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4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4집 상1의2
  • 1. 문수사리보살장(文殊師利菩薩章) ②
  • 4-1) 핵심을 대답하심
  • 4-1) 핵심을 대답하심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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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핵심을 대답하심 10


【경】 菩提와

菩提 주001)
보리(菩提):
최상의 지혜.

보리와

【종밀주석】 此翻에 云覺이니 義見題中니 始本이 不二며 無法不知며 本無無明故로 云覺也ㅣ라

원각경언해 상1의2:112ㄴ

二三四智와 及發心과 伏心과 明心과 出到와 無上과 五種菩提ㅣ

원각경언해 상1의2:113ㄱ

皆此攝也ㅣ라 因圓果滿이 無不由之니 業用이 無邊야 不可具載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1의2:113ㄴ

예서 飜譯에 닐오 覺이니 디 주002)
디:
뜻이. +이. 〉〉뜻.
題中에 나니 주003)
나니:
나타났으니. 낱-+니.
주004)
여(如):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않는 자체. 모든 법의 본체. 현상 그대로의 모양.
와 本괘 둘 아니며 法 아디 몯홈 주005)
몯홈:
못함. 몯(부사)+-+옴(명사형어미). ‘다’의 명사형은 ‘홈’과 ‘욤’이 공존한다. 두 어형은 모두 모음충돌회피의 결과이나, 그 과정이 정반대이다. ‘욤’은 반자음 [j]를 개입시킨 것이고, ‘홈’은 //를 탈락시킨 것이다.
업스며 本來無明 업슬 닐오 覺이라 二와 三과 四왓 智와【二 法相 주006)
법상(法相):
법상종. 유식종.
中엔 주007)
해:
많이. 하-[多]+ㅣ(부사파생접미사).
根本智와 後得智와 주008)
와:
-와를. 체언의 접속에서 마지막에 놓이는 체언 뒤에도 접속조사 ‘-와’가 쓰이는 것이 중세 국어의 특징임.
잡고 空宗 주009)
공종(空宗):
삼라만상은 모두 참으로 있는 것이라고 고집하는 그릇된 소견을 물리치고, 온갖 것이 모두 공하다는 교리를 종지로 한 것.
中엔 해 두 斷 자니 닐오 煩惱와 所知왓 두 障의 本來 空 주010)
:
것을. (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중세 국어에서 목적격 조사 ‘-ㄹ’과 ‘-/를’의 교체는 수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에는 항상 ‘-ㄹ’만이 쓰인다.
아로미 주011)
아로미:
앎이. 알-+옴(명사형어미)+이.
귿 주012)
귿:
끝. ‘긑→귿’. 8종성표기법에 따른 것.
일후미 두 斷이니 斷이 곧 菩提 주013)
보리(菩提):
최상의 지혜.
라 다 菩提 업슨 젼라 法性宗 주014)
법성종(法性宗):
신라 5교의 일파. 일명 분황종. 개조는 원효.
如理 주015)
여리(如理):
진여(眞如)의 이치. 여기서는 ‘여리지(如理智)’를 말함. 절대 진리에 계합하는 부처나 보살의 지혜.
如量智 주016)
여량지(如量智):
현상계의 수량과 차별에 응하여 그 차별상을 명백히 아는 부처나 보살의 지혜.
라 三 三乘 주017)
삼승(三乘):
①성문승은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이를 관조하여 해탈을 얻는 이. ②연각승은 스승에게 의지하지 않고 이치를 관조하여 깨달는 이. ③보살승은 육바라밀 법문에 의해 스스로 해탈하고 남까지 해탈시켜 성불하는 이.
人이 各各 그 智를 두미라 주018)
두미라:
둠이다. ·두-[置]+옴/움(명사형어미)→:둠. /ㅏ, ㅓ, ㅗ, ㅜ/ 뒤에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바뀐다.
起信 주019)
기신(起信):
〈대승기신론〉의 준말.
本覺 주020)
본각(本覺):
우주 법계의 본체인 진여(眞如)의 이체(理體).
始覺 주021)
시각(始覺):
수행의 공에 의해 깨달은 각.
究竟覺 주022)
구경각(究竟覺):
무명(無明)의 번뇌를 완전히 없애고 본각(本覺)의 이치를 체득한 경지.
괘라 四 涅槃經에 니샨 下와 中과 上과 上上괏 네 品이 智慧로 十二

