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14
-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1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1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1]
四諦十二緣이 일후미 나히로 주001) 디 하니 니논 주002) 小乘生滅四諦 分段生死 주003) 브터 일후미 苦ㅣ오 煩惱와 業과 일후미 集이오 야 滅호 일후미 滅이오 生空 주004) 智品 주005) 은 일후미 道ㅣ라 니논 大乘無作 주006) 四諦 變易生死 주007) 브터 일후미 苦ㅣ오 果ㅣ 밧골씨라 주009) 分段死 虛僞 衆生이오⋘僞 거츨씨라⋙ 不思議變易死 阿羅漢 주010) 辟支佛 주011) 大力菩薩 意生身 주012) 이라 意生身 同과 異와 世와 出世間애 미 自在 주013) 解脫 得혼 젼니 同 이오 出世 地上이니 凡이어나 聖이어나 同커나 異커나 自在解脫 得혼 젼로 들 조차 다 나니 種類예 俱生 無作行意生身이라 俱生 다 날씨라 주015) ≫
나히로：
낳+이+로(←오). 하나이로되.
니논：
니++오+ㄴ. 이르자면. 말하자면.
분단생사(分段生死)：
↔ 변역생사(變易生死). 6도(道)로 윤회하는 범부들의 생사. 분단은 분한(分限)과 형단(形段)이란 뜻. 범부는 각기 업인(業因)을 따라서 신체에 크고 작으며, 가늘고 굵은 형단이 있고, 목숨에 길고 짧은 분한이 있어, 분분단단(分分段段)으로 생사하므로 분단생사라 함.
생공(生空)：
이공(二空) 가운데 하나. 아공(我空) 또는 인공(人空)이라고도 한다. 중생은 5온(五蘊)이 가화합(假和合) 화합한 것이어서 실체로서의 중생(衆生)이 없음을 일러 생공이라고 한다.
지품(智品)：
지적 능력.
무작(無作)：
어떠한 인연(因緣)의 조작도 없는 것. 작위(作爲)가 없는 있는 그대로의 경지. 〈영역〉 not artificial.
변역생사(變易生死)：
미혹한 세계를 버리고 윤회를 초월한 성자가 누리는 생사.
월인석보 14:37ㄴ
≪分段生死 목수미 分限이 이시며 모미 形段이 이실씨오 變易生死 因이 올며 주008) 올며：
옮+며. 옮아가며.
밧골씨라：
밧고+ㅭ +이+라. 바꾸는 것이라. 바뀌는 것이라.
아라한(阿羅漢)：
① 수행의 완성자. 공양을 받기에 적합한 사람. 존경해야 할 수행자. 소승불교에서 수행의 최고 단계에 도달한 성자. 모든 번뇌를 끊어 열반에 든 최고 단계에 있는 사람. ② 부처님의 열 가지 호칭 중의 하나. 원래는 부처님의 호칭이었으나 나중에 불제자가 도달하는 최고의 단계로서 구분되었다. 〈영역〉 an arhat ; an arahant ; a Buddhist monk attainted Nirvana.
벽지불(辟支佛)：
범어 Pratyeka-buddha. 팔리어 Pacceka-buddha. 발랄예가불타(鉢剌翳伽佛陀)·벽지가불(辟支迦佛)이라고도 쓰며, 연각(緣覺)·독각(獨覺)이라 번역함. 꽃이 피고 잎이 지는 등의 외연(外緣)에 의하여 스승 없이 혼자 깨닫는 이.
의생신(意生身)：
범어 Manomaya-kāya. 마노말야(摩奴末耶)의 번역어. 신역에서는 의성신(意成身)이라 함. 부모가 낳은 육신이 아니고, 생각하는 대로 생기는 몸. 곧 화생신(化生身). 변화신(變化身)·겁초(劫初)의 인신(人身)·색계신·무색계신·중유신(中有身)을 포함함.
자재(自在)：
① 자기가 바라는 대로 존재함. 그 자신에 의해 존재함. 행동과 생각에 장애가 없음. 자유자재로운 경지. 마음이 번뇌의 속박을 떠나 걸림이 없이 융통함. ② 부처나 보살이 갖추고 있는 힘으로서 자재력. 모든 현상의 요인을 제어하는 힘. 모든 것을 자기의 의지에 따르게 하는 초자연적인 힘. ③ 주재신. 우주를 지배하는 신. ④ 상키야 철학에서 열거하는 4덕(德)의 하나. 〈영역〉 selfexistence ; being free as one’s will.
월인석보 14:38ㄱ
類 씨오 異 類 다씨오 世 곧 地前 주014) 지전(地前)：
보살 수행의 계위인 52위에서 10지(地)에 들어가기 이전의 10회향(廻向)·10행(行)·10주(住)·10신(信) 등을 말함. 이 단계를 모두 수행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1대아승기겁(大阿僧祇劫)이라고 한다. 〈영역〉 before the last ten stages.
날씨라：
나+ㅭ +이+라. 나는 것이다. 생겨나는 것이다. 생겨남이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1]
4제 12연이 이름이 하나로되 뜻이 많으니, 말하자면 소승(小乘)의 생멸 4제는 분단생사(分段生死) 때문에 이름이 고이고, 번뇌와 업은 이름이 집이고, 가려서 멸하는 것은 이름이 멸이고, 생공지품(生空智品)은 이름이 도이다. 말하자면 대승(大乘)의 무작(無作) 4제는 변역생사(變易生死) 때문에 이름이 고이다. ≪분단생사(分段生死)는 목숨이 분한(分限)이 있으며 형단
(形段, 형체)
이 있음이고, 변역생사(變易生死)는 원인이 옮아가며 결과가 바뀌는 것이다. 분단사(分段死)는 거짓되고 허망한 중생이고,⋘위(僞)는 거칢이다.⋙ 불사의(不思議) 변역사(變易死)는 아라한(阿羅漢) 벽지불(辟支佛) 대력보살(大力菩薩)의 의생신(意生身)이다. 의생신(意生身)은 같음과 다름, 세(世)와 출세간(出世) 사이에 마음이 속박에서 벗어나 해탈을 얻은 까닭이니, 같음은 부류가 같은 것이고, 다름은 부류가 다른 것이고, 세(世)는 곧 지전(地前)이고, 출세(出世)는 지상(地上, 이승)
이니, 범상한 것이거나 성스러운 것이거나, 같거나 다르거나 속박에서 벗어나 해탈을 얻은 까닭으로 뜻에 따라 모두 생겨나니, 종류에 구생(俱生)하는 무작행(無作行) 의생신(意生身)이다. 구생(俱生)은 모두 생겨남이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