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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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4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4]
第二 第三 第四 說法 저긔 千萬億 恒河沙 주001)
항하사(恒河沙):
인도의 갠지스강의 모래. 모래알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는 데서 무한한 것을 비유한 말. 〈영역〉 the sands of the Ganges.
那由他 等 衆生이  一切法을 受티 아니 諸漏에 미 解脫 得니 일로브터 주002)
일로부터:
이+ㄹ로부터. 이로부터.
後에 聲聞 주003)
성문(聲聞):
범어 Śrāvaka. 팔리어 Sāvaka. 가르침을 듣는 자. 스승의 가르침에 의해 깨닫는 사람. 부처님이 가르치는 음성을 듣고서 수행하는 사람. 가르침의 소리를 듣고서야 수행할 수 있는 제자. 자기의 깨달음만을 구하는 데 전념하는 성자. 자기의 완성에만 주력하는 출가승. 넓은 의미로는 인간의 소질.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서 장구한 세월에 걸쳐 주로 4제(四諦)를 관찰하는 수행의 결과, 아라한의 지위에 도달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이것을 독각(獨覺)과 함께 2승(二乘), 소승(小乘)이라고 낮추어 본다. 원시불교 성전에서는 출가와 재가의 구별 없이 불제자를 의미했으나, 나중에는 출가의 수행승만을 의미하게 되었다. 특히 대승불교에서는 자기의 깨달음만을 얻는 데 전념하여 이타행이 결여된 출가 수행승을 지칭한다. 법화경에서는 10대 제자 중의 수보리, 가전연, 마하가섭, 목건련을 모두 일컬어 4대성문이라고 한다. 〈영역〉 voice-hearer ; one who hears the voice.
衆히 無量無邊

월인석보 14:40ㄴ

몯 니르 혜리러라 주004)
몯 니르 혜리러라:
능히 못 헤아릴 것이더라. 능히 헤아리지 못하겠더라. ‘몯’은 현대어 ‘못’이고, ‘니르’는 ‘이루, 능히’란 뜻이고, ‘혜리러라’는 ‘혜+리+러(←더)+라’로 분석된다.
【이 次第로 주005)
뎨(次第)로:
뎨+로. 차례로. 뎨 〉 례 〉 차례.
法 듣고 益어든 中下앳 根이라 카 根은 나 듣고 즈므늘 주006)
즈므늘:
즈믄+을. 천(千)을.
알오 주007)
알오:
알+오(←고). 알고.
中下 만히 듣고 져기 알 第三 第四 時節에 니르러 益을 어드니라 일로브터 後ㅣ라 호  돗긧 주008)
돗긧:
+의. (돗)자리의.
마리 아니시니  져근 根이 益 어두미 그 數를 몯 혜리로다 일로 아래 法華 주009)
법화(法華):
법화경(法華經) 또는 법화종(法華宗)의 줄임말. 〈영역〉 the flower of truth ; lotus flower.
니쇼셔 請호 正히 니시니라 그러나 알 請미 다 無上輪 주010)
무상륜(無上輪):
3륜(三輪) 가운데 하나. ‘륜(輪)’은 견고하다는 뜻이며, 무상(無常) 견고(堅固)하여 용이하게 깨뜨릴 수 없으면 ‘륜(輪)’이라고 한다. 또한 더 이상 위가 없는 법륜을 가리킨다. 부처의 설법을 가리키기도 한다.
을 轉쇼셔 願커늘 大通이 諦緣法 니시고  이 請을 기드

