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4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4집 상1의2
  • 1. 문수사리보살장(文殊師利菩薩章) ②
  • 4-1) 핵심을 대답하심
  • 4-3) 잘못을 고쳐주심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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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잘못을 고쳐주심 14


【경】 常不動故ㅣ며

녜 주001)
녜:
늘. 항상. 한자어 ‘常例’인데 대개 한글로 적힘.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 준다.
뮈디 아닌 주002)
아닌:
아니하는. 아니+++ㄴ. /ㆍ/가 탈락한 다음, /ㄴ/ 앞에서 /ㅎ/이 /ㄴ/으로 동화됨.
젼며

항상 움직이지 아니하는 까닭이며,

【종밀주석】 一切法이 寂야 不來去也ㅣ니 非已去ㅣ며 非未來며 非現起故ㅣ니 故로 法句에 云샤 諸法이 從本來야 寂滅無所動이라 시며

원각경언해 상1의2:162ㄱ

法華애 亦云샤 常自寂滅相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一切 法이 괴외야 주003)
괴외야:
고요하여. ‘괴외’의 발음은 [koj-oj]. 이것이 ‘괴요ㅣ ’로 적히기도 하는데, 실제 발음은 거의 같다. ‘요ㅣ ’의 음절부음 [j]가 탈락한 ‘고요’도 쓰였음.
오며 주004)
감:
감. 가는 것. ·가(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가(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바뀐다.
아니니 마 감 아니며 몯 와숌 주005)
와숌:
와 있음. 오-+아(어말어미)+이시/시-+옴/움(명사형어미). ‘이시-’의 이형태는 세 가지이다. 모음 앞에서는 ‘이시-’, 자음 앞에서는 ‘잇-’이 쓰이며, 모음 앞이되 연결어미 ‘-어/아, -고’나 부사 ‘마니’의 뒤일 경우에는 ‘시-’가 쓰인다.
아니며 現히 니러숌 주006)
니러숌:
일어나 있음. 닐-[起]+어(어말어미)+잇/이시/시-[有]+옴/움(명사형어미).
아닌 젼니 그럴 주007)
그럴:
그러하므로. 이전 시기에는 ‘-ㄹ’로 적혔으나, 이 책에서부터 각자병서가 폐지됨.
法句에 니샤 諸法이 本

원각경언해 상1의2:162ㄴ

來브터 寂滅야 뮈윰 업다 시며 法華애  니샤 녜 제 寂滅 相이라 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일체법이 고요하여 오며 감이 아니니, 이미 감이 아니며 못 와 있음이 아니며 나타나 일어나 있음이 아닌 까닭이니, 그러므로 법구경에 이르시되, 제법이 본래부터 적멸하여 움직임이 없다고 하시며, 법화경에서 또 이르시되, 항상 스스로 적멸한 상이라 하시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5년 5월 1일

주석
주001)
녜:늘. 항상. 한자어 ‘常例’인데 대개 한글로 적힘.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 준다.
주002)
아닌:아니하는. 아니+++ㄴ. /ㆍ/가 탈락한 다음, /ㄴ/ 앞에서 /ㅎ/이 /ㄴ/으로 동화됨.
주003)
괴외야:고요하여. ‘괴외’의 발음은 [koj-oj]. 이것이 ‘괴요ㅣ ’로 적히기도 하는데, 실제 발음은 거의 같다. ‘요ㅣ ’의 음절부음 [j]가 탈락한 ‘고요’도 쓰였음.
주004)
감:감. 가는 것. ·가(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가(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바뀐다.
주005)
와숌:와 있음. 오-+아(어말어미)+이시/시-+옴/움(명사형어미). ‘이시-’의 이형태는 세 가지이다. 모음 앞에서는 ‘이시-’, 자음 앞에서는 ‘잇-’이 쓰이며, 모음 앞이되 연결어미 ‘-어/아, -고’나 부사 ‘마니’의 뒤일 경우에는 ‘시-’가 쓰인다.
주006)
니러숌:일어나 있음. 닐-[起]+어(어말어미)+잇/이시/시-[有]+옴/움(명사형어미).
주007)
그럴:그러하므로. 이전 시기에는 ‘-ㄹ’로 적혔으나, 이 책에서부터 각자병서가 폐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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