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등명불의 법화경 설법 인연 1]
석보상절 13:27ㄴ
善男子
하 주001) 디나건 주002) 無量無邊 不可思議
阿僧祇 劫 주003) 아승지겁: 산수로 표현할 수 없는 가장 많은 수의 겁. 겁은 불교에서 연·월·일로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시간.
時節에
부톄 주004) 겨샤 주005) 號
日月燈明如來 주006) 일월등명여래: 이하는 부처님의 열 가지 명호.
應供 正徧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이러시니 주007) 【日月燈明석보상절 13:28ㄱ
은 智慧 샤 주008) 미 日月燈이 실씨니 주009) 그 부텻 일후미시니라 주010) 】 正法을
불어 니샤 주011) 初善 中善 後善이러시니
【初善 中善 後善은 三乘法 주012) 3승법: 성문·연각·보살에 대한 세 가지 교법.
을 니르니 다 機 應야 주013) 기를 응하여: 부처님의 교법에 감동되고 이끌리어 생기는 중생심의 낌새와 이에 응하는 부처님의 제도를 뜻함.
道理예 마조미 주014) 몯 됴니 업슬 주015) 몯 됴니 업슬: 좋지 않은 것이 없으므로.
善이라 니라 機 뮈여 주016) 나논 주017) 고디라 주018) 應은 마초 씨라】 그
디 주019) 깁고 멀며 그
말미 주020) 工巧코 微妙야
오로 주021) 섯근 주022) 거시 업서 淸白고
梵行 주023) 범행: 더럽고 추한 음욕을 끊는 것. 맑고 깨끗한 행실.
앳
석보상절 13:28ㄴ
相
이 더시니 주024) 聲聞 求
싸 주025) - 싸: -할, 사람. ( 〈 사).
위샨 주026) 四諦 주027) 사제: 4성제. 고(苦)·집(集)·멸(滅)·도(道).
法 니샤
生老病死
벗기샤 주028) 究竟 주029) 涅槃킈 시고
辟支佛 주030) 벽지불: 꽃이 피고 잎이 지는 등의 외연(外緣)에 의하여 스승 없이 혼자 깨닫는 이.
求 싸 위샨
열두 因緣 주031) 열두 인연: 3계에 대한 미(迷)의 인과를 12로 나눈 것.
法을 니르시고
菩薩 위샨 여슷 波羅蜜
니샤 주032) 阿耨多羅三藐三菩提 得
석보상절 13:29ㄱ
야
一切 種種 智慧 주033) 일체 종지(一切種智): 일체 만법의 별상(別相)을 낱낱이 정밀하게 아는 지혜. 부처님의 지혜.
일우게
더시니 주034) 【一切 種種 智慧 부톄 주035) 부톄: 부처님이야(말로). 「부텨-ㅣ」. 「-ㅣ」는 강조를 나타내는 도움토씨.
시니라 주036) 시니라: 구비하시니라. 구비하시는 것이다.
】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일월등명불의 법화경 설법 인연 1]
선남자들이여 지난, 한량없고 가이없는 불가사의한 아승지겁 시절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그 〈명〉호는 일월등명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 ·천인사·불·세존이시〈었으〉니 【일월등명은 지혜가 밝으심이 일월등과 같은 것이니, 그것이 부처님의 이름이시다.】, 정법을 자세히 설명하여 〈이르시기를〉 초선 중선 후선이시〈었으〉니 【초선 중선 후선은 3승법을 이르니, 다 기를 응하여 도리에 맞음이 좋지 않은 것이 없으므로 선이라고 한다. 기는 움직여 나는 곳이다. 응은 마추어 하는 것이다.】, 그 뜻이 깊고 멀며, 그 말씀이 공교하고도 미묘하며, 섞은 것이 없어 온전히 청백하고 범행의 상이 구비되시었더니, 성문을 구하는 사람을 위하여서는 사제법을 이르셔서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괴로움을〉 벗기시어 〈구제하시어〉 구경에는 열반하게 하시고, 벽지불을 구하는 사람을 위하여서는 열두 인연법을 이르시고, 보살들을 위하여선 육바라밀을 이르셔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서 일체 종지를 이루게 하시〈었〉다. 【일체 종종 지혜는 부처님이어야 구비하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1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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