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明은 卽令人解脫니 故知令人輪轉이오 卽名無明이로다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明은 곧
사로 주006) 사로: 사람으로. ‘-로’는 현대 국어의 ‘-으로 하여금’에 해당함. ‘하여금’에 해당하는 것은 ‘’인데, 쓰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解脫케 니 그럴 사로
그울에 주007) 그울에: 윤회하게 함이. 그울-[輪廻]+게. 연결어미 ‘-게’가 /ㄱ/ 약화를 거쳐 ‘-오’로 교체된 것. /ㄱ/은 서술격 조사와 /ㄹ/ 및 하향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뒤에서 약화 되어 ‘ㅇ’으로 표기됨. /ㄱ/이 약화된 ‘ㅇ’은 유성성문(후두)마찰음 [ɦ]을 표기한 것. 이 때의 ‘ㅇ’은 자음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거나, 모음 /ㅣ/의 영향을 입어 ‘요’로 변화하지 않는다.
호미 곧 일후미 無明인 알리로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