원각경언해 상1의2:114ㄱ

因緣 주023)
인연(因緣):
물건이 생겨날 때에 직접적 원인이 되는 것이 인(因)이고, 인으로 하여금 과(果)를 낳게 도와 주는 것이 연(緣).
보아 次第 티 聲問과 緣覺과 菩薩와 佛왓 菩提 得홈과 大圓經智等ㅅ 四智 菩提라】
發心 주024)
발심(發心):
‘발보리심(發菩提心)’의 준말. 최상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마음을 내는 것.
伏心 주025)
복심(伏心):
‘복심보리(伏心菩提)’의 준말. 10주(住) 10행(行) 10회향(廻向) 위(位)의 보살이 모든 번뇌를 항복시키고 이타(利他) 교화의 수행을 함.
明心 주026)
명심(明心):
‘명심보리(明心菩提)’의 준말. 초지(初地) 이상의 보살이 3세의 온갖 법을 관하여 제법의 실상을 아는 것.
出到 주027)
출도(出到):
‘출도보리(出到菩提)’의 준말. 제8, 9, 10지의 보살이 지혜를 연마함에 온갖 수단을 강구하여 무성(無性)의 이치를 증득하고 3세를 여의어 일체지(一切智)에 이르는 것.
無上 주028)
무상(無上):
‘무상보리(無上菩提)’의 준말. 보살이 등각(等覺), 묘각(妙覺)의 지위에 이르러 도량에 앉아 일체의 번뇌를 멸하고 최상의 지혜를 얻음.
과 다 가짓 菩提ㅣ 다 이 자피니라智度論 주029)
지도론(智度論):
‘대지도론’의 준말. 용수 보살이 지음. 구마라습이 번역. 〈마하반야바라밀경〉을 자세히 풀이한 것.
닐오 주030)
닐오:
이르되. 니-+오/우. ‘니-’는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불규칙활용을 하여, 어간이 ‘닐-’로 교체된다. ‘’ 불규칙활용 중 이른바 ㄹㅇ형.
나 주031)
나:
하나는. 낳(ㅎ 종성체언)+.
發心菩提니 無量生死 中에 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주032)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무상정등각(無上正得覺). 미혹함을 여의고 깨달음과 지혜가 원만하여 일체 진상을 모두 아는 부처의 경지.
을 發 젼로 일후미 菩提니 주033)
인(因):
물건이 생겨날 때에 직접적 원인이 되는 것이 인(因)이고, 인으로 하여금 과(果)를 낳게 도와 주는 것이 연(緣).
中에 果 니니라 둘흔 伏心菩提니 주034)
한:
많은. 하-+ㄴ.
煩惱 그처 주035)
그처:
끊어. 긏-[斷]+어.
그  降伏 시니 주036)
시니:
것이니. (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니.
波羅蜜 주037)
바라밀(波羅蜜):
피안에 도달하다[到彼岸]. 깨달음의 언덕으로 건너간다는 뜻으로 ‘완성’을 나타냄.
行호미라 세흔 明心菩提니 三世 주038)
삼세(三世):
과거·현재·미래를 이르는 말. 삼제(三際).
諸佛ㅅ 法의 本과 末와 摠과 別왓 주039)
상(相):
5법의 하나. 5법은 다음과 같다. ①상(相): 삼라만상의 모양. ②명(名): 사물의 이름. ③분별(分別): 모양과 이름의 근본이 되는 허망한 마음. ④정지(正智): 허망한 분별을 여의고 진리를 아는 바른 지혜. ⑤여여(如如): 정지로 깨닫는 제법의 본체.
 보아 諸法 實相 요미니 般若波羅蜜 주040)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실상(實相)을 비춰 보는 지혜로서, 나고 죽는 이 언덕을 건너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는 배나 뗏목. 반야는 지혜. 바라밀은 도피안(到彼岸).

