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4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4집 상1의2
  • 1. 문수사리보살장(文殊師利菩薩章) ②
  • 3. 조용히 말씀을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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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용히 말씀을 기다림


【경】

원각경언해 상1의2:98ㄱ

汝今諦聽라 當爲汝說호리라

주001)
네:
네가. ‘네’는 주격형과 관형격형으로 두루 쓰이는데, 성조에 의해 구별된다. ‘:네’(상성)는 주격형이고, ‘네’(평성)는 관형격형이다. 인칭대명사의 주격 형태와 관형격 형태는 이처럼 성조에 의해 구별되는 일이 많다. ①‧내(주격), 내(관형격) ②:네(주격), 네(관형격) ③‧뉘(주격), :뉘(관형격), ④:제(주격), 제(관형격).
이제 주002)
이제:
지금. 오늘날의 ‘이제’는 발화시와 일치하나, 중세 국어의 ‘이 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쓰인다. 원문이 ‘今’일 때에는 ‘지금’의 뜻으로 쓰인 부사(합성어)이지만, 그 밖의 경우(예: 於是)에는 ‘이 때(에)’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한편 음절부음 [j]로 끝나는 체언 중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말 뒤에는 부사격 조사(관형격 조사) ‘-/의’가 나타나지 않는다.
仔細히 드르라 주003)
드르라:
들으라. 현대 국어에서는 ‘-어라, -거라’와 ‘-으라’가 직접 명령과 간접 명령으로 구별되어 쓰이지만, 원문의 ‘當知라’가 ‘반기 알라’로 번역된 사실(191ㄱ)로 보아, 중세 국어에서는 차이가 없이 쓰인 것으로 보인다.
반기 주004)
반기:
반드시. 반(불규칙적 어근)+이(부사파생접미사).
너 爲야 닐오리라 주005)
닐오리라:
이르리라. 니+오/우+리+라. ‘니-’는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불규칙활용을 하여, 어간이 ‘닐-’로 교체된다. ‘’ 불규칙활용 중 이른바 ㄹㅇ형. ‘-오/우-’는 화자 주어와 호응하는 선어말어미.

너는 이제 자세히 들으라. 반드시 너 위하여 이르리라.

【종밀주석】 許也ㅣ라 誡令審諦야 勿雜餘緣야 無以生滅心行으로 聽實相法라 시니라 智論ㅅ偈예 云호 聽者ㅣ 端視호미 如渴飮야 一心으로 入於語義中야 踊躍聞法고 心悲喜면 如是之人이 可爲說이라 니라

샤미라 주006)
샤미라:
하심이다. +샤+옴(명사형어미)+이+라. ‘-샤-’는 주체 존대 선어말어미 ‘-시-’의 이형태로서, 모음 앞에서 쓰임. 평서형 종결어미 ‘-다’와 ‘-라’의 대립은 상보적이다. ‘-라’는 ‘-오/우-, -니-, -리-, -더-, -지-’ 등의 선어말어미와 서술격 조사 뒤에서 쓰이고, ‘-다’는 ‘--, -거-, -시-, --, -도-, -ㅅ-, --’ 등의 선어말어미와 용언 어간 뒤에서 쓰인다.
警誡야 仔細히 야 나 주007)
연(緣):
물건이 생겨날 때에 직접적 원인이 되는 것이 인(因)이고, 인으로 하여금 과(果)를 낳게 도와 주는 것이 연(緣).
섯디 주008)
섯디:
-[混]+디(보조적 연결어미). 자동사와 타동사로 두루 쓰이는 능격동사. 여기서는 타동사. 현대 국어의 보조적 연결어미 ‘-지’는 여기에 쓰인 ‘-디’에서 발달한 것이고, 종결어미 ‘-지’는 ‘-디’에서 발달한 것이다. ‘-디’는 선행절을 강조하면서, 부정적인 내용의 후행절과 접속시키는 연결어미.
마라 生滅ㅅ  行로 寶相法 듣디 말라 시니라 智論 주009)
지론(智論):
〈대지도론(大智度論)〉의 준말. 용수 보살이 지음. 《마하반야바라밀경》을 풀이한 것.
ㅅ 偈예 닐오 드르리 주010)
드르리:
들을 사람이. 듣/들+을+이(의존명사)+∅(주격조사).
端正히 보미 주011)
보미:
보는 것이. ·보(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봄(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바뀐다. [春]을 뜻하는 ‘·봄’은 거성이다.
渴니

