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3]
比丘하 이 사
디나간 주001) 國土애 點
딕거나 주002) 點 아니
딕거나 다
주003) 드월인석보 14:9ㄱ
틀 주004) 라 주005) 드트레
劫곰 주006) 겁(劫)곰: 겁+곰. 겁씩. ‘곰’은 강세보조사임.
혜여도
【이 至極한 劫을 혜시니라 주007) 】 뎌
부텨 滅度거신 주008) 멸도(滅度)거신: 멸도+거+시+ㄴ. 멸도하신. ‘-거-’는 확인법의 선어말어미임.
디 이 數에
디나미 주009) 無量無邊 百千萬億 阿僧祇 劫이리라
【勝智 녜 업스며 이제 업스며 간도 주010) 滅度 아니샤 뎌 부텻 滅度ㅣ 이티 오라 주011) 오라: 오라+(오)ㅁ+. 오램은. 오래됨은.
下根 迷惑 들 對야 니르실 미라 우리 물 勝智 일허 업월인석보 14:9ㄴ
게야 迷惑야 디건 주012) 디 현맛 주013) 劫을 디난디 모리로소니 眞實로 塵墨으로 혜디 몯리라 法說엔 化시논 因 기실 오직 成佛신 後를 드러 니시고 劫數를 아니 니시고 喩說엔 二萬億 부텻거긔 주014) 부텻거긔: 부텨+ㅅ거긔. 부텨께. ‘ㅅ거긔’는 ‘께’의 뜻으로 사용되었음.
敎化시던 이 드러 니시고 예 니르런 주015) 塵劫 因緣을 드러 니시니 上中下根 주016) 하근(下根): 근성(根性)이 낮은 사람. 불도를 수행하는 자질과 능력이 약한 사람.
對샤미 니라】 내
如來ㅅ
知見 주017) 지견(知見): 지견(智見)이라고도 함. 지혜로써 아는 것. 지혜에 의거한 견해. 사물을 깨달아 아는 것. 〈영역〉 recognizing by true knowledge.
力으로 뎌 久遠을 보
【久遠은 오라고 멀씨월인석보 14:10ㄱ
라】 오티 노라
【衆生 知見으론 거츤 주018) 혜메 주019) 迷惑야 딜 智勝佛이 塵墨劫을 리옛고 주020) 如來ㅅ 知見으론 古今이 一時ㄹ 뎌 久遠을 보샤 오티 시니 이 釋迦ㅅ 大通이시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3]
“비구들아. 이 사람이 지나간 국토에 점을 찍거나 점 아니 찍거나, 〈지나간 국토를〉 다 부수어 티끌을 만들어, 한 티끌에 한 겁씩 헤아려도,
【이는 지극히 많은 세월을 헤아리신 것이다.】 저
부처 멸도하신 지가 또 이 수에서 지남이(이보다 오래됨이), 헤아릴 수도 없고 끝도 없는, 백천만억 년 전의 아득한 세월일 것이다.
【승지(勝智, 빼어난 지혜)
는 옛날에도 없으며 이제도 없으며, 조금도 멸도 아니하시되, 저 부처의 멸도가 이같이 오래됨은 하근의 미혹한 뜻을 상대하여 말씀하실 따름이다. 우리 무리들은 승지를 잃어 없게 하여 미혹하여 빠진 지 얼마의 세월을 지낸지 모르는 것이니, 진실로 티끌로 만든 먹으로 헤아리지 못할 것이다. 법설(法說, 교법을 가르치심)
에는 화(化, 교화. 가르쳐 바르게 되게 함)
하시는 까닭을 밝히시므로, 오직 성불하신 후를 들어 말씀하시고, 세월의 수를 아니 말씀하시고, 유설(喩說, 비유하여 가르치심)
에는 2만 억 부처께 교화하시던 일을 들어 말씀하시고, 여기에 이르러서는 말씀하신 진겁(塵劫, 티끌 같이 많은 세월)
의 인연을 들어 말씀하시니, 상근, 중근, 하근을 대하심을 밝힌 것이다.】 내
여래의
지견력으로 저 오래고 먼 것을 보되,
【구원(久遠)은 오래고 먼 것이다.】 오늘 〈보는 것과〉 같이 하노라.”
【중생의 지견으로는 거친(다듬어지지 않은) 헤아림에 미혹하여 빠지므로, 지승불이 진묵겁(티끌로 먹을 만든 것과 같은 오랜 세월)
에 가려 있으되, 여래 지견으로는 예나 지금이 다름이 없으므로, 저 오랜 세월 이전의 것을 보시되 오늘같이 하시니, 이 또한 석가가 대통(大通, 크게 꿰뚫어 보심)
하신 것이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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