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14
- 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 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10
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10
[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10]
第五 法華 주001) 涅槃時 機緣 주002) 이 마 니거 어루 주003) 부텻 知見을 열며 뵈며 알에 며 들에 주004) 릴 주005) 버거 주006) 法華 니샤 알 頓漸 주007) 을 여러 頓 아니며 漸 아닌 모도아 드리실 주008) 權을 開야 實을 나토시다 며 三 모도아 一에 가게 시다 며 權을 廢고 實 셰시다 니 뎌 聲聞히 般若時예 勅 주009) 을 받 옮겨 쳐 다 法藏 주010) 알 法華會上애 야 부텨 실 미라
법화(法華)：
법화경(法華經) 또는 법화종(法華宗)의 줄임말. 〈영역〉 the flower of truth ; lotus flower.
기연(機緣)：
① 시절 인연, 즉 동기(動機)나 기회(機會)를 뜻함. ② 불법의 교화를 받게 되는 인연(因緣). ③ 제자의 근기(根機)에 합당한 가르침을 주는 스승과 만나는 것. 〈영역〉 motive.
어루：
능히.
들에：
들+에(←게). 들게.
릴：
+리+ㄹ. 할 것이므로.
버거：
다음.
돈점(頓漸)：
돈속(頓速)과 점차(漸次)의 뜻. 점돈(漸頓)이라고도 한다. 그 쓰임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 여기에 부처님이 설법한 형식에서 말하는 것과, 사상의 내용에서 말하는 것과, 수행의 과정에서 말하는 것의 3종이 있다. ① 부처님 설법의 형식에서 말하면, 단박에 설법한 『화엄경』은 돈(頓), 근기에 맞추어 점차로 말한 『아함경』·『방등경』·『반야경』 등의 여러 경은 점(漸). ② 사상의 내용에서 말하면, 일정한 차례에 따르지 않고 바로 해탈을 얻는 방법을 말한 것을 돈교, 원칙적으로 차례를 밟아서 점차로 해탈케 하는 가르침을 점교. ③ 수행의 과정에서 말하면, 사상 상의 돈교에 의하여 속히 깨달음을 얻는 것은 돈. 점교에 의하여 수행해서 점차로 얕은 데서 깊은 데로 나아가는 것은 점. 앞에 것은 수행하는 절차와 경과하는 시간을 말하지 않으나, 뒤에 것은 그 과정으로 7현(賢)·7성(聖)·52위(位)·3아승지겁·백대겁 등을 말함.
드리실：
드리+시+ㄹ. 들게 하실 것이므로.
칙(勅)：
① 타이르다. 경계하다. ② 삼가다. ③ 조서(詔書).
법장(法藏)：
경전을 가리키는 말. 경전은 수많은 법문, 곧 온갖 법의 진리를 갈무리고 있으므로 이렇게 일컫다. 〈영역〉 truth-store.
월인석보 14:63ㄴ
다라 부텻 知見을 열며 뵈며 알에 며 들에 샤 授記 주011) 수기(授記)：
① 부처님이 불법에 귀의한 중생에게 어느 시기, 어느 국토에서 어떤 이름의 부처로 태어날 것이며, 그 수명은 얼마나 될 것이라는 것 등을 낱낱이 제시하면서, 미래세의 언젠가는 반드시 부처가 될 것이라고 알려 주는 것. ② 부처님이 중생에게 기별(記別)을 주는 것. 〈영역〉 the prediction of buddhahood.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10]
제5 법화 반야시(般若時)는 기연(機緣)이 이미 무르익어, 능히 부처의 지견을 열며 보이며 알게 하며 들게 할 것이므로, 다음 법화를 말씀하시어 앞에의 돈점을 열어 돈 아니며, 점 아닌 데 모아들이시므로, 방편을 열어 진실을 나타내시다 하며, 제3 방등시를 모아 제1 화엄시로 가게 하시다 하며, 방편을 폐하고 진실을 세우시다 하나니, 저 성문들이 반야시에 칙
(勅, 부처님의 말씀)
을 받아 옮겨 가르쳐 다 법장(法藏)을 알게 하므로, 법화회(法華會) 위에 다다라 부처의 지견을 열며 보이며 알게 하며 들게 하시어 수기(授記, 예언)
하여 부처 만드실 따름이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