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4

  •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14
  • 석존의 화성유 설법
  • 석존의 화성유 설법 5
메뉴닫기 메뉴열기

석존의 화성유 설법 5


[석존의 화성유 설법 5]
그제   주001)
:
+ㄴ. 피곤한. 피로에 지친.
한 사미 매  깃거 녜 업던 이리로다 讚歎야 우리 오 이 구즌 길 免야 훤히 便安호 得과라 주002)
득(得)과라:
득+과(←거+오)+라. 얻었다. 선어말어미 ‘과’는 확인법 선어말어미 ‘-거-’와 인칭법 선어말어미 ‘-오-’가 결합된 형태로, 여기서는 주어가 1인칭 대명사인 ‘우리’임을 표시하기 위해 들어간 것임.
더니쉬우져 주003)
쉬우져:
쉬우+져. 쉬게 하고자.
논 매 마 니라 주004)
니라:
맞++(ㅣ)+니+라. 맞기 때문인 것이다.
그제 한 사미 化城에 드러가 마 건난 들 머거 便安  내야【져근

월인석보 14:78ㄱ

法 즐기고 큰 法 니주미라】
그 導師ㅣ 이 한 사미 마 쉬여 봄 주005)
봄:
+옴. 고단함.
업순  알오 즉재 化城을 업게 고 한 사려 닐오 너희히 가아 리라 보 잇 히 갓가니라 몬졧 주006)
몬졧:
몬졔+ㅅ. 먼저의.
큰 城은 내 지 내야 쉬에  미라【지 거시 眞實로 잇 거시 아닐 아니한더데 주007)
아니한더데:
아니한덛+에. 잠깐사이에.
업고 오직 보 잇 히 眞實

월인석보 14:78ㄴ

며 權이 實로 잇 거시 아닐 乃終에 업고 오직 一乘이 眞實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의 화성유 설법 5]
그때 가장 피로에 지친 많은 사람이 마음에 가장 기뻐 ‘옛날에 없던 일이로다. 찬탄하여 우리 오늘 이 궂은 길을 면하고 훤히 편안함을 얻었다.’ 하더니,【쉬게 하고자 하는 마음에 맞기 때문인 것이다.】 그때 많은 사람이 화성에 들어가 이미 건넌 뜻을 먹어 편안한 마음을 내거늘,【적은 법 즐기고 큰 법 잊음이다.】 그때 인도자가 이 많은 사람이 이미 쉬어 고단함 없는 것을 알고, 즉시 화성을 없게 하고, 많은 사람에게 말하였다. ‘너희들이 가야 할 것이다. 보배 있는 땅이 가까우니라. 먼저의 큰 성은 내가 지어 내어 쉬게 한 것일 따름이다.’【지은 것이 진실로 있는 것이 아니므로 잠깐 사이에 없어지고, 오직 보배 있는 땅이야말로 진실하며 방편이 진실로 있는 것이 아니므로, 나중에 없어지고 오직 1승(一乘)이야말로 진실한 것이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ㄴ. 피곤한. 피로에 지친.
주002)
득(得)과라:득+과(←거+오)+라. 얻었다. 선어말어미 ‘과’는 확인법 선어말어미 ‘-거-’와 인칭법 선어말어미 ‘-오-’가 결합된 형태로, 여기서는 주어가 1인칭 대명사인 ‘우리’임을 표시하기 위해 들어간 것임.
주003)
쉬우져:쉬우+져. 쉬게 하고자.
주004)
니라:맞++(ㅣ)+니+라. 맞기 때문인 것이다.
주005)
봄:+옴. 고단함.
주006)
몬졧:몬졔+ㅅ. 먼저의.
주007)
아니한더데:아니한덛+에. 잠깐사이에.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