원각경언해 상1의2:114ㄴ

니니라 네흔 出到菩提니 般若 中에 方便力을 어들 般若애 着디 아니야 一切 十方 주041)
시방(十方):
동·서·남·북·4유(四維:동북·동남·서남·서북)·상·하.
佛을 보와 주042)
보와:
뵈와. 보-+오(객체존대 선어말어미)+아.
無生法忍 주043)
무생법인(無生法忍):
불생불멸하는 진여의 법성을 인지하고 거기에 안주하여 흔들리지 않는 것.
 어더 三界예 나 薩婆若 주044)
살바야(薩婆若):
일체지(一切智).
에 니를 시라 다 無上菩提니 道場애 안자 習氣 주045)
습기(習氣):
습관으로 남은 것. 향을 담았던 그릇은 향을 비워도 향기가 남아 있는 것 등을 말함.
 그처 阿耨多羅三藐三菩提 得 시라 薩婆若 예셔 닐오매 一切 智相이니 因엔 일후미 般若ㅣ오 果앤 일후미 薩婆若ㅣ라】
因이 두려우며 주046)
두려우며:
원만하며. 두렵/두려우-[圓. 圓滿]+이. 두-〉두렵-. 근대국어 시기에 ‘두렷-’가 출현. [畏]를 뜻하는 말은 ‘두립-’임.
果ㅣ 滿호미 븓디 주047)
븓디:
말미암지. 븥-+디(보조적 연결어미). 현대 국어의 보조적 연결어미 ‘-지’는 여기에 쓰인 ‘-디’에서 발달한 것이고, 종결어미 ‘-지’는 ‘-디’에서 발달한 것이다. ‘-디’는 선행절을 강조하면서, 부정적인 내용의 후행절과 접속시키는 연결어미.
아니홈 업스니 業用이 주048)
:
끝. ‘→’은 8종성표기법에 따른 것.
업서 초 주049)
초:
갖추어. -+호(부사파생접미사).
스디 주050)
스디:
쓰지. 스-[書]+디(보조적 연결어미). 이 책에서부터 각자병서가 폐지됨. 현대 국어의 보조적 연결어미 ‘-지’는 여기에 쓰인 ‘-디’에서 발달한 것이고, 종결어미 ‘-지’는 ‘-디’에서 발달한 것이다. ‘-디’는 선행절을 강조하면서, 부정적인 내용의 후행절과 접속시키는 연결어미.
몯리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여기에서 번역에 일컫기를 각이니, 뜻이 글 제목 중에 나타났으니, 시와 본이 둘이 아니며, 법을 알지 못함이 없으며, 본래무명이 없으므로 이르기를 각이라. 2와 3과 4의 지와【2는 법상종에서는 많이 근본지와 후득지를 잡고 공종에서는 많이 두 단을 잡으니, 이르되, 번뇌와 소지(所知)의 두 장(障)이 본래 공한 것을 앎이 끝 이름이 두 단이니, 단이 곧 보리라, 다른 보리가 없는 까닭이다. 법성종은 여리와 여량지이다. 3은 3승인이 각각 그 지를 둠이다. 또 기신에 본각과 시각과 구경각이라. 4는 열반경에 이르신 아래와 중간과 위와 위의 위와의 네 품이 지혜로 12인연을 보아 차례 같이 성문과 연각과 보살과 부처의 보리 얻음과 대원경지 등의 4지 보리라.】 발심과 복심과 명심과 출도와 무상 다섯 가지 보리가 다 이에 잡히니라(요약되느니라)【지도론에 이르되, 하나는 발심보리이니 무량생사 중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한 까닭으로 이름이 보리이니, 인 중에 과를 이른 것이다. 둘은 복심보리이니, 많은 번뇌를 끊어 그 마음을 항복시키는 것이니, 많은 바라밀을 행함이라. 셋은 명심보리이니, 3세 제불의 법의 본과 말과 총과 별의 상을 보아 제법의 실상을 분별함이니, 반야바라밀을 이른 것이다. 넷은 출도보리이니, 반야 중에 방편력을 얻으므로 반야에 붙지 아니하여 일체 시방 부처를 뵈와 무생법인을 얻어 3계에 나서 살바야에 이르는 것이다. 다섯은 무상 보리이니, 도량에 앉아 습기를 끊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것이다. 살바야는 여기에서 일컫기로는 일체 지상이니, 인에는 이름이 반야이고, 과에는 이름이 살바야이다.】. 인이 원만하며 과가 충만함이 말미암지 아니함이 없으니, 업용이 끝 없어 갖추어 쓰지 못하리라.
Ⓒ 역자 | 이유기 / 2005년 5월 1일

