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4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4집 상1의2
  • 1. 문수사리보살장(文殊師利菩薩章) ②
  • 4-1) 핵심을 대답하심
  • 4-3) 잘못을 고쳐주심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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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잘못을 고쳐주심 13


【경】 虛空性故며

虛空性인 젼며 주001)
젼며:
까닭이며. 젼+ㅣ(서술격조사)+며.

허공성인 까닭이며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1의2:161ㄱ

一切法이 空야 不生滅也ㅣ니 謂如上相因諸相이 猶若虛空야 本自不生며 今無可滅이언 非謂拂之야 方令空也ㅣ라 故로 佛藏經에 云샤 一切法이 空야 無毫末相等이라

一切法이 空야 生滅 아니니 주002)
아니니:
아니하니. 아니(부사)+-+니. ‘’ 탈락.
닐오 우흿 주003)
우흿:
위의 : 웋+의(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의’는 관형격 조사와 형태가 같은데, 이러한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하는 체언은 정해져 있다. 대개 시간, 장소, 방향을 나타내는 체언이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한다.
서르 주004)
서르:
서로.
因 한 주005)
상(相):
5법의 하나. 5법은 다음과 같다. ①상(相): 삼라만상의 모양. ②명(名): 사물의 이름. ③분별(分別): 모양과 이름의 근본이 되는 허망한 마음. ④정지(正智): 허망한 분별을 여의고 진리를 아는 바른 지혜. ⑤여여(如如): 정지로 깨닫는 제법의 본체.
알 주006)
알:
앞의. 앒+(특수처소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올며 올마 자최 룬 주007)
룬:
떨쳐낸. -+오/우+ㄴ(관형사형어미).
能所 주008)
능소(能所):
능과 소. ‘능’은 능동으로서, 동작하는 것. ‘소’는 소동(所動)으로서, 동작을 받는 것.
주009)
ㅅ:
-의. ‘-ㅅ’은 관형격 조사.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相이라】
虛空 야 주010)
야:
같아서. +-아/어/야/여. 어간이 ‘-’으로도 나타난다. ‘-’는 ‘(부사)’에 ‘-’가 붙어 형성된 형용사인데,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운 어간 ‘-’이 형성되었다.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本來 주011)
제:
제가. 스스로가. 인칭대명사의 주격 형태와 관형격 형태는 이처럼 성조에 의해 구별되는 일이 많다. ①‧내(주격), 내(관형격) ②:네(주격), 네(관형격) ③‧뉘(주격), :뉘(관형격), ④:제(주격), 제(관형격).
生티 아니며 이제 어루 滅 것 업슬 니언뎡 러 비르서 空케 호

원각경언해 상1의2:161ㄴ

 닐오미 아니라 그럴 佛藏經에 니샤 주012)
니샤:
이르시되. ‘니샤 一切法이 空야 터럭 귿만 相이 업숨히라’는 현대 국어와 다른 인용 형식을 보여 준다. ‘一切法이 空야 터럭 귿만 相이 업숨 니시니라’의 의미로 쓰인 것이다.
一切法이 空야 터럭 귿만 주013)
귿만:
끝만한. 귿[末]+만(보조사).
相이 업숨히라 주014)
업숨히라:
없음 등이다. 없-+옴/움+(ㅎ 종성체언. [복수])+이+라.

일체법이 비어 있어서 생멸하지 아니하니, 이르되 위의 서로 말미암은 많은 상이【앞의 옮으며 옮아 자취를 떨쳐내버린 능소의 상이다.】 허공 같아서 본래 스스로 태어나지 아니하며 이제 가히 멸할 것 없을 뿐이지, 떨쳐내어 비로소 비게 함을 이르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불장경에서 이르시되, 일체법이 비어 있어서 털끝만한 상이 없다는 것 등을 말씀하신 것이다.

주석
주001)
젼며:까닭이며. 젼+ㅣ(서술격조사)+며.
주002)
아니니:아니하니. 아니(부사)+-+니. ‘’ 탈락.
주003)
우흿:위의 : 웋+의(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의’는 관형격 조사와 형태가 같은데, 이러한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하는 체언은 정해져 있다. 대개 시간, 장소, 방향을 나타내는 체언이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한다.
주004)
서르:서로.
주005)
상(相):5법의 하나. 5법은 다음과 같다. ①상(相): 삼라만상의 모양. ②명(名): 사물의 이름. ③분별(分別): 모양과 이름의 근본이 되는 허망한 마음. ④정지(正智): 허망한 분별을 여의고 진리를 아는 바른 지혜. ⑤여여(如如): 정지로 깨닫는 제법의 본체.
주006)
알:앞의. 앒+(특수처소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주007)
룬:떨쳐낸. -+오/우+ㄴ(관형사형어미).
주008)
능소(能所):능과 소. ‘능’은 능동으로서, 동작하는 것. ‘소’는 소동(所動)으로서, 동작을 받는 것.
주009)
ㅅ:-의. ‘-ㅅ’은 관형격 조사.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주010)
야:같아서. +-아/어/야/여. 어간이 ‘-’으로도 나타난다. ‘-’는 ‘(부사)’에 ‘-’가 붙어 형성된 형용사인데,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운 어간 ‘-’이 형성되었다.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주011)
제:제가. 스스로가. 인칭대명사의 주격 형태와 관형격 형태는 이처럼 성조에 의해 구별되는 일이 많다. ①‧내(주격), 내(관형격) ②:네(주격), 네(관형격) ③‧뉘(주격), :뉘(관형격), ④:제(주격), 제(관형격).
주012)
니샤:이르시되. ‘니샤 一切法이 空야 터럭 귿만 相이 업숨히라’는 현대 국어와 다른 인용 형식을 보여 준다. ‘一切法이 空야 터럭 귿만 相이 업숨 니시니라’의 의미로 쓰인 것이다.
주013)
귿만:끝만한. 귿[末]+만(보조사).
주014)
업숨히라:없음 등이다. 없-+옴/움+(ㅎ 종성체언. [복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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