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미륵보살이 신변의 인연을 물음 6]
문수사리여, 또 〈어떤〉 보살은
부처님 멸도하신 후에 사리〈에 대하여〉 공양하올 이도 있으며, 또 〈어떤〉 불자는 항하의 모래와 같은 무수한 탑을 만들어 〈세워〉 나라를 〈장엄하게〉 꾸미니, 〈그〉 보탑의 높이가 5천 유순이고, 〈탑의〉 남북과 동서가 꼭 같아 2천 유순이고, 〈그〉 탑마다 각각 1천의
당번이며 〈당번을 달고〉 구슬을 섞어 만든 휘장이며 보배 방울이 온화히 울〈리〉며, 천 용·귀신들과 사람과
사람 아닌 것 주020) 사람 아닌 것: 비인(非人). 천·용·야차·귀신·축생 따위.
〈들〉이 향과 꽃과
기악으로 늘 공양하옵는 모양이 다 보인다.
Ⓒ 역자 | 김영배 / 1991년 10월 9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