주석
주001)
보리(菩提):최상의 지혜.
주002)
디:뜻이. +이. 〉〉뜻.
주003)
나니:나타났으니. 낱-+니.
주004)
여(如):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않는 자체. 모든 법의 본체. 현상 그대로의 모양.
주005)
몯홈:못함. 몯(부사)+-+옴(명사형어미). ‘다’의 명사형은 ‘홈’과 ‘욤’이 공존한다. 두 어형은 모두 모음충돌회피의 결과이나, 그 과정이 정반대이다. ‘욤’은 반자음 [j]를 개입시킨 것이고, ‘홈’은 //를 탈락시킨 것이다.
주006)
법상(法相):법상종. 유식종.
주007)
해:많이. 하-[多]+ㅣ(부사파생접미사).
주008)
와:-와를. 체언의 접속에서 마지막에 놓이는 체언 뒤에도 접속조사 ‘-와’가 쓰이는 것이 중세 국어의 특징임.
주009)
공종(空宗):삼라만상은 모두 참으로 있는 것이라고 고집하는 그릇된 소견을 물리치고, 온갖 것이 모두 공하다는 교리를 종지로 한 것.
주010)
:것을. (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중세 국어에서 목적격 조사 ‘-ㄹ’과 ‘-/를’의 교체는 수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에는 항상 ‘-ㄹ’만이 쓰인다.
주011)
아로미:앎이. 알-+옴(명사형어미)+이.
주012)
귿:끝. ‘긑→귿’. 8종성표기법에 따른 것.
주013)
보리(菩提):최상의 지혜.
주014)
법성종(法性宗):신라 5교의 일파. 일명 분황종. 개조는 원효.
주015)
여리(如理):진여(眞如)의 이치. 여기서는 ‘여리지(如理智)’를 말함. 절대 진리에 계합하는 부처나 보살의 지혜.
주016)
여량지(如量智):현상계의 수량과 차별에 응하여 그 차별상을 명백히 아는 부처나 보살의 지혜.
주017)
삼승(三乘):①성문승은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이를 관조하여 해탈을 얻는 이. ②연각승은 스승에게 의지하지 않고 이치를 관조하여 깨달는 이. ③보살승은 육바라밀 법문에 의해 스스로 해탈하고 남까지 해탈시켜 성불하는 이.
주018)
두미라:둠이다. ·두-[置]+옴/움(명사형어미)→:둠. /ㅏ, ㅓ, ㅗ, ㅜ/ 뒤에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바뀐다.
주019)
기신(起信):〈대승기신론〉의 준말.
주020)
본각(本覺):우주 법계의 본체인 진여(眞如)의 이체(理體).
주021)
시각(始覺):수행의 공에 의해 깨달은 각.
주022)
구경각(究竟覺):무명(無明)의 번뇌를 완전히 없애고 본각(本覺)의 이치를 체득한 경지.
주023)
인연(因緣):물건이 생겨날 때에 직접적 원인이 되는 것이 인(因)이고, 인으로 하여금 과(果)를 낳게 도와 주는 것이 연(緣).
주024)
발심(發心):‘발보리심(發菩提心)’의 준말. 최상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마음을 내는 것.
주025)
복심(伏心):‘복심보리(伏心菩提)’의 준말. 10주(住) 10행(行) 10회향(廻向) 위(位)의 보살이 모든 번뇌를 항복시키고 이타(利他) 교화의 수행을 함.
주026)
명심(明心):‘명심보리(明心菩提)’의 준말. 초지(初地) 이상의 보살이 3세의 온갖 법을 관하여 제법의 실상을 아는 것.
주027)
출도(出到):‘출도보리(出到菩提)’의 준말. 제8, 9, 10지의 보살이 지혜를 연마함에 온갖 수단을 강구하여 무성(無性)의 이치를 증득하고 3세를 여의어 일체지(一切智)에 이르는 것.
주028)
