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11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11]
그 東方 五百萬億 諸國土 中엣
梵天 宮殿에 光明이
와에 주001) 비취여
월인석보 14:19ㄱ
녜
고매셔 주002) 倍터니 諸
梵天王 주003) 범천왕(梵天王): 범어 Brahma. 몰라함마(沒羅含摩)·범마(梵摩)라고도 쓴다. 범왕(梵王)·대범천왕(大梵天王)이라고도 함. 색계 초선천의 주로서 색계 대범천의 높은 누각에 거주하며, 별명을 시기(尸棄)·세주(世主) 등이라 한다. 인도의 옛 말에는 겁초(劫初)에 광음천에서 이 세계에 내려와서 대범왕이 되어 만물을 만들었다 하며, 혹은 비쉬누의 배꼽에서 나온 천 잎 연꽃 가운데서 이 범왕이 태어나고, 아들 여덟을 낳아 일체 만물의 근원이 되었다 한다. 불교에서는 제석과 함께 정법을 옹호하는 신(神)이라 하여, 부처님이 세상에 나올 적마다 반드시 제일 먼저 설법하기를 청한다. 또 항상 부처님을 오른 편에 모시면서 손에는 흰 불자(拂子)를 들고 있다.
이 各各
너교 주004) 이제 宮殿엣 光明이
아 주005) 업던 거시 엇던 因緣으로 이 相이
現커뇨 주006) 그제 諸
梵天王이 各各 서르 나가 모다 이 이 議論더니 그 뎌 모 中에
大梵월인석보 14:19ㄴ
天王이 일후미
救一切 주007) 구일체(救一切): 직역하면 ‘모든 것을 구하다’는 뜻이다. 대범천왕은 여러 범천왕 가운데서 자비가 가장 높으므로 ‘구일체’라 한 것이다.
러니
梵衆 爲야 偈 닐오
【偈예 닐오 엇던 因緣이어뇨 各各 모다 가 求야 주008) 리로다 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11]
그때 동방의 5백만억 여러 국토 가운데 있는 범천왕의 궁전에 광명이 눈부시게 비취어, 보통의 밝음보다 배이더니, 범천왕들이 각각 생각하였다. ‘지금 궁전의 광명이 전에 없던 것이 어떤 인연으로 이 모습이 나타났느냐?’ 그때 범천왕들이 각각 서로 나아가 모여 이 일을 의논하더니, 그때 저 모인 가운데 한 대범천왕이 이름이 구일체(求一切)이더니, 범천 대중들을 위하여 게송을 읊었다.【게(偈)에서 이르되, ‘어떤 인연이냐, 각각 모여 가서 구하여야 하리로다.’ 하였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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