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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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3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3]
부톄 天人大衆 中에 이 法 니

월인석보 14:39ㄱ

 저긔
주001)
니 저긔:
니+시+ㅭ 적+의. 이르실 적에.
六百萬億 那由他 사미 一切法 주002)
일체법(一切法):
모든 것. 모든 존재를 총괄하여 일컫는 말. 모든 사물과 현상. 정신적이거나 물질적인 모든 것. 모든 현상적 존재. 원래는 인연에 의해 존재하는 모든 것인 유위법만을 가리켰으나 나중에는 무위법도 포함한다. 〈영역〉 all things.
을 受티 아니 諸 주003)
누(漏):
범어 Āsrava. 번뇌의 다른 이름. 누(漏)는 흐른다·샌다는 뜻. 번뇌는 눈·귀 따위의 6근(根)으로 밤낮 새어나와 그치지 아니하므로 누라 하고, 또 그치지 않고 우리 마음을 흘러 달아나게 하므로 누라 한다. 〈영역〉 to leak(outflow).
에 미 解脫 주004)
해탈(解脫):
① 깨달음. 진실을 깨달음.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자재로움. 미혹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완전한 정신적 자유를 얻음. 고뇌의 세계로부터 해방된 평안한 상태. 3계(三界)의 고과(苦果)로부터 해방되는 것. ② 열반의 별칭. 번뇌로부터의 해방. 번뇌를 제압하여 끊는 것. ③ 선정(禪定)의 별칭. 자유자재를 얻게 하는 선정. ④ 5분 법신(五分法身)의 하나.
 得야 다 深妙禪定 주005)
선정(禪定):
6바라밀의 하나. 선(善)은 범어 선나(Dhyāna)의 준말. 정(定)은 한문으로 번역한 말. 선정이라 함은 범어와 한문을 함께 일컫는 것임. 선(禪)은 진정한 이치를 사유(思惟)하고, 생각을 고요히 하여 산란치 않게 하는 것. 마음을 한 곳에 모아 고요한 경지에 드는 일. 조용히 앉아 선악을 생각지 않고, 시비에 관계하지 않고, 유무(有無)에 간섭하지 않아서 마음을 안락 자재한 경계에 소요(逍遙)하게 하는 것. 곧 좌선(坐禪)의 약칭.
三明六通 주006)
삼명육통(三明六通):
3명(明)과 6통(通).
 得며 八解脫 주007)
팔해탈(八解脫):
멸진정(滅盡定)에 이르는 8종의 해탈. 8종의 내관(內觀)에 의해 탐착을 버린 경지. 번뇌의 속박으로부터 해탈하는 8종의 선정. 여덟 가지 선정의 힘에 의해 탐착을 버리는 것. 〈영역〉 eight kinds of liberation.
니라 주008)
니라:
+니+라. 갖추어진 것이다.
【이 첫 會예 法 듣고 주009)
익(益):
① 더하다. ② 더해지다. ③ 이롭다. ④ 많다. ⑤ 이익(利益).
어든 카 주010)
:
+. 날카로운. 예리한.
주011)
근(根):
① 감각을 일으키는 기관과 능력을 모두 일컫는 말. 육체적인 기관, 즉 감관을 가리킬 때는 부진근(扶塵根), 육체적인 기관의 능력인 감각 기능을 가리킬 때는 승의근(勝義根)이라고 한다. ② 일반적으로는 기관, 기능, 능력 등을 의미하며, 어떤 것의 근본이 되는 힘으로서, 능생(能生), 증상(增上)의 뜻을 지님. ③ 좁은 뜻으로는 사람의 성질을 나타냄. 예컨대 이근(利根), 둔근(鈍根) 등. 이근은 예리한 성품을, 둔근은 무딘 성품을 뜻함. 〈영역〉 root ; organ.
이라 一切法을 受티 아니호 諦緣

월인석보 14:39ㄴ

이 뷘  아라 간도 著호미 업슬 씨라 주012)
무착(無著):
① 사물에 집착하지 않는 것. ② 아라한(阿羅漢)의 별칭. 〈영역〉 non-attachment ; not to attach.
미 本來 解脫커늘 受호미 이실  외며 性이 本來 기 一定커늘 著호미 이실 어드니 이럴 一切法을 受티 아니혼 다로 주013)
다로:
닷+로. 탓으로.
諸漏에 미 解脫 得며  禪定과 三明 六通 得니 그러면 聖凡이  體며 모며 아로미  源이니 사미 能히 시름  주014)
:
+. 때의 더러움의. 허물의.
젼 알며 디여 어드믜 주015)
어두믜:
어둡+움+의. 어두움의.
始作  아라 果然 法에 受티 아니면 禪定 解脫와 六通 三明을 다

