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皆覺合塵이라 倒 有所執이오 顚은 但荒狂이니 由顚故로 倒니 如由迷自故로 認他也
원각경언해 상1의2:135ㄴ
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覺 背叛고 塵에
어울 주001) 어울: 합해질. 어울-[合]+ㄹ(관형사형어미).
시라 주002) 시라: 것이라. (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
倒 자
곧 주003) 이쇼미오 주004) 이쇼미오: 있음이고. 이시-[有]+옴/움(명사형어미)+이(서술격조사)+고/오. 연결어미 ‘-고’가 /ㄱ/ 약화를 거쳐 ‘-오’로 교체된 것. /ㄱ/은 서술격 조사와 /ㄹ/ 및 하향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뒤에서 약화 되어 ‘ㅇ’으로 표기됨. /ㄱ/이 약화된 ‘ㅇ’은 유성성문(후두)마찰음 [ɦ]을 표기한 것. 이 때의 ‘ㅇ’은 자음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거나, 모음 /ㅣ/의 영향을 입어 ‘요’로 변화하지 않는다.
顚은 오직
어즐야 주005) 미츄미니 주006) 미츄미니: 미침이니. 미치-[狂]+옴/움(명사형어미)+이+니.
顚
브튼 주007) 젼로 倒니
저 주008) 를 迷호
브튼 주009) 젼로
주010) 아롬 주011) 니라 주012) 니라: 같으니라. +-+니+라. 어간이 ‘/-’으로 나타기도 함. ‘-’는 ‘(부사)’에 ‘-’가 붙어 형성된 형용사인데,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운 어간 ‘-’이 형성되었다.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