무상(無上):‘무상보리(無上菩提)’의 준말. 보살이 등각(等覺), 묘각(妙覺)의 지위에 이르러 도량에 앉아 일체의 번뇌를 멸하고 최상의 지혜를 얻음.
주029)
지도론(智度論):‘대지도론’의 준말. 용수 보살이 지음. 구마라습이 번역. 〈마하반야바라밀경〉을 자세히 풀이한 것.
주030)
닐오:이르되. 니-+오/우. ‘니-’는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불규칙활용을 하여, 어간이 ‘닐-’로 교체된다. ‘’ 불규칙활용 중 이른바 ㄹㅇ형.
주031)
나:하나는. 낳(ㅎ 종성체언)+.
주032)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무상정등각(無上正得覺). 미혹함을 여의고 깨달음과 지혜가 원만하여 일체 진상을 모두 아는 부처의 경지.
주033)
인(因):물건이 생겨날 때에 직접적 원인이 되는 것이 인(因)이고, 인으로 하여금 과(果)를 낳게 도와 주는 것이 연(緣).
주034)
한:많은. 하-+ㄴ.
주035)
그처:끊어. 긏-[斷]+어.
주036)
시니:것이니. (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니.
주037)
바라밀(波羅蜜):피안에 도달하다[到彼岸]. 깨달음의 언덕으로 건너간다는 뜻으로 ‘완성’을 나타냄.
주038)
삼세(三世):과거·현재·미래를 이르는 말. 삼제(三際).
주039)
상(相):5법의 하나. 5법은 다음과 같다. ①상(相): 삼라만상의 모양. ②명(名): 사물의 이름. ③분별(分別): 모양과 이름의 근본이 되는 허망한 마음. ④정지(正智): 허망한 분별을 여의고 진리를 아는 바른 지혜. ⑤여여(如如): 정지로 깨닫는 제법의 본체.
주040)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실상(實相)을 비춰 보는 지혜로서, 나고 죽는 이 언덕을 건너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는 배나 뗏목. 반야는 지혜. 바라밀은 도피안(到彼岸).
주041)
시방(十方):동·서·남·북·4유(四維:동북·동남·서남·서북)·상·하.
주042)
보와:뵈와. 보-+오(객체존대 선어말어미)+아.
주043)
무생법인(無生法忍):불생불멸하는 진여의 법성을 인지하고 거기에 안주하여 흔들리지 않는 것.
주044)
살바야(薩婆若):일체지(一切智).
주045)
습기(習氣):습관으로 남은 것. 향을 담았던 그릇은 향을 비워도 향기가 남아 있는 것 등을 말함.
주046)
두려우며:원만하며. 두렵/두려우-[圓. 圓滿]+이. 두-〉두렵-. 근대국어 시기에 ‘두렷-’가 출현. [畏]를 뜻하는 말은 ‘두립-’임.
주047)
븓디:말미암지. 븥-+디(보조적 연결어미). 현대 국어의 보조적 연결어미 ‘-지’는 여기에 쓰인 ‘-디’에서 발달한 것이고, 종결어미 ‘-지’는 ‘-디’에서 발달한 것이다. ‘-디’는 선행절을 강조하면서, 부정적인 내용의 후행절과 접속시키는 연결어미.
주048)
:끝. ‘→’은 8종성표기법에 따른 것.
주049)
초:갖추어. -+호(부사파생접미사).
주050)
스디:쓰지. 스-[書]+디(보조적 연결어미). 이 책에서부터 각자병서가 폐지됨. 현대 국어의 보조적 연결어미 ‘-지’는 여기에 쓰인 ‘-디’에서 발달한 것이고, 종결어미 ‘-지’는 ‘-디’에서 발달한 것이다. ‘-디’는 선행절을 강조하면서, 부정적인 내용의 후행절과 접속시키는 연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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