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이 제불의 방편을 찬탄함 5]
이 法이
뵈도 몯며 주001) 니르도 몯리니 주002) 부텻 弟子히 一切
漏 주003) 누: 번뇌의 다른 이름. 번뇌는 눈·귀따위의 6근(根)에서 밤낮 새어나와 그치지 아니하므로 누라 이름.
석보상절 13:41ㄴ
ㅣ
다아 주004) 最後身 주005) 최후신: 생사에 유전(流轉)하는 가장 마지막 몸. 아라한이나 등각(等覺) 보살의 몸을 이름.
에 住야도 그 히미
이긔디 주006) 몯리니
【漏ㅣ 다 주007) 最後身 二乘엣 果報ㅣ니 이 法은 二乘法이 아닐 주008) 그 히미 몯 이긔리라】 비록 世間애
니 주009) 다
舍利弗이 야 주010) 주011) 모다 주012) 야도 주013) 부텻 智慧
몯내 알리며 주014) 正히 十方애 니 다
舍利弗이 며
주015) 녀느 주016) 弟
석보상절 13:42ㄱ
子히
十方 주017) 시방( 〈 십방): 동·서·남·북·동북·동남·서남·서북·상·하의 열 군데.
佛刹 주018) 불찰: 불국·불토·범찰·사찰·부처님이 계시는 국토.
애 야
모다 야도
모리어며 주019) 辟支佛이 十方애 야
모다
로 주020) 無量 劫에
부텻 眞實ㅅ 智慧 야도
져고마도 주021) 모리어며
新發意 주022) 신발의: 처음으로 보리를 구하며 중생을 교화하려는 뜻을 냄. 새로이 불문의 한사람이 된 이를 말함.
菩薩이
【新發意 새 發心이라】 無數 佛을 供
석보상절 13:42ㄴ
養
주023) 믈읫 주024) 들 주025) 주026) 알며 잘 說法
니히 주027) 十方 佛刹
애 주028) 야
로
恒河沙 주029) 항하사: 항하의 모래. 무수 무량의 큰 수를 나타냄.
劫에 다 모다 야도
부텻 智慧 모리어며
므르디 주030) 아니 菩薩히 그 數ㅣ 恒沙 야
로 모다 야도
모리라 주031) 나옷 주032) 나옷: 나만이. 「-옷 〈 곳」. 「-곳」은 다짐하는 뜻을 나타내는 도움토씨.
이 相
알오 주033) 석보상절 13:43ㄱ
十方 佛도
아시니라 주034)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석존이 제불의 방편을 찬탄함 5]
이 법은 〈드러내어〉 보일 수도 없으며 〈말로〉 이르지도 못하리니,
부처님 제자들이 일체의
누가 다하여
최후신에 머물러도 그 힘은 이기지 못할 것이다.
【누가 다한 최후신은 2승의 과보이니, 이 법은 2승법이 아니므로 그 힘이 이기지 못하리라.】 비록 세간에 가득한 사람들이 다
사리불과 같아서 〈그들의〉 마음까지 모아 〈합해서〉 생각한다 해도
부처님 지혜를 끝내 알지 못할 것이며, 정히 시방에 가득한 사람들이 다
사리불과 같으며, 또 여느 제자들이 또
시방 불찰에 가득하여 마음까지 모아 생각해도 또 모를 것이며, 벽지불이 또 시방에 가득하여 〈다〉 모여 한 마음으로 무량겁에 〈이르도록〉
부처님의 진실한 지혜를 헤아려도 조금도 모를 것이며,
신발의보살이
【신발의는 새 발심이다.】 무수한
부처님을 공양하여 무릇 뜻을 투철하게 알며, 또 잘 설법하는 이들이 시방 〈세계〉의 불찰에 가득하여 한 마음으로 항하의
모래만큼 오랜 세월에 〈걸쳐〉 다 모여 생각하여도
부처님 지혜를 모를 것이며,
물러나지 아니하는 주035) 물러나지 아니하는: 한번 도달한 수양의 계단으로부터 뒤로 물러나거나, 수행을 퇴폐하는 일이 없는 것.
보살들이 그 수가 항하의
모래 같아 한 마음으로 모여 생각해도 또 모르리라. 〈오직〉 나만이 이 상을 알고, 시방의 여러
부처님도 아시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1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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