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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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7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7]
比丘하 大通智勝佛이 열 小劫 디나 주001)
디나:
다나+(+아)+. 지나서야.
諸佛ㅅ法이 알 現야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일우시니라【十使惑이 다아 주002)
다아:
다+아. 다하여.
勝智 두려 주003)
두려:
두렵+이. 뚜렷이. 온전히. 원만하게.
現야  正覺 일우샤 表시니라】
부톄 出家 아니야 겨 주004)
겨:
겨시+ㅭ. 계실.
저긔 열여슷 아리

월인석보 14:14ㄱ

잇더니 그 第一이 일후미 智積이러니【諸佛 應시논 자최 本來法 表호 爲시니 燈明이 出家 아니야 겨샤 여듧 아리 겨시며 大通이 出家 아니야 겨샤 열여슷 아리 겨샤 다 얽매 주005)
얽매:
얽이+옴+애. 얽매임에.
잇 八識 주006)
팔식(八識):
유정(有情)이 지니고 있는 여덟 가지 심식(心識), 즉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 말나식(末那識), 아뢰야식(阿賴耶識) 등. 이러한 8식에 아마라식(阿摩羅識)을 더하여 9식이라고 한다. 〈영역〉 the eight sorts consciousness.
을 表니라 알 上根 對야 正야 邪티 아니 여듧 미오 이 下根 對야 邪正이 섯글 주007)
섯글:
+을. 섞으므로. 섞이므로. 중세 국어에는 형태 변화 없이 능동사가 피동사로 사용되는 것들이 더러 있었다. 이런 동사를 능격동사라 부른다.
열여스시 잇니라  일훔 智積은 智 싸홈 이슈믈 브틀 얽매 잇

월인석보 14:14ㄴ

이 외니 뮈 주008)
뮈:
뮈이우+어. 움직이게 하여.
내야 싸호미 업스면 大通勝智 외리라 燈明ㅅ 아리  일훔 有意도 싸홈 잇 디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7]
비구들아, 대통지승불이 열 소겁을 지나서야 모든 불법이 앞에 나타나 최고의 바른 깨달음을 이루신 것이다.【10사(十使)의 의혹이 다하여 승지(勝智)가 온전히 나타나 가장 정각
(正覺, 바른 깨달음)
을 이루심을 드러내심이다.】
부처가 출가 아니하여 계실 적에 열여섯 아들이 있더니, 그 첫째가 이름이 지적(智積)이더니【여러 부처가 응대하시는 자취는 본래의 법을 나타내심을 위하시니, 등명(燈明)이 출가하지 아니하여 계실 적에 아들 여덟이 있었으며, 대통(大通)이 출가하지 아니하여 계실 적에 아들이 열여섯이 있었음은 다 얽매임이 있는 8식(八識)을 나타냄이다. 앞에는 상근을 대하여 정직하여 사악하지 아니하므로 여덟일 따름이오, 이는 하근을 대하여 사악함과 정직함이 섞이므로 열여섯이 있는 것이다. 한 이름 지적은 지식 쌓음 있음에 의지하므로 얽매임이 있는 식(識) 주009)
식(識):
6식의 하나. 인식 작용. 식별 작용. 인식하는 기능, 즉 구별하여 아는 것. 인식하는 마음, 즉 감관에 의지하여 대상을 인식을 주관하는 마음.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의 기관 및 사고력을 매개로 하는 6종의 인식 기능. 6근(안·이·비·설·신·의)이 6경(색·성·향·미·촉·법)을 인식하는 작용. 의존하는 감관에 따라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의 6식으로 분류되지만, 대승의 유식학에서는 여기에 자아 의식으로서의 말나식과 심층 의식으로서의 아뢰야식을 더하여 8식으로 분류함. 유식(唯識)이라고 말할 때 ‘식’은 인식의 내용, 표상을 의미한다. 〈영역〉 consciousness.
이 되니, 움직이게 하여 내어 쌓음 없으면, 대통 승지(大通勝智)가 될 것이다. 등명의 한 아들이 한 이름 유의(有意)도 쌓음이 있다는 뜻이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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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디나:다나+(+아)+. 지나서야.
주002)
다아:다+아. 다하여.
주003)
두려:두렵+이. 뚜렷이. 온전히. 원만하게.
주004)
겨:겨시+ㅭ. 계실.
주005)
얽매:얽이+옴+애. 얽매임에.
주006)
팔식(八識):유정(有情)이 지니고 있는 여덟 가지 심식(心識), 즉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 말나식(末那識), 아뢰야식(阿賴耶識) 등. 이러한 8식에 아마라식(阿摩羅識)을 더하여 9식이라고 한다. 〈영역〉 the eight sorts consciousness.
주007)
섯글:+을. 섞으므로. 섞이므로. 중세 국어에는 형태 변화 없이 능동사가 피동사로 사용되는 것들이 더러 있었다. 이런 동사를 능격동사라 부른다.
주008)
뮈:뮈이우+어. 움직이게 하여.
주009)
식(識):6식의 하나. 인식 작용. 식별 작용. 인식하는 기능, 즉 구별하여 아는 것. 인식하는 마음, 즉 감관에 의지하여 대상을 인식을 주관하는 마음.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의 기관 및 사고력을 매개로 하는 6종의 인식 기능. 6근(안·이·비·설·신·의)이 6경(색·성·향·미·촉·법)을 인식하는 작용. 의존하는 감관에 따라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의 6식으로 분류되지만, 대승의 유식학에서는 여기에 자아 의식으로서의 말나식과 심층 의식으로서의 아뢰야식을 더하여 8식으로 분류함. 유식(唯識)이라고 말할 때 ‘식’은 인식의 내용, 표상을 의미한다. 〈영역〉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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