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의 일불승 설법 13]
舍利弗아
내 주001) 조 주002) 微妙 소리 듣고
南無 주003) 나무(南無): 중생이 부처님께 진심으로 귀의 경순(敬順)한다는 뜻.
諸佛야
일고 주004)
너교 주005) 내 諸佛
니샴티 주006) 좃 주007) 호리라 주008) 고
즉자히 주009) 波羅㮈 주010) 바라내: 중인도 마갈타국 서북쪽에 있는 나라. 석존이 성도하신 지 3·7일 후에 이 나라의 녹야원에서 처음으로 설법함.
예 가 方便力
석보상절 13:59ㄴ
으로
다 比丘 주011) 다섯 비구: 석존이 출가하던 때 부왕의 명으로 태자를 모시고 함께 고행하던 이들. 부처님 성도 후 녹야원에서 처음 교화하여 비구가 된 아야교진여 등 다섯 사람.
위야 說法호니 이 轉法輪이라 니
곧 涅槃이라
혼 주012) 말과 阿羅漢이
이시니 주013) 法과 僧과
야 주014) 일훔 주015) 지흐니라 주016) 【처 道場애 안시니 주017) 부톄라 혼 주018) 일후미 겨시고 주019) 轉法야 涅槃 니르시니 法이라 혼 주020) 일후미 잇고 憍陳如를 濟渡샤 羅漢 주021) 나한: 아라한. 소승의 교법을 수행하는 성문(聲聞) 4과의 가장 윗자리.
이 외니 僧 주022) 이라 혼 일후미 이시니라】 오라건 주023) 먼 劫브터
涅槃 주024) 녈반: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명의 법을 체득한 경지.
ㅅ 法
석보상절 13:60ㄱ
을 讚嘆야
뵈야 주025) 죽사릿 受苦ㅣ
주026) 업스리라 야 내
녜 주027) 이리
니르다니 주028) 【이 주029) 方便으로 니르시논 주030) 涅槃이라】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석존의 일불승 설법 13]
사리불아, 내가 깨끗하고 미묘한 소리를 듣잡고 여러 부처님께 귀의하여 칭송하옵고 또 생각하기를,
내가 여러 부처님께서 이르심과 같이 〈그대로〉 따라서 이르리라.
하고, 즉시 바라내로 가서 방편력으로 다섯 비구를 위하여 설법하니, 이를 전법륜이라 하나니, 곧 열반이라는 말씀과 아라한이 있게 되니, 〈이는〉 법과 승을 분별하여 이름을 붙인 것이다. 【처음 도량에 앉으시니, ‘부처’〈님이〉라는 이름이 계시게(있으시게) 되고, 전법하여 열반을 이르시니, ‘법’이라는 이름이 있게 되고, 교진여를 제도하시어 나한이 되니, ‘승’이라는 이름이 있게 된 것이다.】 오래고 먼 겁부터 열반의 법을 찬탄하여 〈중생들에게〉 보여 생사의 고통 받음이 사뭇 없으리라 하여, 내가 항상 이렇게 일렀었다. 【이것은 방편으로 말씀하시는 열반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1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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