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16
[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16]
聲聞은 오직 三界
見思惑 다 긋고 能히 習 侵티 몯야 나모 라 숫 외요미 고 辟支佛은 다시
習氣 侵야 숫 라 외요미 고 菩薩
正使 불어나샤: 불어(←부+어)나+시+아. 펴내시어.정사(正使):
번뇌의 주체. 번뇌의 여훈(餘熏)을 습기(習氣)라고 하는 것에 비해, 그 주체를 정(正)이라 하고, 번뇌는 중생을 몰아서 3계에 유전하게 하므로 사(使)라 한다.
다 그츠샤 二乘과 샤 習을 더위자바
불어나샤 주002) 월인석보 14:67ㄴ
⋘見思ㅅ 氣分을 더위자바
부실 주003) 신통(神通): 범부의 인식으로는 헤아릴 수 없으며, 불가사의하고 무애 자재한 능력. 〈영역〉 supernatural abilities.
分段形이 나시니라⋙ 遊戱
神通 주004) 불국토(佛國土): 부처의 나라. 부처가 머물고 있는 땅. 〈영역〉 the land of buddha.
로⋘假애 나 物을 化야 世間애 노니샤미 아 노 遊戱라 니라⋙
佛國土 주005) 니그시면: 닉+으시+면. 익으시면. 익숙해지시면.
조케 시며 機緣이
니그시면 주006) 칠보(七寶): ① 금(金), 은(銀), 유리(琉璃), 파려(頗黎), 차거(硨磲), 적주(赤珠), 마노(瑪瑙) 등의 일곱 가지 보배. ② 금(金), 은(銀), 산호(珊瑚), 진주(眞珠), 차거(硨磲), 명월주(明月珠), 마니주(摩尼珠) 등의 일곱 가지. ③ 전륜성왕(轉輪聖王)이 지니고 있는 금륜보(金輪寶), 백상보(白象寶), 감색마보(紺色馬寶), 명월주보(明月珠寶), 옥녀보(玉女寶), 장성신보(藏聖臣寶), 도도신보(導道臣寶) 등의 일곱 가지 보배. 〈영역〉 seven jewels.
殘習을 로 그츠샤
월인석보 14:68ㄱ
⋘殘習은 나 習이니 正使 나 氣分이라⋙
七寶 주007) 천의(天衣): 천계의 옷. 신성한 옷. 〈영역〉 holy clothes.
菩提樹ㅅ 아래
天衣 주008) 승응신(勝應身): ↔ 열응신(劣應身). 천태종에서 응신에 승·열의 2신(身)을 나눈 중에서 승한 불신을 말함. 수승한 근기가 보는 불신, 16~18척의 불신으로서 낱낱 상호(相好)가 법계에 주변(周遍)하므로 대열승응신(帶劣勝應身) 또는 장륙존특합신불(丈六尊特合身佛)이라 함. 4교(敎)로는 통교(通敎)의 불.
로 座 샤
帶劣勝應身 주009) 대열승응신(帶劣勝應身): 승응신(勝應身)을 말함. 장륙(丈六)의 열응신(劣應身)을 그대로 지니고도 낱낱 상호(相好)가 법계에 두루 통하므로 대열승응신이라 함. 천태종에서 말하는 통교(通敎)의 불신(佛身).
주010) 나토샤 成佛샤⋘
天衣化生샤 一切法이 다
곡도 주011) 表시니 그럴 三藏佛證샴과 시니 일후미 帶劣이니 帶 씨라 주012) 원문의 ‘대(帶) 씨라’는 원문에 주 표시가 없으나, 문맥으로 보아 주임에 틀림이 없다. 通敎佛 나토샨 身量이 十里오 百億에 放光샤미 三藏丈六一里
월인석보 14:68ㄴ
예 디실 勝應이라 니라⋙ 三乘 사 爲샤 無生四諦 니실씨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16]
성문은 3계 견사혹을 다 끊고 능히 습관에 스며들지 못하여, 나무가 불타 숯이 됨과 같고, 벽지불은 다시 습관에 스며들어 숯이 불타 재가 됨과 같고, 보살이 정사
(正使, 번뇌)
를 다 끊으심은 2승(二乘)과 같으시되, 습관을 붙잡아 펴내시어,⋘견사(見思)의 기운을 붙잡아 펴시므로 분단형(分段形)이 나신 것이다.⋙ 유희 신통으로⋘가(假)에서 나와 만물을 만들어 세간에 노니심이 아이의 놀이 같으므로 유희라 한 것이다.⋙ 불국토(佛國土)를 깨끗하게 하시며 기연(機緣)이 익숙해지시면, 남은 습관을 따로 끊어시어,⋘잔습(殘習)은 남은 습관이니 번뇌의 남은 기운이다.⋙ 7보 보리수 아래 천의로 자리를 만드시어, 대열승응신(帶劣勝應身)을 나타내시어 성불하시어,⋘천의화생(天衣化生)하심은 일체의 법이 다 꼭두각시와 같은 것을 나타내시니, 그러므로 3장(三藏)을 부처님이 깨달으심과 같으시니, 이름이 대열(帶劣)이니 대(帶)는 띠는 것이다. 통교의 부처를 나타내신 신량(神量)이 10리이고, 백억에 방광
(放光, 빛을 냄)
하심이 삼장장륙일리(三藏丈六一里)와 다르시므로 승응(勝應)이라 한 것이다.⋙ 3승(三乘)의 사람을 위하시어 무생(無生) 4제(四諦)를 이르시는 것이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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