원각경언해 상1의2:98ㄴ

마숌 주012)
마숌:
마심. 마시-+옴(명사형어미).
야 주013)
야:
같아서. +-아/어/야/여. 어간이 ‘-’으로도 나타난다. ‘-’는 ‘(부사)’에 ‘-’가 붙어 형성된 형용사인데,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운 어간 ‘-’이 형성되었다.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一心으로 말 주014)
말:
‘말’은 현대 국어 ‘말씀’과 달리 반드시 [+높임]의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님. 이전 시기에는 ‘말’으로 적혔던 것인데, 이 책에서부터 각자병서가 폐지됨.
 中에 드러 踊躍야 法 듣고 미 슬프며 깃거면 주015)
슬프며 깃거면:
슬프며 기뻐하면. 문맥으로 보아 ‘슬퍼하고 기뻐하면’을 뜻한다. ‘기뻐하-’는 동사이나, ‘슬프-’는 형용사이다. 감정형용사를 동사로 변화시키는 장치 ‘-어 하-’가 ‘슬프-’까지 지배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  사미 주016)
사미:
사람이라야. 사+이(주격조사)+. ‘-’는 강조 또는 단독의 보조사로서, 체언, 조사, 어말어미 뒤에 두루 통합할 수 있음.
어루 주017)
어루:
가히.
爲야 니리라 니라

〈이것은〉 허락하시는 것이다. 경계하여 자세히 하여 남은 인연을 섞지 말아서 생멸의 마음과 행으로 실상법을 듣지 말라 하신 것이다. 지론의 게에 이르되, 들을 사람이 단정하게 보는 것이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는 것 같아서 한 마음으로 말의 뜻 속에 들어가 용약하여 법을 듣고 마음이 슬퍼하거나 기뻐하면 이 같은 사람이라야 가히 〈그를〉 위하여 이르리라 하신 것이다.

【종밀주석】 三은 佇聽이라

세흔 주018)
세흔:
셋은. 셓+은.
기려 듣오미라 주019)
듣오미라:
듣자옴이다. 듣-+/오+옴(명사형어미)+이+라. /ㅸ/이 소멸하여 ‘--’이 쓰이지 않음.

셋은 기다려 듣자옴이다.

【경】 時예

時예 주020)
시(時)예:
이 때에. 한문에서는 ‘이 때에’란 뜻으로 관형어 없이 ‘時’만을 사용함.

이 때에

【종밀주석】 佛讚許時라

부톄 주021)
부톄:
부처께서. 부텨+ㅣ(주격조사). 중세 국어에서는 [+높임]의 체언 뒤에서도 주격 조사 ‘-이/ㅣ’가 일반적으로 쓰임.
기리시고 許시 時節이라

부처님께서 기리시고 허락하시는 때이다.

【경】 文殊師利菩薩이 奉敎歡喜와 及諸大衆과 黙然而聽더시니

文殊師利菩薩이 敎 받와 주022)
받와:
받들어. 받-[奉]+/오+아. ‘-/오-’는 객체인 ‘부텨’를 높임.
歡喜와 주023)
와:
-하와. +오+아.
諸 大衆과 야셔 주024)
야셔:
잠잠히 계시어. 현대 국어에서는 ‘잠잠-’이 대개 부사인 ‘잠잠히’를 이루어, 주체가 [+높임]의 자질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시-’를 수반하지 않는데, 여기서는 서술어로 쓰여 ‘-시-’를 동반하고 있다.
듣더시니

문수사리보살이 가르침을 받들어 환희하와 모든 대중과 잠잠히 계시어 들으시더니.

