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4

  •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14
  • 대통지승여래의 16왕자가 법화경을 읽고 설법한 인연으로 시방국토의 여래가 됨
  • 대통지승여래의 16왕자가 법화경을 읽고 설법한 인연으로 시방국토의 여래가 됨 2
메뉴닫기 메뉴열기

대통지승여래의 16왕자가 법화경을 읽고 설법한 인연으로 시방국토의 여래가 됨 2


[대통지승여래의 16왕자가 법화경을 읽고 설법한 인연으로 시방국토의 여래가 됨 2]
比丘하 내 이제 너려 니노라 주001)
니노라:
니++오+라(←다). 말하노라. 말한다. 선어말어미 ‘--’는 현재시제를 나타낸다. 선어말어미 ‘-오-’는 주어가 1인칭대명사 ‘내(←나+ㅣ)’임을 나타내고 있음.
弟子 十六 沙彌 이제 다 阿耨多羅三藐三菩提 得야 十方 國土애 現在야 說法호 無量 百千萬億 菩薩 聲聞이

월인석보 14:49ㄴ

주002)
권속(眷屬):
권고(眷顧) 예속(隷屬). 친히 따르고 순응하며 부속된 것을 가리킴. 예컨대 처자(妻子)나 노복(奴僕), 또는 불보살을 따르는 협시존(脇侍尊) 등. 〈영역〉 followers.
이 외야 잇니라 그 두 沙彌 東方애 부톄 외야 겨시니  일후믄 阿閦 주003)
아축(阿閦):
그 몸이 동요함이 없으므로 부동존(不動尊)이라 번역함.
아축여래(阿閦如來) : 아축불(阿閦佛).
아축불(阿閦佛) : 범어 Akṣobhya. 부처님 이름 가운데 하나. 아촉비(阿閦鞞)·아촉파(阿閦婆)·아추비야(阿芻鞞耶)·악걸추비야(噁乞蒭毘也)라 음역함. 부동(不動)·무동(無動)·무노불(無怒佛)이라 번역함. 옛적에 이 세계에서 동방으로 1천 불국을 지난 곳에 아비라제국이 있었고, 대일여래(大日如來)가 그곳의 주불(主佛)이었음. 아축은 그 부처님께 무진에(無瞋恚)의 원을 발하고 수행하여 성불하였음. 아축불은 그 정토(淨土)에서 설법하고 있다. ⇒ 부동여래(不動如來). 〈영역〉 akshobhya buddha,; buddha of immovability.
이시니 歡喜國 주004)
환희국(歡喜國):
동쪽의 기쁘고 즐거운 나라.
에 겨시고 두 일후믄 須彌頂 주005)
수미정(須彌頂):
부처님의 공덕이 일체를 초월하여 수미산의 꼭대기와 같다는 뜻.
이시니라 【十六 王子ㅣ 成佛샨 일훔과 자최와 주006)
자최와:
자최+와+. 자취와를. 자취를. 중세어의 접속조사 ‘와’는 맨 뒤의 체언에도 붙었음.
니시니라 天地位 야 주007)
야:
+야. 베풀어.
道ㅣ 그 中에 녀거든 聖人이 法바다 物을 열며 이 일워 天下ㅅ 道 두플 주008)
두플:
둪+을. 덮으므로.
八方

월인석보 14:50ㄱ

부톄 各各  方 브터  德을 뵈시니 物을 여르시며 이 일우샤미니 처믈 根源야 乃終내 혜여 보면 天下ㅅ 道ㅣ 몯 두픈  업스리라 東方ㅅ 震☳이 動이니 歡喜  動이라 阿閦은 動 업닷 주009)
업닷:
업(←없)+다+ㅅ. 없다는. ‘ㅅ’은 사잇소리 표지로 문법적으로는 관형절 표지임. ‘아축(阿閦)은 동(動) 업닷’이 관형절로서 그 뒤에 오는 ‘말’을 수식하고 있음.
마리오 須彌頂이  動 업수 至極호미라 經에 닐오 헐며 기류미 뮈우디 몯호미 須彌 다 니 이 부톄 한 動 다 應샤 그 體動 업스며  動國에 겨시니 動애 나가 靜을 뵈시니라 두 부톄  敎化샤 그 德이 서르 보타실

