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3
[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3]
나 滅度 後에 弟子ㅣ
이쇼 주001) 이 經을 듣디 몯며 菩薩行 아디 몯야 제 得혼
월인석보 14:57ㄴ
功德에 滅度想 내야 涅槃애 드러도 내 녀나 나라해
부톄 외야 다 일후미 이시리니 이 사미 비록 滅度想 내야 涅槃애 드러도 뎌 해
부텻 智慧 求야 이 經을
시러 주002) 드러 오직
佛乘 주003) 불승(佛乘): 승(乘)은 실어 옮긴다는 뜻. 중생들을 싣고 불과(佛果)에 이르게 하는 교(敎). 부처님이 말씀하신 교법을 가리키는 말.
으로 滅度 得
월인석보 14:58ㄱ
고 외야 녀나
乘 주004) 승(乘): 범어. Yāna. 실어서 운반하다는 뜻. 범어의 연나(衍那)·연(衍)의 번역어. 사람을 실어 이상(理想)의 경지로 이끄는 교법. 이에 1승·2승·3승·4승·5승의 종류가 있음. 〈영역〉 vehicle.
이 업스니
如來ㅅ 方便說法을 더니라
【우희 니샨 주005) 未來옛 聲聞은 아래 敎化 닙 사 니시고 이 니샨 弟子ㅣ 잇다 샤 敎化 닙디 몯 사 니시니라 그 因緣이 올며 올마 乃終에 다 부텨를 맛나 一乘 주006) 일승(一乘): ① 모든 중생이 성불(成佛)할 수 있다는 교법. 성문, 연각, 보살 등의 3승(乘)에 대응하여, 중생을 불과(佛果)로 이끌어 주는 것은 오직 하나일 뿐이라는 뜻. 〈영역〉 the single vehicle. ② 성문과 연각의 2승을 소승(小乘)이라고 하고, 대승(大乘)인 보살승을 1승이라 함.
브터 滅度 得리라 녀나 나라해 부텨 외샤 이 滅을 뵈시고 뎌 緣應샤미라 다 일훔 잇다 샤 華嚴월인석보 14:58ㄴ
에 닐오 如來ㅅ 일훔과 자최왜 주007) 衆生 應야 各各 디 아니야 一四天下 주008) 일사천하(一四天下): 수미산(須彌山)의 사방에 있는 동불바제·남섬부주·서구야니·북울단월의 4대주(大洲)를 말함.
ㅣ며 十方애 니르리 일후미 各各 十千이라 샤미이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3]
나 멸도 후에 또 제자가 있으되, 이 경
(經, 법화경)
을 듣지 못하며 보살의 행할 바를 알지 못하여, 스스로 얻은 공덕으로 멸도하였다는 생각을 내어 열반에 들어도, 내가 다른 나라에서
부처가 되어 또 다른 이름이 있을 것이니, 이 사람이 비록 멸도하였다는 생각을 내어 열반에 들어도, 저 땅에서
부처의 지혜를 구하여, 이 경을 능히 들어, 오직 불승으로 멸도를 얻을 뿐, 다시 다른 승(乘)이 없으니,
여래의 방편 설법을 제외하고서인 것이다.
【위에서 이르신 미래에의 성문은 전에 교화입은 사람을 이르심이고, 여기에서 이르신 또 제자가 있다 하심은 교화를 입지 못한 사람을 이르신 것이다. 그 인연이 옮아가며 옮아가, 끝에는 당연히 부처를 만나 1승(一乘)으로부터 멸도를 얻을 것이다. 그 밖의 나라에서 부처 되심은 여기에서 멸을 보이시고 저기에서 연응(緣應, 인연을 응대하심)
하심이다. 또 다른 이름이 있다 하심은, 화엄경에서 이르되 여래의 이름과 자취가 중생의 마음에 응대하여 각각 같지 아니하여, 1사천하며 시방에 이르도록 이름이 각각 10천이라 하신 것이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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