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보상절 13:53ㄱ
거나석보상절 13:53ㄴ
거나석보상절 13:54ㄱ
度신 後ㅣ어나 주041)아무라도 탑과 불상을 꽃과 향과 번과 〈천〉개로 공경하고 공양하옵거나, 북을 치며 각패를 불고, 통소와 저(피리)와 거문고와 공후와 비파와 작은 징과 동바라와 같은, 많은 귀한 소리로 공양하옵거나, 【각은 뿔이고, 패는 소라이니, 구붓한 것이 뿔 같으므로 각패라 하니라. 소는 가는 대나무를 엮어서 부는 것이다. 적은 저(피리)이다. 공후는 목이 구붓하고 봉황의 머리 모양을 단, 시위가 많은 것이다. 요는 작은 징이다. 동발은 구리로 만든 바라이다.】 기쁜 마음으로 부처님의 공덕을 노래〈로〉 지어 불러 비록 하나의 조그만 소리로 공양하였더라도 다 이미 불도를 이루〈었으〉며, 아무(어떤 사람)라도 어지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린 불상에 한 낱의 꽃으로 공양하옵거나, 절하옵거나, 합장하옵거나, 한 손을 드옵거나, 잠깐 머리를 숙이옵거나 하여 불상에 공양하오며, 탑묘 중에 【묘는 모습이니, 조상의 모습이 계신 곳이다. 인도말에 〈이를〉 탑이라고 하니, 부처님의 사리가 계신(사리를 모신) 곳이다.】 들어가서 한 번 나무불을 일컫잡던 사람도 다 이미 불도를 이루〈었으〉며, 과거의 여러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시거나 멸도하신 후이거나, 이 법을 듣자온 사람들은 다 이미 불도를 이루었던 것이다. 【사리 공양부터 여기까지는 인천행을 이르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