월인석보 14:50ㄴ

 비록 두 일후미라도 어루 어울워 사기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대통지승여래의 16왕자가 법화경을 읽고 설법한 인연으로 시방국토의 여래가 됨 2]
비구들아, 내 이제 너에게 말하노라.” 저 부처의 제자 열여섯 사미가 이제 다 최고의 바른 깨달음을 얻어 시방 국토에 지금 나타나 설법하되, 헤아릴 수 없는, 백천만억 보살과 성문이 권속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 두 사미가 동방에서 부처가 되어 계시니, 한 사람의 이름은 아축이시니 환희국에 계시고, 또 한 사람의 이름은 수미정이신 것이다. 【열여섯 왕자의 성불하신 이름과 자취를 말씀하신 것이다. 천지위
(天地位, 하늘과 땅의 지위)
를 베풀어 도가 그 가운데 돌아가면, 성인이 법을 받아 만물을 열며 일을 이루어 천하의 도를 덮으므로, 8방의 부처가 각각 한 방향으로부터 한 덕을 보이신 것이다. 만물을 여시며 일을 이루심이니, 처음을 근원하여 나중까지 헤아려보면 천하의 도가 못 덮은 데가 없을 것이다. 동방 진(震)☳이 동
(動, 움직임)
이니, 환희 또한 동이다. 아축은 동이 없다는 말이고, 수미정이 또한 동이 없으므로 지극함이다. 경전에 이르되, 헐뜯으며 칭찬함이 움직이게 하지 못함이 수미 같다 하니, 이 부처가 많은 동을 다 응대하시되, 그 본체는 동이 없으며 또 동국(動國)에 계시니, 동에 나아가 정
(靜, 움직임이 없음)
을 보이신 것이다. 두 부처가 나란히 교화하시되, 그 덕이 서로 보태시므로 비록 두 이름이라도 능히 아울러 새길 것이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4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관련자료
이 기사는 전체 1개의 자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니노라:니++오+라(←다). 말하노라. 말한다. 선어말어미 ‘--’는 현재시제를 나타낸다. 선어말어미 ‘-오-’는 주어가 1인칭대명사 ‘내(←나+ㅣ)’임을 나타내고 있음.
주002)
권속(眷屬):권고(眷顧) 예속(隷屬). 친히 따르고 순응하며 부속된 것을 가리킴. 예컨대 처자(妻子)나 노복(奴僕), 또는 불보살을 따르는 협시존(脇侍尊) 등. 〈영역〉 followers.
주003)
아축(阿閦):그 몸이 동요함이 없으므로 부동존(不動尊)이라 번역함.
아축여래(阿閦如來) : 아축불(阿閦佛).
아축불(阿閦佛) : 범어 Akṣobhya. 부처님 이름 가운데 하나. 아촉비(阿閦鞞)·아촉파(阿閦婆)·아추비야(阿芻鞞耶)·악걸추비야(噁乞蒭毘也)라 음역함. 부동(不動)·무동(無動)·무노불(無怒佛)이라 번역함. 옛적에 이 세계에서 동방으로 1천 불국을 지난 곳에 아비라제국이 있었고, 대일여래(大日如來)가 그곳의 주불(主佛)이었음. 아축은 그 부처님께 무진에(無瞋恚)의 원을 발하고 수행하여 성불하였음. 아축불은 그 정토(淨土)에서 설법하고 있다. ⇒ 부동여래(不動如來). 〈영역〉 akshobhya buddha,; buddha of immovability.
주004)
환희국(歡喜國):동쪽의 기쁘고 즐거운 나라.
주005)
수미정(須彌頂):부처님의 공덕이 일체를 초월하여 수미산의 꼭대기와 같다는 뜻.
주006)
자최와:자최+와+. 자취와를. 자취를. 중세어의 접속조사 ‘와’는 맨 뒤의 체언에도 붙었음.
주007)
야:+야. 베풀어.
주008)
두플:둪+을. 덮으므로.
주009)
업닷:업(←없)+다+ㅅ. 없다는. ‘ㅅ’은 사잇소리 표지로 문법적으로는 관형절 표지임. ‘아축(阿閦)은 동(動) 업닷’이 관형절로서 그 뒤에 오는 ‘말’을 수식하고 있음.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