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장결집 7: 가섭이 우바리를 청하여 율장을, 아난에게는 경장을 결집하게 하다 ①
[법장결집 7: 가섭이 우바리를 청하여 율장을, 아난에게는 경장을 결집하게 하다 ①]
◯
迦葉이
優婆離 주001) 우바리(優婆離): Upāli. 석가모니 10대 제자 중의 한 사람. ‘지계(持戒) 제일’로 불림. 부처님 열반 후, 제1차 결집 때에 율장(律藏) 부분을 외웠으며, 마하가섭, 아난다와 함께 ‘결집 3인’으로 불림.
請야
律藏 주002) 율장(律藏): 삼장(三藏)의 하나. 부처의 계율을 설한 경전.
모도고 주003) 모도고: 모으고. 모도-[合]+고(나열의 연결어미).
阿難이
經藏 주004) 경장(經藏): 삼장의 하나. 석가모니 부처님이 그 제자와 중생들을 교화하기 위하여 말한 교법을 이름.
모도게
터니 주005) 터니: 하더니. -+더(과거시상 선어말어미). 어간 ‘’가 ‘더’와 축약되면서 ‘-터니’로 변동됨.
迦葉이
한 주006) 한: 많은. 큰. 하-[多/大](거성, 형용사)+(/으)ㄴ(관형사형 연결어미).
사게 주007) 사게: 사람에게. 사[人]+게/의게(낙차점 처소의 부사격조사).
닐오 이
阿難比丘ㅣ
多聞 주008) 다문(多聞): 많은 법문을 듣고 수지하여 잊지 않음. 뛰어난 불제자를 가리키기도 함.
總持 주009) 총지(總持): dhāraṇi. 다라니(陀羅尼)라고 음역. 한량없는 많은 것을 지니고 기억하며 잊지 않음.
야 큰 智慧
이셔 주010) 이셔: 있어. 있어서. 이시-/잇-/시-[有](형용사)+아/어. ‘이시-’는 모음 조사 앞에, ‘잇-’은 자음 조사 앞에, ‘시-’는 ‘-아/어’ 앞에서 주로 사용됨.
녜 주011) 녜: 늘. 항상. 녜[常](평-거, 부사), 녜[常例](평-거, 명사)로 씌었고 ‘례’(常例)(명 사, 부사, 평-상)도 같이 씌었음.
如來
좃 주012) 좃: 좇아서. 따라. 따라서. 좇-/좃-[從]+(객체높임 선어말어미)+아/어. 어간 종성 ‘ㅊ’ 8종성 표기에 따라 ‘ㅅ’으로 변동됨. 선어말어미 ‘//-’은 목적어인 명사나 부사가 가리키는 인물이 주어 명사보다 신분이 높을 때 쓰는 문법 형태임. 이는 여러 형태가 있는바, 어간 말음 ‘ㄱ, ㅂ, ㅅ, ㅎ’ 뒤에서는 ‘--’이 쓰이고, 어간말음이 모음이나, 자음 ‘ㄴ, ㄹ, ㅁ’ 뒤에서는 ‘--’이 쓰이며, 어간말음 ‘ㄷ, ㅈ, ㅊ’ 뒤에서는 ‘--’이 쓰인다. 한편, 이 형태의 ‘ㅂ’종성은 ‘ㅂ’불규칙용언의 경우와 같이 자음어미 앞에서는 ‘ㅂ’이 유지되지만, 모음어미 앞에서는 ‘ㅸ’으로 나타 남. → 〈21ㄴ〉가.
梵行 주013) 범행(梵行): 맑고 깨끗한 행실. 더럽고 추한 음욕을 끊는 것을 이름.
이 淸
월인석보 25:10ㄱ
淨야
듣 주014) 듣: 듣자온. 들은. 듣-[聞](ㄷ불규칙)++(/으)ㄴ(관형사형 연결어미) ⟶ 〈9ㄴ〉좃 .
佛法 주015) 불법(佛法): 부처의 가르침을 통틀어 이름. 일체(一切) 제법(諸法)을 이름.
을
므를 주016) 그르세
옮기 주017) 야
나 주018) 나: 남은. 남-[餘](형용사)+(/으)ㄴ(관형사형 연결어미).
거시 업서
부톄 주019) 부톄: 부처님이. 부처님이. 부텨[佛]+Ø(주격조사).
讚歎
샤 주020) 샤: 하시되. +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오/우(양보의 선어말어미).
聰敏 주021) 이 第一이라
시니라 주022) 시니라: 하시었다. -+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니(부정법 선어말어미)+다/라. 서술격조사 ‘이’와 선어말어미 ‘-오/우-, -니-, -리-, -더-, -지-’ 등 뒤에서 종결어미 ‘-다’가 ‘-라’로 교체됨.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법장결집 7: 가섭이 우바리를 청하여 율장을, 아난에게는 경장을 결집하게 하다 ①]
◯ 가섭이 우바리를 청하여 율장을 모으고, 아난은 경장을 모으게 하더니, 가섭이 많은 사람에게 이르되, “이 아난비구가 다문 총지하여 큰 지혜가 있어서 항상 여래를 따라서 범행이 청정하여, 듣자온 불법을 물을 그릇에 옮기듯 하여 남은 것이 없어 부처님이 찬탄하시되, “총민이 제일이다.”고 하셨다.
Ⓒ 역자 | 김영배 / 200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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