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2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2]
所知障 주001) 소지장(所知障): 알려져야 할 모든 대상에 대한 지적인 장애. 바른 지혜를 낳게 하지 않고 깨달음을 가로막는 장애. 그릇된 지식과 가르침과 사유에 의해 일어나는 분별기(分別起)와 본능적으로 일어나는 구생기(俱生起)로 구분된다. 〈영역〉 the intellectual hindrances.
이 일후미 集이오 涅槃애 住 업수미 일후미 滅이오 法空 주002) 법공(法空): ↔ 아공(我空). 색(色)·심(心)의 모든 법인 만유는 모두 인연이 모여 생기는 가짜 존재로서 실체가 없는 것으로 만유의 체(體)가 공무(空無)한 것을 말함. 3공(空) 중 하나. 모든 법의 자성(自性)이 없기 때문에 공하다는 것. 〈영역〉 the emptiness of objective entities.
智品이 일후미 道ㅣ라 或이 닐오 八諦 주003) 팔제(八諦): 소승의 생멸 4제와 대승의 무작 사제.
곧 우흘 어울워 닐어니와 주004) 닐어니와: 닐(←니)+어(←거)니와. 이르거니와. 말하거니와.
無量 四諦 잇니 一乘圓頓 주005) 일승원돈(一乘圓頓): 일승(一乘)과 원돈(圓頓).
일승(一乘) : 일불승(一佛乘)과 같음. 승은 타는 것, 곧 수레나 배(船)를 말하며, 우리들을 깨달음의 경계지로 실어나르는 것을 의미함. 즉 부처님의 교법(敎法)을 가르킴. 교법에는 소승·대승·3승·5승의 구별이 있는데, 일체 중생이 모두 성불한다는 견지에서 그 구제하는 교법이 하나뿐이고, 또 절대 진실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1승. 『법화경』을 일승경 또는 일승의 묘전(妙典)이라 하며, 이 경을 소의경전으로 삼는 천태종(天台宗)을 원종(圓宗)이라 함은 이 뜻임.
원돈교(圓頓敎) : (1) 원이 곧 돈〔圓卽頓〕이란 교. 천태(天台)의 교법. (2) 원교이면서 돈교란 뜻. 천태종에서 『화엄경(華嚴經)』을 말함. 그 교상판석(敎相判釋)인 화의(化儀)·화법(化法)에 각각 4교가 있는데 화의 4교 중의 돈교와 화법 4교 중의 원교는 화엄의 교법이란 뜻으로 원돈교라 함.
을 브월인석보 14:38ㄴ
터 니니 苦集에 나가 第一義 기니 밧긔 滅道 求야도 간도 得호미 업스니 이 닐온 四聖諦 주006) 사성제(四聖諦): 네 가지의 성스러운 진리. 4제의 본딧말. 〈영역〉 the four noble truths.
라 十二緣도 그러 諦緣ㅅ 法이 비록 二乘에 屬나 實엔 大乘 주007) 대승(大乘): 범어 Mahāyāna. 마하는 큰, 대(大)의 뜻이고, 야나는 탈것, 승(乘)으로 번역함. 불교 사상사에서 보살도의 실천을 중심으로 하는 사상적 흐름을 가리킴. 소승(小乘) 즉 성문승(聲聞乘)과 연각승(緣覺乘)에 대하여 보살승(菩薩乘)의 교법이 더 뛰어남을 대비하여 대승이라 함. 우리 나라, 중국, 일본의 불교는 전통적으로 대승불교에 속하며, 미얀마, 타이, 스리랑카 등의 남방 불교는 소승불교에 속한다. 〈영역〉 great vehicle.
에 通니 그 宗要 주008) 종요(宗要): ① 종은 주(主), 곧 사물(事物)의 요점(要點)·요목(要目)을 말한다. ② 종지(宗旨)의 요의(要義). 즉 한 종파의 가장 중요한 취지.
다 生死ㅅ 本 그처 주009) 無明因 滅야 本來 妙性에 도라가긔 미니 믈읫 道理며 敎法 보니 주010) 이긔 겨 주011) 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2]
소지장(所知障, 앎으로 인한 장애)
이 이름이 집이고, 열반에 머묾이 없는 것이 이름이 멸이고, 법공지품(法空智品)이 이름이 도이다. 혹자가 말하되 8제는 곧 이상의 것을 아울러 이르거니와 또 헤아릴 수 없는 4제가 있으니, 1승 원돈(一乘圓頓)에 의거하여 이르니, 고와 집에 나아가 제1 의(義)를 밝히니, 밖에서 멸과 도를 구하여도 조금도 얻음이 없으니, 이를 일컫되 4성제(四聖諦)라고 한다. 12인연도 또 그러하므로 제연(諦緣, 제의 인연)
의 법이 비록 2승(二乘)에 속하나, 실제로는 대승(大乘)에 통하니, 그 종요(宗要)는 다 생사의 근본을 끊어 무명의 원인을 없애, 본래의 밝은 묘성(妙性)에 돌아가게 할 따름이니, 무릇 도리를 다스리며, 법을 가르치는 이는 여기를 가장 밝게 해야 할 것이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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