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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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4


[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4]
比丘하 如來 제 涅槃 時節이 다  알며 衆이  淸淨야 信解 구더 空法 주001)
공법(空法):
① 공(空)의 이치를 담고 있는 법. ② 소승의 열반을 가리킴. 〈영역〉 dhrama of emptiness.
을  아라 禪定에 기피 들면 곧 菩薩콰 주002)
보살(菩薩)콰:
보살ㅎ+과. 보살들과.

월인석보 14:59ㄱ

聞衆을 모도아 주003)
모도아:
모도+아. 모아.
이 經을 爲야 니니 주004)
니니:
말하니.
世間애 二乘로 滅度 得호미 업고 오직  佛乘으로 滅度 得 미라 【알 처 權샤 기시고 이긘 주005)
이긘:
이긔+ㄴ. 여기는. 여기서는.
乃終 實샤매 모도시니라 주006)
모도시니라:
모도+시+니+라. 모으신 것이다.
涅槃 時節 다다 샤 化緣이  샤 니시고 衆이  淸淨타 샤 根機 마 니구믈 주007)
니구믈:
닉+움+을. 익음을. 익숙함을.
니시

월인석보 14:59ㄴ

니라 衆이 淸淨호 마 藏敎 주008)
장교(藏敎):
화법 4교(化法四敎)의 하나. → 장통별원(藏通別圓).
애 惑 그처 結을 더루미오 信이 굳다 샤 마 通敎 주009)
통교(通敎):
천태종 화법(化法) 4교(敎)의 제2. 성문·연각·보살의 3승이 함께 받는 법. 얕고 깊은 법을 함께 말한 것이므로, 사람의 근성이 영리하고 둔함에 따라서 얕게도 해석하고, 깊게도 해석할 수 있는 교. 근기가 둔한 사람이 이 교를 얕게 해석하면 장교(藏敎)와 같은 결과를 얻게 되고, 영리한 사람이 이 교를 높게 해석하면 별교(別敎)와 원교(圓敎)에 통해 들어갈 수 있는 것. 이렇게 근기에 따라 앞으로는 장교에, 뒤로는 별교와 원교에 통하는 교이므로 통교. 이 교의 세계관은 좁으나, 그 밝혀 놓은 이치는 깊다. 체(體)가 공한 것이 그 근본 사상.
애 미 서르 體信호미오 空法  아다 샤 마 般若 주010)
반야(般若):
범어 Prajñā. 반야(班若)·바야(波若)·발야(鉢若)·반라야(般羅若)·발랄야(鉢剌若)·발라지양(鉢羅枳孃)이라고도 쓰며, 혜(慧)·명(明)·지혜(智慧)라 번역함. 법의 참다운 이치에 계합한 최상의 지혜. 이 반야를 얻어야만 성불하며, 반야를 얻은 이는 부처님이므로 반야는 모든 부처님의 스승 또는 어머니라 일컬으며, 또 이는 법의 여실한 이치에 계합한 평등·절대·무념(無念)·무분별일 뿐만 아니라, 반드시 상대 차별을 관조하여 중생을 교화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이를 보통 2종·3종·5종 등으로 나눔. 〈영역〉 wisdom.
아로 니시고 禪定에 기피 드다 샤 기픈 根源에 微妙히 나가 니시니 이러면 病히 마 덜며 醫方도  리릴 주011)
리릴:
리+리+ㄹ. 버릴 것이므로.
주012)
권실(權實):
그때 근기에 알맞도록 가설(假設)한 방편을 권이라 하고, 수단이 아니고 가설이 아닌, 구경 불변하는 진실을 실이라 함. 이 둘은 상대되는 개념으로 사용되어 권교(權敎)·실교(實敎), 권지(權智)·실지(實智), 권경(權境)·실경(實境) 등이 있음. 권실(權實)이라고만 하면 흔히 권교·실교의 약칭이다.
을 廢시고  을 特別히 기시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4]
비구들아 여래 자신이 열반할 때가 다다른 것을 알며, 중생들이 또 맑고 깨끗하며, 믿어 이해함이 굳어, 공법
(空法, 공(空)의 진리)
