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보살이 신변의 인연을 물음 3]
文殊師利여 내
이 이셔 주001) 보며 드루미 주002) 이러며
千億 가짓 이리
하니 주003) 이제
어둘 주004) 닐오리라 주005) 내
뎌 햇 주006) 恒沙 菩薩이
【恒沙 恒河沙 주007) 항하사: 항하의 모래(항하는 인도의 간지스강). 무수 무량의 큰 수를 나타내는 말.
ㅣ라】 種種 因緣으로
부텻 道理 求논
야석보상절 13:19ㄱ
주008) 본 주009) 본: 〈내가〉 보니(까). 「보-오/우-ㄴ」.
布施
호 주010) 金 銀
珊瑚 眞珠 摩尼 硨磲 瑪瑙 주011) 金剛 여러
보 주012) 와 奴婢와
【奴 남진 죠오 주013) 婢 겨집 죠라 주014) 】 술위 주015) 와 보로
뮨 주016) 과로 주017) 즐겨 布施야
佛道 向야 三界 第一엣 諸佛 讚嘆
시논 주018) 乘 得고져 願
리도 주019) 이시며
菩
석보상절 13:19ㄴ
薩이
네 주020) 메 주021) 寶車와
欄楯 주022) 과 빗난
蓋 주023) 와 軒飾로 布施리도 이시며
【軒은 술위 우흿 주024) 欄干 너리니 주025) 軒飾은 軒엣 뮤미라】 菩薩이 몸과
콰 주026) 손과
발와 주027) 妻眷과 子息과로 布施야
無上道 주028) 무상도: 위가 없는 보리(菩提). 부처님께서 얻은 보리는 최상의 것이므로 이같이 이름. 무상의 지혜.
求리도 보며
菩薩이 머리와 눈과 몸과로 즐겨 布施야
부석보상절 13:20ㄱ
텻 智慧 求리도 보리로다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미륵보살이 신변의 인연을 물음 3]
문수사리여, 내가 여기에서 보고듣는 것이 이러하며, 또 천억 가지나 되게 많은 일을 이제 대강 말하리라.
내가 저 세계의 항사보살이
【항사는 항하사이다.】 갖가지 인연으로
부처님의 도리를 구하는 모양을 보니,〈어떤 이는〉 보시를 하되, 금·은·산호·진주·마니·자거·
마노·금강〈석〉과 같은 여러 보배와 노비와
【노는 남자종이고, 비는 여자종이다.】 수레와 보배로 꾸민 가마로 즐겨 보시하여 불도를 향하여 〈불도에
회향 주029) 회향(廻向): 자기가 닦은 선근 공덕을 돌려 다른 중생이나 또는 자기의 불과(佛果)틀 성취하기를 기함.
하여〉 삼계 제일의 여러
부처님께서 찬탄하시는 대승을 얻고자 원하는 이도 있고, 〈어떤〉 보살은 네 마리의 말을 메운 보배 수레와
난순과 빗나는
〈화〉개(花蓋)와 헌식으로〈헌식한 것을〉 보시하는 이도 있고
【헌은 수레 위의 난간 널빤지니 헌식은 헌의 꾸밈이다.】, 또 〈어떤〉 보살은 몸과 살과 손과 발과 처권과 자식으로 보시하여
무상도를 구하는 이도 볼 것이며, 또 〈어떤〉 보살은 머리와 눈과 몸으로 즐겨 보시하여
부처님 지혜를 구하는 이도 볼 것이로다.
Ⓒ 역자 | 김영배 / 1991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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