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30-1
[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30-1]
◯
부톄文殊師利려 니샤 네 神力으로 祇桓 中堂
西寶樓 주001) 上애 가 내
珠玉函 주002)
가져大衆을 주003) 대중(大衆)을: 중생을. 중생에게. 大衆+을(목적격 조사).
뵈라 주004) 뵈라: 보이라. 뵈-[示]+라(명령법 종결어미).
내 처 城
나마 주005) 父王宮 주006) 여희여 주007) 여희여: 떠나. 이별하여. 여희-[離]+아/어. 연결어미 ‘-어’가 어간 말음 ‘ㅣ〔y〕’에 동화되어 ‘여’로 나타남.
四十里예
월인석보 25:41ㄴ
예
뎌 주008) 뎌: 저. 뎌[彼](거성). 이는 동음어로 대명사와 관형에 두루 쓰였음. 여기서는 관형사로 쓰임.
叢林 주009) 총림(叢林): 스님들이 모여 수행하는 곳. 잡목이 우거진 숲.
에
다라 주010) 다라: 다다라. 다-[到](ㄷ불규칙)+아/어.
모미
져기 주011) 져기: 적이. 좀. 져기[微](상-거, 부사).
브거늘 주012) 브거늘: 가쁘거늘. 피곤하거늘. /브-[疲]+거늘.
쉬다니 주013) 쉬다니: 쉬더니. 쉬-[休]+더/다+니. 과거·회상의 선어말어미 ‘-더-’가 선어말어미 ‘-오/우-’와 결합하면 ‘-다-’로 교체됨.
樹神이 모 現야 내게 닐오 太子ㅣ 이제 道理
닷시니 주014) 닷시니: 닦으시니. -[修]+(/으)시++니.
一定야 주015) 일정(一定)야: 일정하여. 틀림없이. 一定-+야.
金色身 주016) 금색신(金色身): 금빛깔의 몸, 곧 불신(佛身)을 이름.
得야
三界 주017) 삼계(三界): trayo-dhātavaḥ. 탐욕 특히 식욕(食欲), 음욕(淫欲), 수면욕(睡眠欲)이 치성한 세계인 욕계(欲界)와, 욕계와 같은 탐욕은 없으나, 미묘한 형체가 있는 세계인 색계(色界), 그리고 색계와 같은 미묘한 형체도 없고 순 정신적인 세계인 무색계(無色界)를 이르는 말로, 중생이 사는 세계를 뜻하기도 함.
大師ㅣ
외시리니 주018) 외시리니: 되실 것이니. 외-[爲]+시+리+니. 이는 ‘-(평-평)’〈용가 98〉의 ‘ㅸ’ 소실로 ‘외-’가 됨. 실사(實辭)로는 ‘軍馬ㅣ 니다’〈용가 98〉가 유일하며, 접미사 ‘- 다(평-평-거)’는 『석보상절』, 『월인석보』에 씌었음.
迦葉佛 涅槃 제
내거긔 주019) 내거긔: 나에게. 나+/의/ㅣ(관형격조사)#거긔(의존명사).
珠函과
깁 주020) 깁: 깁. 비단. ‘깁爲繒(상성)’〈훈해 합자해〉.
僧伽梨 付囑샤 太子 付囑라
시니다 주021)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삼의육물에 대한 설명과 가섭의 공덕·위력에 관한 이야기 30-1]
◯ 또 부처님이 문수사리에게 이르시되 “네가 신통한 능력으로 기환중당의 서보루 위에 가서 나의 주옥함을 가지고 대중에게 보여라. 내가 처음 성을 넘어 부왕이 계신 궁을 떠나 40리에 저 총림에 다다라 몸이 적이 피곤해 쉬었더니 수신이 모습을 나타내어 나에게 이르기를 “태자가 이제 도리를 닦으시니 틀림없이 금색신을 얻어 모든 세상의 큰 스승이 되실 것이니, 가섭불이 열반하실 때 나에게 주옥과 비단 승가리를 부촉하시어 태자께 부촉하라 하십니다.”
Ⓒ 역자 | 김영배 / 200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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