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一切法이 寂야 不來去也ㅣ니 非已去ㅣ며 非未來며 非現起故ㅣ니 故로 法句에 云샤 諸法이 從本來야 寂滅無所動이라 시며
원각경언해 상1의2:162ㄱ
法華애 亦云샤 常自寂滅相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一切 法이
괴외야 주003) 괴외야: 고요하여. ‘괴외’의 발음은 [koj-oj]. 이것이 ‘괴요ㅣ ’로 적히기도 하는데, 실제 발음은 거의 같다. ‘요ㅣ ’의 음절부음 [j]가 탈락한 ‘고요’도 쓰였음.
오며
감 주004) 감: 감. 가는 것. ·가(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가(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바뀐다.
아니니 마 감 아니며 몯
와숌 주005) 와숌: 와 있음. 오-+아(어말어미)+이시/시-+옴/움(명사형어미). ‘이시-’의 이형태는 세 가지이다. 모음 앞에서는 ‘이시-’, 자음 앞에서는 ‘잇-’이 쓰이며, 모음 앞이되 연결어미 ‘-어/아, -고’나 부사 ‘마니’의 뒤일 경우에는 ‘시-’가 쓰인다.
아니며 現히
니러숌 주006) 니러숌: 일어나 있음. 닐-[起]+어(어말어미)+잇/이시/시-[有]+옴/움(명사형어미).
아닌 젼니
그럴 주007) 그럴: 그러하므로. 이전 시기에는 ‘-ㄹ’로 적혔으나, 이 책에서부터 각자병서가 폐지됨.
法句에 니샤 諸法이 本
원각경언해 상1의2:162ㄴ
來브터 寂滅야 뮈윰 업다 시며 法華애 니샤 녜 제 寂滅 相이라 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