【종밀주석】 旣蒙許說와 願樂欲聞샤 潔已虛心시

원각경언해 상1의2:99ㄱ

며 收視反聽샤 而寂黙也ㅣ시니라 讚許佇聽之文이 下十一段이 皆同此釋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마 주025)
마:
이미.
샨 주026)
샨:
-+샤+오+ㄴ. ‘-샤-’는 ‘-시-’의 이형태로서, 모음 앞에서 쓰임.
마 주027)
마:
말씀을. ‘말’이 [+높임]의 환경에서도 쓰임.
닙와 주028)
닙와:
입사와. 닙-[蒙]+/오+아. 닙〉닙와.
즐겨 듣고져 願샤 모 조히 주029)
조히:
깨끗이.
시며  虛히 시며 보 주030)
보:
보는 것을. ·보(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봄(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바뀐다. [春]을 뜻하는 ‘·봄’은 거성이다.
거두시며 드로 주031)
드로:
듣는 것을. 듣/들-[聞]+옴(명사형어미)+.
두르혀샤 주032)
두르혀샤:
돌이키시어. 두르혀-[廻]+샤+아. ‘-혀-’는 강세접미사. ‘-샤-’는 ‘-시-’의 이형태로서, 모음 앞에서 쓰임.
괴외히 주033)
괴외히:
고요히. ‘괴외’의 발음은 [koj-oj]. 이것이 ‘괴요ㅣ ’로 적히기도 하는데, 실제 발음은 거의 같다. ‘요ㅣ ’의 음절부음 [j]가 탈락한 ‘고요’도 쓰였음.
시니라 기리시고 許샴과 기드려 듣 文이 아랫 주034)
아랫:
아래의. ‘-ㅅ’은 관형격 조사.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열 段이 다 이 사굠 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이미 허락하신 말씀을 입사와 즐겨 듣잡고자 원하시어 몸을 깨끗이 하시며 마음을 비게 하시며 보는 것을 거두어들이시며 듣는 것을 돌이키시어 고요히 잠잠하시었다. 기리시고 허락하심과 기다려 듣잡는 〈것에 관한〉 글이 아래의 열한 문단이 다 이 새김과 같다.
Ⓒ 역자 | 이유기 / 2005년 5월 1일