월인석보 14:40ㄱ

어루 주016)
어루:
능히. 가히.
得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3]
부처가 하늘신과 사람들 가운데서 이 법을 말씀하실 적에 6백만억이나 되는 아득한 시대의 사람이 일체(세간)의 법에 〈영향〉 받지 아니하였으므로, 모든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을 얻어, 다 깊고 미묘한 선정(禪定)과 3명(三明) 주017)
삼명(三明):
세 가지의 신통. 숙명통(宿命通), 천안통(天眼通), 누진통(漏盡通), 또는 숙주지증명(宿住智證明), 사생지증명(死生智證明), 누진지증명(漏盡智證明) 등이라고도 함. 아라한의 경우에는 3명(明), 부처의 경우에는 3달(達)이라 하여 구분하기도 함. 〈영역〉 three awarenesses.
6통(六通) 주018)
육통(六通):
아라한이 갖춘 능력. 3명(明), 즉 숙명통(宿命通), 천안통(天眼通), 누진통(漏盡通) 등에 천이통(天耳通), 타심통(他心通), 신족통(神足通) 등 세 가지를 더한 것. 〈영역〉 six kinds of omnipotence.
을 얻으며 여덟 가지 해탈이 갖추어진 것이다. 【이는 첫 모임에서 설법을 듣고 이로움이 있으면 예리한 근
(根, 근기)
이다. 일체의 법을 받아들이지 아니함은 제의 인연이 빈 것을 알아 조금도 집착함이 없는 것이다. 마음은 본래 해탈하지만, 받아들임이 있으므로 허물이 되며, 본성
(本性, 성품)
이 본래 밝기가 일정하지만, 집착함이 있으므로 어두워진다. 이러므로 일체의 법을 받아들이지 아니한 탓으로 여러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을 얻으며, 또 선정과 3명과 6통을 얻으니, 그러면 성인과 범인이 한 몸이며, 모르며 아는 것이 같은 근원이니, 사람이 능히 시름하는 허물의 까닭을 알며, 〈사악한 곳에〉 꺼져 어두움의 시작을 사뭇 알아, 끝내 〈세간의〉 법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면 선정, 해탈과 6통, 3명을 다 능히 얻을 것이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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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니 저긔:니+시+ㅭ 적+의. 이르실 적에.
주002)
일체법(一切法):모든 것. 모든 존재를 총괄하여 일컫는 말. 모든 사물과 현상. 정신적이거나 물질적인 모든 것. 모든 현상적 존재. 원래는 인연에 의해 존재하는 모든 것인 유위법만을 가리켰으나 나중에는 무위법도 포함한다. 〈영역〉 all things.
주003)
누(漏):범어 Āsrava. 번뇌의 다른 이름. 누(漏)는 흐른다·샌다는 뜻. 번뇌는 눈·귀 따위의 6근(根)으로 밤낮 새어나와 그치지 아니하므로 누라 하고, 또 그치지 않고 우리 마음을 흘러 달아나게 하므로 누라 한다. 〈영역〉 to leak(outflow).
주004)
해탈(解脫):① 깨달음. 진실을 깨달음.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자재로움. 미혹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완전한 정신적 자유를 얻음. 고뇌의 세계로부터 해방된 평안한 상태. 3계(三界)의 고과(苦果)로부터 해방되는 것. ② 열반의 별칭. 번뇌로부터의 해방. 번뇌를 제압하여 끊는 것. ③ 선정(禪定)의 별칭. 자유자재를 얻게 하는 선정. ④ 5분 법신(五分法身)의 하나.
주005)
선정(禪定):6바라밀의 하나. 선(善)은 범어 선나(Dhyāna)의 준말. 정(定)은 한문으로 번역한 말. 선정이라 함은 범어와 한문을 함께 일컫는 것임. 선(禪)은 진정한 이치를 사유(思惟)하고, 생각을 고요히 하여 산란치 않게 하는 것. 마음을 한 곳에 모아 고요한 경지에 드는 일. 조용히 앉아 선악을 생각지 않고, 시비에 관계하지 않고, 유무(有無)에 간섭하지 않아서 마음을 안락 자재한 경계에 소요(逍遙)하게 하는 것. 곧 좌선(坐禪)의 약칭.
주006)
삼명육통(三明六通):3명(明)과 6통(通).
주007)
팔해탈(八解脫):멸진정(滅盡定)에 이르는 8종의 해탈. 8종의 내관(內觀)에 의해 탐착을 버린 경지. 번뇌의 속박으로부터 해탈하는 8종의 선정. 여덟 가지 선정의 힘에 의해 탐착을 버리는 것. 〈영역〉 eight kinds of liberation.
주008)
니라:+니+라. 갖추어진 것이다.
주009)
익(益):① 더하다. ② 더해지다. ③ 이롭다. ④ 많다. ⑤ 이익(利益).
주010)
:+. 날카로운. 예리한.
주011)
근(根):① 감각을 일으키는 기관과 능력을 모두 일컫는 말. 육체적인 기관, 즉 감관을 가리킬 때는 부진근(扶塵根), 육체적인 기관의 능력인 감각 기능을 가리킬 때는 승의근(勝義根)이라고 한다. ② 일반적으로는 기관, 기능, 능력 등을 의미하며, 어떤 것의 근본이 되는 힘으로서, 능생(能生), 증상(增上)의 뜻을 지님. ③ 좁은 뜻으로는 사람의 성질을 나타냄. 예컨대 이근(利根), 둔근(鈍根) 등. 이근은 예리한 성품을, 둔근은 무딘 성품을 뜻함. 〈영역〉 root ; organ.
주012)
무착(無著):① 사물에 집착하지 않는 것. ② 아라한(阿羅漢)의 별칭. 〈영역〉 non-attachment ; not to attach.
주013)
다로:닷+로. 탓으로.
주014)
:+. 때의 더러움의. 허물의.
주015)
어두믜:어둡+움+의. 어두움의.
주016)
어루:능히. 가히.
주017)
삼명(三明):세 가지의 신통. 숙명통(宿命通), 천안통(天眼通), 누진통(漏盡通), 또는 숙주지증명(宿住智證明), 사생지증명(死生智證明), 누진지증명(漏盡智證明) 등이라고도 함. 아라한의 경우에는 3명(明), 부처의 경우에는 3달(達)이라 하여 구분하기도 함. 〈영역〉 three awarenesses.
주018)
육통(六通):아라한이 갖춘 능력. 3명(明), 즉 숙명통(宿命通), 천안통(天眼通), 누진통(漏盡通) 등에 천이통(天耳通), 타심통(他心通), 신족통(神足通) 등 세 가지를 더한 것. 〈영역〉 six kinds of omnipo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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