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일월등명불의 법화경 설법 인연 2]
다음
부처님이 계시되, 또 이름이
일월등명이시고, 또 〈그〉 다음
부처님이 계셨는데, 또 이름이
일월등명이시었으니, 이렇게
2만의 부처님 주045) 2만의 부처님: 2만의 같은 이름을 가진 부처님이 계속 출현하여 설법하였으므로 2만 등명불이라고도 함.
이 다 한가지 자호로
일월등명이시〈었으〉며, 또 한가지 성이시어서 성이
바라타이시〈었으〉니,
미륵아 알아라. 첫
부처님〈과〉 후의
부처님께서도 다 한가지 글자로 이름이
일월등명이시고, 십호(十號)를 갖추시어 이르시는 법이 초선 중선 후선이시더니, 가장 나중의
부처님이 출가하시기 전에 여덟 왕자를 두고 계셨는데, 한〈첫째〉 이름은
유의이고, 둘째 이름은
선의이고, 세째 이름은
무량의이고, 네째 이름은
보의이고, 다섯째 이름은
증의이고, 여섯째 이름은
제의의이고, 일곱째 이름은
향의이고, 여덟째 이름은
법의이시었다. 이 여덟 왕자가
위덕이
자재하여 각각 네
천하를 거느리고 있으시〈었〉더니, 이 왕자들이, 아버님께서
출가하셔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셨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다 왕위를 버리시고 〈아버님을〉 따라 출가하여 대승의 뜻을 내어, 늘 깨끗한 행적을 닦아 모두 법사가 되시어 이미 천만의 〈많은〉
부처님께 무릇 좋은
근원을 심으셨다.
【법사는 법의 스승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1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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