주석
주001)
네:네가. ‘네’는 주격형과 관형격형으로 두루 쓰이는데, 성조에 의해 구별된다. ‘:네’(상성)는 주격형이고, ‘네’(평성)는 관형격형이다. 인칭대명사의 주격 형태와 관형격 형태는 이처럼 성조에 의해 구별되는 일이 많다. ①‧내(주격), 내(관형격) ②:네(주격), 네(관형격) ③‧뉘(주격), :뉘(관형격), ④:제(주격), 제(관형격).
주002)
이제:지금. 오늘날의 ‘이제’는 발화시와 일치하나, 중세 국어의 ‘이 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쓰인다. 원문이 ‘今’일 때에는 ‘지금’의 뜻으로 쓰인 부사(합성어)이지만, 그 밖의 경우(예: 於是)에는 ‘이 때(에)’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한편 음절부음 [j]로 끝나는 체언 중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말 뒤에는 부사격 조사(관형격 조사) ‘-/의’가 나타나지 않는다.
주003)
드르라:들으라. 현대 국어에서는 ‘-어라, -거라’와 ‘-으라’가 직접 명령과 간접 명령으로 구별되어 쓰이지만, 원문의 ‘當知라’가 ‘반기 알라’로 번역된 사실(191ㄱ)로 보아, 중세 국어에서는 차이가 없이 쓰인 것으로 보인다.
주004)
반기:반드시. 반(불규칙적 어근)+이(부사파생접미사).
주005)
닐오리라:이르리라. 니+오/우+리+라. ‘니-’는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불규칙활용을 하여, 어간이 ‘닐-’로 교체된다. ‘’ 불규칙활용 중 이른바 ㄹㅇ형. ‘-오/우-’는 화자 주어와 호응하는 선어말어미.
주006)
샤미라:하심이다. +샤+옴(명사형어미)+이+라. ‘-샤-’는 주체 존대 선어말어미 ‘-시-’의 이형태로서, 모음 앞에서 쓰임. 평서형 종결어미 ‘-다’와 ‘-라’의 대립은 상보적이다. ‘-라’는 ‘-오/우-, -니-, -리-, -더-, -지-’ 등의 선어말어미와 서술격 조사 뒤에서 쓰이고, ‘-다’는 ‘--, -거-, -시-, --, -도-, -ㅅ-, --’ 등의 선어말어미와 용언 어간 뒤에서 쓰인다.
주007)
연(緣):물건이 생겨날 때에 직접적 원인이 되는 것이 인(因)이고, 인으로 하여금 과(果)를 낳게 도와 주는 것이 연(緣).
주008)
섯디:-[混]+디(보조적 연결어미). 자동사와 타동사로 두루 쓰이는 능격동사. 여기서는 타동사. 현대 국어의 보조적 연결어미 ‘-지’는 여기에 쓰인 ‘-디’에서 발달한 것이고, 종결어미 ‘-지’는 ‘-디’에서 발달한 것이다. ‘-디’는 선행절을 강조하면서, 부정적인 내용의 후행절과 접속시키는 연결어미.
주009)
지론(智論):〈대지도론(大智度論)〉의 준말. 용수 보살이 지음. 《마하반야바라밀경》을 풀이한 것.
주010)
드르리:들을 사람이. 듣/들+을+이(의존명사)+∅(주격조사).
주011)
보미:보는 것이. ·보(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봄(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바뀐다. [春]을 뜻하는 ‘·봄’은 거성이다.
주012)
마숌:마심. 마시-+옴(명사형어미).
주013)
야:같아서. +-아/어/야/여. 어간이 ‘-’으로도 나타난다. ‘-’는 ‘(부사)’에 ‘-’가 붙어 형성된 형용사인데,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운 어간 ‘-’이 형성되었다.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주014)
말:‘말’은 현대 국어 ‘말씀’과 달리 반드시 [+높임]의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님. 이전 시기에는 ‘말’으로 적혔던 것인데, 이 책에서부터 각자병서가 폐지됨.
주015)
슬프며 깃거면:슬프며 기뻐하면. 문맥으로 보아 ‘슬퍼하고 기뻐하면’을 뜻한다. ‘기뻐하-’는 동사이나, ‘슬프-’는 형용사이다. 감정형용사를 동사로 변화시키는 장치 ‘-어 하-’가 ‘슬프-’까지 지배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주016)
사미:사람이라야. 사+이(주격조사)+. ‘-’는 강조 또는 단독의 보조사로서, 체언, 조사, 어말어미 뒤에 두루 통합할 수 있음.
주017)
어루:가히.
주018)
세흔:셋은. 셓+은.
주019)
듣오미라:듣자옴이다. 듣-+/오+옴(명사형어미)+이+라. /ㅸ/이 소멸하여 ‘--’이 쓰이지 않음.
주020)
시(時)예:이 때에. 한문에서는 ‘이 때에’란 뜻으로 관형어 없이 ‘時’만을 사용함.
주021)
부톄:부처께서. 부텨+ㅣ(주격조사). 중세 국어에서는 [+높임]의 체언 뒤에서도 주격 조사 ‘-이/ㅣ’가 일반적으로 쓰임.
주022)
받와:받들어. 받-[奉]+/오+아. ‘-/오-’는 객체인 ‘부텨’를 높임.
주023)
와:-하와. +오+아.
주024)
야셔:잠잠히 계시어. 현대 국어에서는 ‘잠잠-’이 대개 부사인 ‘잠잠히’를 이루어, 주체가 [+높임]의 자질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시-’를 수반하지 않는데, 여기서는 서술어로 쓰여 ‘-시-’를 동반하고 있다.
주025)
마:이미.
주026)
샨:-+샤+오+ㄴ. ‘-샤-’는 ‘-시-’의 이형태로서, 모음 앞에서 쓰임.
주027)
마:말씀을. ‘말’이 [+높임]의 환경에서도 쓰임.
주028)
닙와:입사와. 닙-[蒙]+/오+아. 닙〉닙와.
주029)
조히:깨끗이.
주030)
보:보는 것을. ·보(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봄(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바뀐다. [春]을 뜻하는 ‘·봄’은 거성이다.
주031)
드로:듣는 것을. 듣/들-[聞]+옴(명사형어미)+.
주032)
두르혀샤:돌이키시어. 두르혀-[廻]+샤+아. ‘-혀-’는 강세접미사. ‘-샤-’는 ‘-시-’의 이형태로서, 모음 앞에서 쓰임.
주033)
괴외히:고요히. ‘괴외’의 발음은 [koj-oj]. 이것이 ‘괴요ㅣ ’로 적히기도 하는데, 실제 발음은 거의 같다. ‘요ㅣ ’의 음절부음 [j]가 탈락한 ‘고요’도 쓰였음.
주034)
아랫:아래의. ‘-ㅅ’은 관형격 조사.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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