월인석보 14:41ㄱ

리샤
주011)
기드리샤:
기드리+시+옴+. 가다리심은.
諸佛이 說法샤 다 주012)
점(漸):
① 점차, 차제, 순서를 뜻하는 부사. ② 점진적인 가르침을 일컫는 말. 화의사교(化儀四敎)의 하나로서, 소승으로부터 대승으로 점진적으로 이끌어 감을 일컫는다. 〈영역〉 progressing.
으로브터 주013)
돈(頓):
바로 깨달음. → 돈오(頓悟).
돈오(頓悟) : 수행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깨닫는 것. 선종에서는 특히 남종선(南宗禪)에서 강조함. 〈영역〉 sudden enlightenment.
돈각(頓覺) : 소승에서 대승에 이르는 얕고 깊은 차례를 밟아서 학습이나 수행하지 않고 단번에 깨닫는 것을 말함. → 돈오(頓悟).
애 가시며 주014)
권(權):
방편(方便)의 별칭. 일시적이며 임시적인 수단. 〈영역〉 expedient.
을브터 주015)
실(實):
불변의 진실. 〈영역〉 suchness ; the truth as it is.
을 나토시니 引導호 漸이 업스시면 놀라 信티 아니리니 치샤미  넘디 아니  아니라  호미 주016)
등(等):
① 등급 ② 무리 ③ 같다 ④ 가지런히 하다 ⑤ 나누다 ⑥ 기다리다 ⑦ 층계. 단계.
거르디 아니콰뎌 주017)
거르디 아니콰뎌:
거르-+디 아니+과뎌. 건너뛰지 아니하고자. 건너뛰지 아니케 하고자.
시논 젼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4]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설법하실 적에도 천만억이나 되는 갠지스강의 모래알같이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수의 중생이 또 일체 세간의 법〈의 영향〉을 받지 아니하므로, 모든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을 얻으니, 이로부터 후에 성문 대중들이 한량 없고 끝도 없어 능히 헤아리지 못하겠더라. 【이는 차례로 법을 듣고 이로움이 있으면 중하의 근기이다. 예리한 근기는 하나를 듣고 천을 알고, 중하의 근기는 많이 듣고도 적게 알아, 세 번째, 네 번째 때에 이르러서야 이로움을 얻은 것이다. 이로부터 후라 함은 한 자리에서의 말이 아니신 것이니, 또 적은 근기가 이로움을 얻음이 그 수를 헤아리지 못할 것이다. 이로부터 아래는 ‘법화를 말씀하소서.’하고, 청함을 바르게 이른 것이다. 그러나 앞에 청함이 다 ‘무상륜(無上輪)을 설교해 주십시오.’하고, 원하거늘, 대통지승불이 제연법
(諦緣法, 제연의 진리)
만 말씀하시고, 또 이 청을 기다리심은 여러 부처님들이 설법하시되, 다 점(漸)으로부터 돈(頓)에 가시며 권
(權, 방편)
으로부터 실
(實, 진실)
을 나타낸 것이니, 인도(引導)하되 점(漸)이 없으시면 놀라 믿지 아니할 것이니, 가르치심이 마디를 넘지 아니할 뿐 아니라, 또 배움이 단계를 걸러뛰지 아니하게 하고자 하시는 까닭이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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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항하사(恒河沙):인도의 갠지스강의 모래. 모래알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는 데서 무한한 것을 비유한 말. 〈영역〉 the sands of the Ganges.
주002)
일로부터:이+ㄹ로부터. 이로부터.
주003)
성문(聲聞):범어 Śrāvaka. 팔리어 Sāvaka. 가르침을 듣는 자. 스승의 가르침에 의해 깨닫는 사람. 부처님이 가르치는 음성을 듣고서 수행하는 사람. 가르침의 소리를 듣고서야 수행할 수 있는 제자. 자기의 깨달음만을 구하는 데 전념하는 성자. 자기의 완성에만 주력하는 출가승. 넓은 의미로는 인간의 소질.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서 장구한 세월에 걸쳐 주로 4제(四諦)를 관찰하는 수행의 결과, 아라한의 지위에 도달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이것을 독각(獨覺)과 함께 2승(二乘), 소승(小乘)이라고 낮추어 본다. 원시불교 성전에서는 출가와 재가의 구별 없이 불제자를 의미했으나, 나중에는 출가의 수행승만을 의미하게 되었다. 특히 대승불교에서는 자기의 깨달음만을 얻는 데 전념하여 이타행이 결여된 출가 수행승을 지칭한다. 법화경에서는 10대 제자 중의 수보리, 가전연, 마하가섭, 목건련을 모두 일컬어 4대성문이라고 한다. 〈영역〉 voice-hearer ; one who hears the voice.
주004)
몯 니르 혜리러라:능히 못 헤아릴 것이더라. 능히 헤아리지 못하겠더라. ‘몯’은 현대어 ‘못’이고, ‘니르’는 ‘이루, 능히’란 뜻이고, ‘혜리러라’는 ‘혜+리+러(←더)+라’로 분석된다.
주005)
뎨(次第)로:뎨+로. 차례로. 뎨 〉 례 〉 차례.
주006)
즈므늘:즈믄+을. 천(千)을.
주007)
알오:알+오(←고). 알고.
주008)
돗긧:+의. (돗)자리의.
주009)
법화(法華):법화경(法華經) 또는 법화종(法華宗)의 줄임말. 〈영역〉 the flower of truth ; lotus flower.
주010)
무상륜(無上輪):3륜(三輪) 가운데 하나. ‘륜(輪)’은 견고하다는 뜻이며, 무상(無常) 견고(堅固)하여 용이하게 깨뜨릴 수 없으면 ‘륜(輪)’이라고 한다. 또한 더 이상 위가 없는 법륜을 가리킨다. 부처의 설법을 가리키기도 한다.
주011)
기드리샤:기드리+시+옴+. 가다리심은.
주012)
점(漸):① 점차, 차제, 순서를 뜻하는 부사. ② 점진적인 가르침을 일컫는 말. 화의사교(化儀四敎)의 하나로서, 소승으로부터 대승으로 점진적으로 이끌어 감을 일컫는다. 〈영역〉 progressing.
주013)
돈(頓):바로 깨달음. → 돈오(頓悟).
돈오(頓悟) : 수행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깨닫는 것. 선종에서는 특히 남종선(南宗禪)에서 강조함. 〈영역〉 sudden enlightenment.
돈각(頓覺) : 소승에서 대승에 이르는 얕고 깊은 차례를 밟아서 학습이나 수행하지 않고 단번에 깨닫는 것을 말함. → 돈오(頓悟).
주014)
권(權):방편(方便)의 별칭. 일시적이며 임시적인 수단. 〈영역〉 expedient.
주015)
실(實):불변의 진실. 〈영역〉 suchness ; the truth as it is.
주016)
등(等):① 등급 ② 무리 ③ 같다 ④ 가지런히 하다 ⑤ 나누다 ⑥ 기다리다 ⑦ 층계. 단계.
주017)
거르디 아니콰뎌:거르-+디 아니+과뎌. 건너뛰지 아니하고자. 건너뛰지 아니케 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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