을 꿰뚫어 알아 선정에 깊이 들면, 곧 보살들과 성문 대중을 모아 이 경을 위하여 말하니, 세간에 2승(二乘)으로 멸도를 얻음이 없고 오직 한 불승(佛乘)으로 멸도를 얻을 따름이다. 【앞에는 처음 방편하심을 밝히시고, 여기서는 끝에 진실하심에 모으신 것이다. 열반할 때가 다다랐다고 하심은 교화하는 인연이 장차 마치심을 말씀하심이고, 중생들이 또 청정하다 하심은 근기의 인연이 이미 익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중생들이 청정함은 이미 장교(藏敎)에 의혹을 그쳐 속박을 없앰이고, 믿음이 굳다 하심은 이미 통교(通敎)에 마음이 서로 믿음이고, 공법을 꿰뚫어 안다 하심은 반야를 앎을 말하는 것이고, 선정에 깊이 든다 하심은 깊은 근원에 미묘히 나아감을 말하는 것이니, 이리하면 병들이 이미 없어지며 의방(醫方)도 또 버릴 것이므로, 두 방편을 폐하시고 한 진실을 특별히 밝히신 것이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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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공법(空法):① 공(空)의 이치를 담고 있는 법. ② 소승의 열반을 가리킴. 〈영역〉 dhrama of emptiness.
주002)
보살(菩薩)콰:보살ㅎ+과. 보살들과.
주003)
모도아:모도+아. 모아.
주004)
니니:말하니.
주005)
이긘:이긔+ㄴ. 여기는. 여기서는.
주006)
모도시니라:모도+시+니+라. 모으신 것이다.
주007)
니구믈:닉+움+을. 익음을. 익숙함을.
주008)
장교(藏敎):화법 4교(化法四敎)의 하나. → 장통별원(藏通別圓).
주009)
통교(通敎):천태종 화법(化法) 4교(敎)의 제2. 성문·연각·보살의 3승이 함께 받는 법. 얕고 깊은 법을 함께 말한 것이므로, 사람의 근성이 영리하고 둔함에 따라서 얕게도 해석하고, 깊게도 해석할 수 있는 교. 근기가 둔한 사람이 이 교를 얕게 해석하면 장교(藏敎)와 같은 결과를 얻게 되고, 영리한 사람이 이 교를 높게 해석하면 별교(別敎)와 원교(圓敎)에 통해 들어갈 수 있는 것. 이렇게 근기에 따라 앞으로는 장교에, 뒤로는 별교와 원교에 통하는 교이므로 통교. 이 교의 세계관은 좁으나, 그 밝혀 놓은 이치는 깊다. 체(體)가 공한 것이 그 근본 사상.
주010)
반야(般若):범어 Prajñā. 반야(班若)·바야(波若)·발야(鉢若)·반라야(般羅若)·발랄야(鉢剌若)·발라지양(鉢羅枳孃)이라고도 쓰며, 혜(慧)·명(明)·지혜(智慧)라 번역함. 법의 참다운 이치에 계합한 최상의 지혜. 이 반야를 얻어야만 성불하며, 반야를 얻은 이는 부처님이므로 반야는 모든 부처님의 스승 또는 어머니라 일컬으며, 또 이는 법의 여실한 이치에 계합한 평등·절대·무념(無念)·무분별일 뿐만 아니라, 반드시 상대 차별을 관조하여 중생을 교화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이를 보통 2종·3종·5종 등으로 나눔. 〈영역〉 wisdom.
주011)
리릴:리+리+ㄹ. 버릴 것이므로.
주012)
권실(權實):그때 근기에 알맞도록 가설(假設)한 방편을 권이라 하고, 수단이 아니고 가설이 아닌, 구경 불변하는 진실을 실이라 함. 이 둘은 상대되는 개념으로 사용되어 권교(權敎)·실교(實敎), 권지(權智)·실지(實智), 권경(權境)·실경(實境) 등이 있음. 권실(權實)이라고만 하면 흔히 권교·실교의 약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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