].
癸巳
ㅣ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其仙衆中有二羅漢 一名商那和修【二名末田底迦】阿難知是法器 乃告之曰 昔如來以大法眼付大迦葉迦葉入定而付於我 我今將滅 用傳於汝汝受吾敎 當聽偈言 本來付有法 付了言無法 各各須自悟 悟了無無法 阿難付法眼藏竟 踊身虛空作十八變 入風奮迅三昧分身四分 一分奉忉利天 一分奉娑竭羅龍宮 一分奉毘舍離王 一分奉阿闍世王 各造寶塔而供養之 (이상, 경덕전등록 권1, 〈대정신수대장경〉 제51권 206쪽 중~하)

[아난의 정법 전지와 입멸 4]
그 신선 중에 나한이 있는데 이름이 상나화수이었는데, 존자가 법기인 것을 알고 이르되 “옛날 여래가 큰 법안으로 대가섭에게 맡기시거늘, 가섭이 입정(입멸)할 때 내게 맡기니, 내가 이제 장차 멸도할 것이므로 너에게 전지하니 네가 나의 가르침을 받아 게를 들어라.” 하고, 이르되 “본래 부촉함에 법이 있으나, 부촉하고 난 말씀엔 법 없네. 각각 모름지기 스스로 깨닫되, 깨닫고 나면 법 없음도 없지.” 하고, 허공에 솟아올라 18변을 나타내고 풍분신삼매에 들어 네 부분으로 몸을 나누어 한 부분은 도리천에 주고, 한 부분은 사갈라 용궁에 주고, 한 부분은 비사리왕께 주고, 한 부분은 아사세왕께 주니, 각각 보탑을 만들어 공양하였다.여왕 열한번째 해 계사년(B.C. 868)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9년 11월 2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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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이쇼:있었는데. 이시-[有]+오(양보의 연결어미).
주002)
상나화수(商那和修)ㅣ러니:상나화수이었으니. 상나화수이었는데. 商那和修+ㅣ(서술격조사)+더/러(과거회상의 선어말어미)+니(이유·설명의 연결어미). 과거회상의 선어말어미 ‘-더-’는 서술격조사 뒤에서 ‘-러-’로 교체됨. ‘상나화수’는 아난존자가 죽은 후 정법을 부촉 받은, 인도의 제3조(祖).
주003)
법기(法器)ㄴ :법기인 것을. 法器+이/ㅣ(서술격조사)+ㄴ(관형사형 연결어미)#(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법기’는 불법을 받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이.
주004)
녜:예, 옛적. 녜[昔](상성, 명사).
주005)
대가섭(大迦葉)을:대가섭에게. 大迦葉+을(목적격조사). → 〈31ㄱ〉龍.
주006)
맛뎌시:맡기시거늘. 맡기시니. 맛디-[任]+거/어+시+. 연결어미 ‘-거’에 선어말어미 ‘-시-’가 결합할 때 ‘시거’로 되지 않고 한 형태소 안에 ‘-시-’가 삽입된다. 이런 형태를 불연속 형태소라고 함. → 〈40ㄴ〉몯거시.
주007)
입정(入定):선정(禪定)에 드는 것. 마음을 한 곳에 정하고 고요히 생각 함. 입멸(入滅).
주008)
전지(傳持):전해 받아 지님.
주009)
네:네가. 너+ㅣ(주격조사). → 〈8ㄴ〉네.
주010)
내:나의. 나+/의/ㅣ(관형격조사). 내(평성)은 ‘나’에 관형격조사가 결합한 형태이고 내(거성)은 ‘나’에 주격조사가 결합한 형태임.
주011)
쵸:가르침을. 치-[敎]+옴/움(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주012)
소사 올아:솟아 올라. 솟-[聳]+아/어#오-[登]+아/어. ‘오-’는 모음어미 앞에서 어간말모음 ‘·’가 줄고 ‘올아, 올옴’과 같이 활용되어 이른바, ‘ㄹㅇ’활용이라 함. → 〈10ㄱ〉올아.
주013)
십팔변(十八變):불보살이 나타내는 열여덟 가지 신변불사의(神變不思議).
주014)
나토고:나타내고. 나토-[現]+고(연결어미).
주015)
풍분신삼매(風奮迅三昧):맹렬한 바람을 일으키고 신체의 모든 부분을 분산시키는 삼매(三昧).
주016)
도리천(忉利天):Trāyastriṃśa. 33천(天)이라 번역함. 수미산 정상에 있고 여기 제석천(帝釋天)이 산다고 함.
주017)
사갈라용궁(沙竭羅龍宮):사가라용왕(沙伽羅龍王)의 궁전. 사가라용왕은 불법을 수호하는 8대용왕(大龍王)의 하나.
주018)
아사세왕(阿闍世王):Ajātaśatru. 고대 중인도 마갈타국의 왕.
주019)
라:만들어. -[作]+아/어(연결어미).
주020)
공양(供養)더라:공양하였다. 供養-+더(과거시상 선어말어미)+라(설명법 종결어미).
주021)
여왕(厲王)ㄱ:여왕의. 厲王+ㄱ(관형격조사).
주022)
열찻 :열한번째 해. 열[十一]+차[次]+ㅅ(관형격조사)#[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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