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4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4집 상1의2
  • 1. 문수사리보살장(文殊師利菩薩章) ②
  • 4-1) 핵심을 대답하심
  • 4-2) 어디에서 잘못이 생겼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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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어디에서 잘못이 생겼나 1


【종밀주석】 第二推窮妄宰文이 二니 先示其相시고 後顯

원각경언해 상1의2:127ㄴ

本空시니 智論애 云호 佛이 有二種說法시니 先分別諸法시고 後說畢竟空이라 니 正是此也ㅣ라 初中이 三이니 謂徵과 釋과 結왜니 今初徵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第二 妄宰 推尋야 窮究샨 주001)
샨:
하신.
文이 둘히니 주002)
둘히니:
둘이니. 둟[二](ㅎ 종성체언)+이+니.
몬져 주003)
몬져:
먼저.
주004)
상(相):
5법의 하나. 5법은 다음과 같다. ①상(相): 삼라만상의 모양. ②명(名): 사물의 이름. ③분별(分別): 모양과 이름의 근본이 되는 허망한 마음. ④정지(正智): 허망한 분별을 여의고 진리를 아는 바른 지혜. ⑤여여(如如): 정지로 깨닫는 제법의 본체.
뵈시고 주005)
뵈시고:
보이시고. 보-+ㅣ(사동접미사)+시+고.
後에 本來 空 주006)
:
것을. (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중세 국어에서 목적격 조사 ‘-ㄹ’과 ‘-/를’의 교체는 수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에는 항상 ‘-ㄹ’만이 쓰인다.
나토시니 주007)
나토시니:
나타내시니. 낱-[顯]+오(사동접미사)+시+니.
智論 주008)
지론(智論):
〈대지도론(大智度論)〉의 준말. 용수 보살이 지음. 《마하반야바라밀경》을 풀이한 것.
닐오 주009)
닐오:
이르되. 니-[云]+오/우. ‘니-’는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불규칙활용을 하여, 어간이 ‘닐-’로 교체된다. ‘’ 불규칙활용 중 이른바 ㄹㅇ형.
부톄 주010)
부톄:
부처께서. 부텨+ㅣ.
가짓 주011)
가짓:
가지의. 종류의. 가지+ㅅ.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說法이 겨시니 몬져 諸法을 分別시고 後에 매 주012)
매:
마침내. ‘-+(명사파생접미사)+애(부사격조사)’가 부사로 굳어진 것. ‘-/음’은 명사파생접미사이고, ‘-옴/움’은 명사형어미임. 따라서 명사형은 ‘촘’이다.
空호 니시다 주013)
니시다:
이르셨다. 설하셨다. 니-+시+다. 동사에 시제 형태소가 결합하지 않으면, 과거시제를 나타낸다.
니 正히 주014)
이:
이것이. 이(대명사)+∅(주격조사).
이라 주015)
이라:
이것이다. 이(대명사)+∅(서술격조사)+라.
처 주016)
처:
처음의. ‘-ㅅ’은 관형격 조사.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中이 세히니 주017)
세히니:
셋이니. 셓[三]+이+니.
닐오 주018)
닐오:
이르되. 니-+오/우. ‘니-’는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불규칙활용을 하여, 어간이 ‘닐-’로 교체된다. ‘’ 불규칙활용 중 이른바 ㄹㅇ형.
무룸 주019)
무룸:
물음. 묻-[問]+움(명사형어미).
과 사굠과 結왜니 주020)
왜니:
-과이니. 체언의 접속에서 마지막에 놓이는 체언 뒤에도 접속조사 ‘-와’가 쓰이는 것이 중세 국어의 특징임. /ㄱ/은 /ㄹ/과 서술격 조사 및 하향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뒤에서 약화 되어 ‘ㅇ’으로 표기됨. /ㄱ/이 약화된 ‘ㅇ’은 유성성문(후두)마찰음 [ɦ]을 표기한 것. 이 때의 ‘ㅇ’은 자음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지 않는다.
이제 처 무루미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제2 망재를 추심하여 궁구하신 글이 둘이니, 먼저 그 상을 보이시고 나중에 본래 공한 것을 나타내시니, 지론에 이르되 부처께서 두 가지 설법이 있으시니, 먼저 모든 법을 분별하시고 나중에 마침내 공함을 설하셨다 하니, 바로 이것이 이것이라. 처음의 중이 셋이니, 이르되 물음과 새김과 결이니, 이제 처음의 물음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5년 5월 1일

주석
주001)
샨:하신.
주002)
둘히니:둘이니. 둟[二](ㅎ 종성체언)+이+니.
주003)
몬져:먼저.
주004)
상(相):5법의 하나. 5법은 다음과 같다. ①상(相): 삼라만상의 모양. ②명(名): 사물의 이름. ③분별(分別): 모양과 이름의 근본이 되는 허망한 마음. ④정지(正智): 허망한 분별을 여의고 진리를 아는 바른 지혜. ⑤여여(如如): 정지로 깨닫는 제법의 본체.
주005)
뵈시고:보이시고. 보-+ㅣ(사동접미사)+시+고.
주006)
:것을. (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중세 국어에서 목적격 조사 ‘-ㄹ’과 ‘-/를’의 교체는 수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에는 항상 ‘-ㄹ’만이 쓰인다.
주007)
나토시니:나타내시니. 낱-[顯]+오(사동접미사)+시+니.
주008)
지론(智論):〈대지도론(大智度論)〉의 준말. 용수 보살이 지음. 《마하반야바라밀경》을 풀이한 것.
주009)
닐오:이르되. 니-[云]+오/우. ‘니-’는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불규칙활용을 하여, 어간이 ‘닐-’로 교체된다. ‘’ 불규칙활용 중 이른바 ㄹㅇ형.
주010)
부톄:부처께서. 부텨+ㅣ.
주011)
가짓:가지의. 종류의. 가지+ㅅ.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주012)
매:마침내. ‘-+(명사파생접미사)+애(부사격조사)’가 부사로 굳어진 것. ‘-/음’은 명사파생접미사이고, ‘-옴/움’은 명사형어미임. 따라서 명사형은 ‘촘’이다.
주013)
니시다:이르셨다. 설하셨다. 니-+시+다. 동사에 시제 형태소가 결합하지 않으면, 과거시제를 나타낸다.
주014)
이:이것이. 이(대명사)+∅(주격조사).
주015)
이라:이것이다. 이(대명사)+∅(서술격조사)+라.
주016)
처:처음의. ‘-ㅅ’은 관형격 조사.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주017)
세히니:셋이니. 셓[三]+이+니.
주018)
닐오:이르되. 니-+오/우. ‘니-’는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불규칙활용을 하여, 어간이 ‘닐-’로 교체된다. ‘’ 불규칙활용 중 이른바 ㄹㅇ형.
주019)
무룸:물음. 묻-[問]+움(명사형어미).
주020)
왜니:-과이니. 체언의 접속에서 마지막에 놓이는 체언 뒤에도 접속조사 ‘-와’가 쓰이는 것이 중세 국어의 특징임. /ㄱ/은 /ㄹ/과 서술격 조사 및 하향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뒤에서 약화 되어 ‘ㅇ’으로 표기됨. /ㄱ/이 약화된 ‘ㅇ’은 유성성문(후두)마찰음 [ɦ]을 표기한 것. 이 때의 ‘ㅇ’은 자음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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