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사리불이 묘법 설법을 청함 4]
세존께서 사리불에게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부지런히 세 번을(이나) 청하였으니 어떻게 이르지 아니하리오? 너는 정신차려서 들어라. 내가 가려서 이르리라.
이 말씀을 이르실 적에 모인 가운데〈서〉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 등 5천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나니, 왜냐하면, 이 무리〈들은〉 죄업이 깊고 증상만하여(교만하여) 얻지 못한 것을 얻었다고 여기며, 증하지 못한 일을 증했다고 여기는, 이런 허물이 있으므로 〈거기〉 있지 못할 것이므로, 세존께서 잠잠하시고 말리지 아니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1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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